저희집은 여름부터 두패로 나뉘어 졌었죠. 한효주를 좋아라 하는 신랑, 사극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울딸은 동이를 보고, 공포물을 좋아하는 아들녀석과 여름엔 공포가 최고쥐~ 생각하는 전 구미호 여우누이뎐을 봤었답니다.
1회로 끝나는줄 알았던 구미호는 오래토록 하더군요 ^^;

감사히 열심히 봤었죠..그리곤 마지막 즈음에 성스 광고를 하더라구요...
오호~저거야~저거~ 믹키유천만 연기 잘해 주면 꽤 알콩달콩 잼난 드라마겠는걸?
" 아들! 엄만 다음주 부터 저걸 볼것이야"

그렇게 첫방을 아들과 함게 봤었죠..좀 산만하긴 했지만 꽤 재밌더군요.. 처음 제 시선을 끈것은 믹키유천의 목소리연기와( 눈빛연기는 처음엔 별루였어요..갈수록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지만요..) 하인수의 악역연기..그리고 송중기의 능글능글~ 뺀질거리는 모습이 채널 고정하게 만들었죠.. 그리고 걸오...음..걸오는 처음엔 그닥 매력적이진 않았어요..
그런데 회를 거듭할수록 그의 매력이 속속 들어 오는 겁니다. 걸오를 잡는 앵글 각도에 따라, 헤어 스타일에 따라서, 표정에 따라서 이미지가 아주 다양하게 나오더군요...단정하고 선비 그자체로 나오는 선준보다 앓이를 심하게 한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인것 같아요...제 생각이지만...여튼 볼수록 매력적인 걸오를 어찌 좋아하지 않을수 있겠어요..

사랑하는 여자를 묵묵히 바라보며, 어설픈 설레임에 파닥 거리는 모습이 귀엽기도 했구요...윤희가 다칠세라 지켜주며 아픈 눈빛으로 우리의 맘까지  아프게 한 걸오..
뺀질거리면서도 때로는 귀엽게 윙크까지 날려주시는 여자보다 이쁜 (가끔 윤희와 서 있으면 전 여림이 더 이쁘더라구요 ㅋㅋ ) 여림...친구로도 애인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죠 ㅎㅎ
윤희랑 티격태격 알콩거리는 선준도 괜찮긴 했지만, 선준은 별호 그대로 일반적인 신랑감 정도로만 보였어요..
어디서든 내 여자에게 보여지는 그런 남자말이죠 ;; 그래서 매력적이진 않았고...두 사람의 모습이 보기 좋은 정도..
그뿐이었어요..

마지막 엔딩씬에서 김이 세긴 했지만...그래도 전 성스 하는 내내 본방 사수에 재방까지 보면서, 그것도 모잘라 블로그에 글까지 썼었죠...참 다행인건...다모 라는 드라마가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거에요...만약 다모 라는 드라마를 지금 방송하고 보고 있다면..눈물, 콧물에 그것도 모잘라 시린 가슴 부여 잡고, 종사관 나으리~에 쫄까지 곁들여서 연애편지 쓰고 난리가 났을 지도 모를 일이거든요...그당시 그게 참..유행했었어요 ㅎㅎ;;

블로그추천글 - 김남주 오일 보습법 따라해보니


여튼 막방까지 보고선 넘 허전한 거에요..멍하니 사진을 보다가 폰카로 걸오랑 여림을 찍었습죠...네네..찍었어요 ㅋ
그리곤 걸오는 폰 바탕 화면에, 여림은 전화 걸려올때~ 보이게끔 해뒀죠..
근데, 제 폰을 울딸이 본거에요

헐...엄마...와~ 이거 너무 한거 아니에요?
뭐가?

어떻게 아빠를 두고 다른 남자를 폰에 저장 할수가 있어요? 아빠 사진을 폰 바탕에 깔아야 하는거 아니에요?
헐..맞이 갔군! 허구헌날 지겹도록 보는 아빠를 왜 폰에서까지~ 봐야 하는데~ 난 걸오가 조하~드라마도 끝났는데, 이렇게 폰에서라도 봐야겄다...

밤엔 아들 녀석이 겜 할거라고 제 폰을 들고 있더니...보더군요..

 엄마! 걸오 중독이에요? 어떻게...걸오가 여기 있어요??? 혹시 엄마 바람둥이죠?
ㅡㅡ; 바..바..바람둥이는 무슨...난 그냥 팬일 뿐이라규!
아빠가 계신데, 다른 남자를...쩝..

그치, 동생? 엄마 진짜 바람둥이다...전화 걸려올때는 여림으로 돼 있더라...아빠가 두눈을 시퍼렇게 뜨고 계신데..엄마가 저럴줄 몰랐다..배신감 느껴;;

엄마...컴퓨터 검색 좀 해봐야 겠어요.. 걸오 중독자가 몇명이나 있는지..
ㅋㅋㅋ 그런건 안나온다!
아니에요..해보면 분명 나올거에요!
그 입 다물랏! ^^;;

아빠! 아빠!~ 엄마 폰 보셨어요? 화면에 걸오 사진 있어요!

아이구...서방이 두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외간남자 사진을 폰에 저장하다뉘~에구...ㅡㅡ; 냅둬라..딸래마~ 니 엄마 저러다가 말겠지..전에는 탐나는 도다에 나오는 애들 좋다고 하더니 차였잖니..걸오도 저러다가 좀있다 차일거야 ㅋ
한동안은 안 찰거니까 기대 접으셔~오~~ 내 샤량~~~걸오, 여림 ㅋㅋㅋ

성스 폐인인 전 졸지에 바람둥이 됐습니돠~ 캬캬캬 ^^;;
선준과 윤희 키 스씬 나올때도 절대로 걸오만은 안돼!!!!!! 했었거든요 ㅎㅎ;;

드라마 보고 좋다고~~~ 혼자서 난리부르스를 떨어도 이런데..진짜 눈 돌아가면 인연 끊을 태셉니다 ^^;;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아용~ 게중에 TV에는 멋진 남자들이 더더더 많죠~
세상의 남자보다 TV속 남자들이 더 좋은 전~ 이렇게 바람피고 ??? 살랍니다 ㅋㅋㅋ;;

아아아...또 뒷골이 땡겨요..찌릿거리면서 언제 철들거에요?? 하는 울딸...
딸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겨~ 좋은걸 워터켜 ㅋ;;
딸은 연예인에 관심도 없는데...엄마가 더 난리인 울집...정말 어이 없죠? ^^;;
반응형
Posted by 사용자 ♡ 아로마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BlogIcon DDing 2010.11.20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바람이라면 언제라도 OK 아니겠어요? ^^

  3. 빠리불어 2010.11.20 0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오가 누굴까... ㅡㅡ;;;

    아, 한국 드라마 이야기만 나오면 전 완전 사오정이 되네여..

    암튼 즐거운 드라마인 것 같네여.

    즐거운 주말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4. BlogIcon 너돌양 2010.11.20 0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뇨 따님도 결혼하시면 그렇게 되실 겁니다 ㅎㅎㅎㅎ

  5. BlogIcon 아이엠피터 2010.11.20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아르테미스님의 집안 분위기가 생각나니 너무 웃겨요.
    머 저도 아내 앞에서 마사미가 예쁘다.지연이가 예쁘다고 하는데
    울 아내는 별로 신경도 안 쓰더군요

  6.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0.11.20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너무 귀여운 바람둥이네요...

    그래도 아들, 따님이 아빠를 무지 걱정하는 것 같은데요...
    그나저나 성스가 끝나서 어떡해요..

  7. BlogIcon 짱똘이찌니 2010.11.20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갤럭시S로 바뀐 후~ 사진 저장하는 방법을 모르는 1인..
    좌절입니다.
    저는 그런 말 들을 아이도 없고..
    아이가 너무 귀엽네요. ^^

  8. BlogIcon 유리고냥이 2010.11.20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난 애피소드네요 ^ ^
    따님이 너무 이쁜 맘이네요
    따듯한 가정인듯합니다.

  9. BlogIcon 정민파파 2010.11.20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바람둥이는 그러지 않는다죠 ^^

  10. 시크릿 2010.11.20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연예및 드라마 관련 글을 쓰시다보니 ^^
    아르테미스님의 생활엔 많은 연예인들이 늘 머릿속에 남아있으실 듯 합니다. ^^
    오늘 아이들 사진 찍으셔서 바탕화면으로 바꿔놓으셔야 더이상 아이들에게 혼나지 않을 듯 합니다. ^^ ㅎㅎ
    좋은 주말 되시길 바라면서 ^^

  11. BlogIcon 행복한 요리사 2010.11.20 0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화기애애한 모습입니다.
    항상 고마운님!!잊지않고 있답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한날 되세요. ^^

  12. 그린레이크 2010.11.20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졸지에 바람둥이가 되셨군요~~ㅋㅋㅋ
    그럼 전 전문 바람둥이인데요~~
    드라마 바뀔때마다 달라지니~~
    덕분에 흐뭇하게 미소 짓게 되네요~~
    즐거운 주말행복하게 보내셔요~~

  13. BlogIcon 소박한 독서가 2010.11.20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람은 바람이되 용서가 되는 바람입니다^^

  14. BlogIcon 라이너스™ 2010.11.20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그런 바람둥이는 괜찮네요.ㅎㅎ;
    잘보고가구요. 멋진 주말되세요~

  15. BlogIcon 어설픈여우 2010.11.20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저도 한때 가수 비를 열열하게 좋아한적이 있었는데요
    꿈속에서 비랑 포용했다고 하니까
    남편보다 딸이 더 날뛰면서 어케 엄마가 아빠를 두고 그럴수 있냐며
    분개(?) 하던 일이 생각나네요~ ㅋ

  16. BlogIcon 미자라지 2010.11.20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봐도 바람둥이 맞네요ㅡㅡㅋ
    ㅋㅋㅋ잘 지내시죠?^^
    아르님은 언제나 그대로이신듯한 느낌..^^

  17. BlogIcon 쿤다다다 2010.11.21 0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아그들은 귀여워요. ㅋㅋ

  18. BlogIcon 닉쑤 2010.11.21 0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목한 가족이십니다 ㅋㅋ

    팬에 나이가 무슨상관인가요 ㅋ

  19. BlogIcon 비바리 2010.11.22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호호``
    재미있으시네요..

    사람 사는 맛이 느껴지는 화목한 가정입니다.

  20. BlogIcon 바람될래 2010.11.22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하..
    저를 보는듯한..ㅎㅎ
    전 전화가 오면 준기얼굴이 뜬답니다..
    우리집에선 다들 포기..ㅎㅎ

  21. BlogIcon Internet Jobs in Iowa 2012.02.18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첫방을 아들과 함게 봤었죠..좀 산만하긴 했지만 꽤 재밌더군요.. 처음 제 시선을 끈것은 믹키유천의 목소리연기와( 눈빛연기는 처음엔 별루였어요..갈수록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지만요..) 하인수의 악역연기..그리고 송중기의 능글능글~ 뺀질거리는 모습이 채널 고정하게 만들었죠.. 그리고 걸오...음..걸오는 처음엔 그닥 매력적이진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