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오의 사랑은 지켜보며, 지켜주는 사랑입니다.
바라보며, 지켜주는 사랑이기에 우리에겐 걸오앓이란 깊은 마음의 병을 줄수 밖에 없군요..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이니까요......;;
지켜보며 지켜주는 사랑이 16강, 18강에선 극에 달했는데요..보면 볼수록 안타깝기만 하죠..
계곡으로 놀러간 유생들은 신나게 즐깁니다..허나 물속에 들어 가지 않는 대물녀석을 유심히 지켜보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장의 하인수 편인 병춘...어떻게 해서든 장의 눈에 들기 위해서 별의 별짓은 다
하는 위인들이죠..
그런데 대물이 딱~ 레이더망에 들어 온거에요.." 물속에 몸을 담글수 없는 몸" 임을 안 병춘은 홍벽서쯤
으로 생각을 했겠죠. 몰래 대물의 뒤를 밟아서 물에 빠트릴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걸오에게
들켰죠.
걸오가 가만 둘리 있나요? 몰래 잡아선 윤희 없는 곳으로 끌고 가서는 협박을 하죠..물놀이는 걸오랑
하자면서 물속에 풍덩~ 못나오게 하죠..그리곤 윤희를 찾으러 갔더니 온데간데 없고..여기 저기 찾아 다
니는 걸오..마음이 불안해 미칠 지경이랍니다.
그 모습이 여림눈에 들어 왔어요...걸오를 안심시키는 말을 합니다..대물 그녀석은 동방생이 머무는 서원
에 안전하게 있다고 말이죠..안심 안되면 같이 가서 눈으로 확인해 보자고 여림이 말하지만...표정이 급
변하면서 잘 있으면 됐다면서 가버리죠...가만 보면 여림은 10년지기 친구에게 너무 잔인한것 같아요... ㅎ
유생들이 모꼬지의 밤을 신나게 놀고 있을 동안 걸오는 가만히 누워만 있어요...
" 이렇게 껍데기만 누워 있을 거면서..왜 뻣대..뻣대기를...?..봐봐 알맹이는 저 밑에 대물 곁에 가 있잖아.."
여림의 말을 부정이라도 하고픈 걸오는 넘겨 짚는거 자꾸 하면 습관된다고 하지만...사실이잖아요..마음은
윤희에게 가 있는 걸오....잖아요..
" 좋아하잖아~~~~ 대물 .. "
" 그럼 넌..아냐?"
여림의 질문에 걸오는 질문으로 답을 대신하죠...여림 너두 좋아 하지 않느냐고 말이죠..
똘망한 대물을 누가 싫어 하겠냐는 여림의 대답에 걸오는 일어나 가려구 해요...
그런 걸오에게 여림은 멋진척 하며 힘빼지 말라고는 충고를 해 줍니다.
" 욕심 나지 않는척, 질투 하지 않는척, 그리고 이런 사사로운 마음 따위에는 흔들리는 않는다는 센척..
내가 자네라면 이렇게 쓸데없는데 진 빼는 대신 내 사람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할거야..아직은 이선준보다
자네가 유리하잖아.."
여림의 말대로 걸오의 문제점이죠...척이란건 원래 좋은게 아닌데...자꾸하다보니 습관이 돼 버린 우리의
걸오.....10년 친구 여림의 그 말은 걸오에겐 비수가 되어 꽂힙니다..그 어느때보다도 외롭고..아프고...
슬퍼 보이는게 가슴이 찢어 질것 같아요 ㅜㅜ 이러니 어찌 걸오앓이 하지 않을수가 있겠어요..
헌데..여림은 왜 10년지기 친구 걸오를 적극적으로 도와 주지 않을까요? 어찌보면 방해꾼처럼 보이는
여림입니다...걸오입장에서 보면 말이죠.. 섬으로 선준과 윤희 단둘이 보내지를 않나...모꼬지에서도
선준을 불러 윤희를 만나게 하질 않나...거기다가 이렇게 속 뒤집히는 소리만 해대니..
왜일까요? ㅎㅎ
여림은 걸오에게 말했어요...아직은 선준보다는 걸오가 더 유리하다고..그랬었죠...그냥 보기에는
선준보다 걸오가 윤희의 실체를 먼저 알았으니까요... 근데, 여자란걸 안다고 유리한건 아니죠..
윤희에게 추억은 걸오보다는 선준과 더 많으니까 처음부터 게임이 되지 않는 거였답니다..;;
선준과 윤희가 좋아하는걸 안 여림...갈등하는 선준의 모습을 보면서 여자임을 확인해라고 섬으로
보냈을 거에요..남녀가 오붓하게 둘이 있는데 뭔말을 못하겠어요...거기다가 선준은 성정체성에
의심까지 하고 있었잖아요..
(선준이 대물을 좋아한단것도 알고..대물도 선준이 를 좋아 한다는걸 아는 여림이니까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을수도 있죠.......)
그리고 그 사이 걸오에게도 시간을 주는거였죠..윤희에 대한 마음을 확인할 시간요..여림이 보기엔
걸오가 분명 윤희를 좋아하는데, 걸오는 그걸 모르고 있었던 거에요...
섬에서의 하룻밤 이후... 선준과 걸오는 윤희에 대한 마음이사랑이란걸 확인했잖아요...
그럼 여림은 그걸로 끝냈어야 했어요... 걸오가 윤희를 사랑하는걸 안 이상......10년지기 친구로서 말이죠..
헌데 모꼬지에서도 선준을 불렀어요.. 선준을 성균관에 다시 오게 할 사람은 윤희밖에 없단걸 알았지만,
친구를 위해선 그러면 안되는 거였거든요..
말은 걸오에게 가능성이 있다고 했지만, 사실 여림은 윤희의 마음이 선준에게 가 있단걸 알아요..
다만, 여림이 걸오에게 그토록 잔인한 말을?? 한 이유는 가슴 앓이만 하는 걸오가 안쓰러워서 일거에요..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곁에서 맴돌기만 하는 한심하고도 답답한 친구 걸오..
게임을 시작도 안해보고 지켜만 보고 있으니 얼마나 답답했겠어요?
분명 여림 눈에도 시작은 걸오에게 유리하다고 생각을 했을 거에요..허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니란걸
스스로 느끼고 있었구요... 그래서 적극적이지 못한 걸오의 태도를 나무랐던 거에요..
내 여자로 만들고 싶다면, 아닌척 하는 그 태도를 버리고, 윤희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란 깊은 뜻이
있었을 거에요...
여림 입장에서 보면 답답할수 밖에 없잖아요?..척척척 하면서 지켜만 보고 있는 모습이라니...;;
걸오 마음이 어떤지 확인도 시켜 줬고, 여자인지도 알고..경쟁자도 있는데..바보처럼 지켜 보면 사랑이
이뤄지니? 그런 ^^;;
다음날 무사히? 돌아온 윤희가 걸오에게 지난밤엔 걱정 끼쳐 죄송하다고 사죄를 하지만, 아무말 없이
뒤돌아 서는 걸오................ 윤희가 다시 부르자 그제서야 걱정하는 사람 생각 좀 해라면서 한마디
하죠...걸오의 고질병..척...이 나오죠...이러니 지켜보는 여림 입장에선 어찌 답답하지 않을수가 있겠어요...
사랑에도 자극이 필요합니다...경쟁자가 있으면 자극을 받지만, 자극만 받는다고 되는건 아니죠.
여림은 아군인지 적군인지 구분이 안되게끔 행동은 했지만, 사실 그건 걸오의 마음을 확인시켜 적극적
으로 나서게 하기 위한 거란 생각이 들어요. 다만..걸오가 윤희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절대로..다치지 않게..
아프지 않게..윤희가 원하는걸 해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어쩔수 없이 지켜보는..지켜주는 사랑이 돼...
버렸지만 말이에요..그 덕에 우린 걸오앓이 톡톡히 하고 있잖아요 ㅎㅎ
다른건 괜찮은데, 사랑에 있어선 여림이 걸오에게 잔인했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
역시 걸오의 사랑은 힘든것 같아요...에휴..
" 내 니 좋다! 니도 내 좋나!? 됐나?~~ 됐다???! " 이래야 하거늘...쩝...;;;
드라마가 거의 막바지로 접어 들었네요.. 이제 겨우 걸랑 커플의 사랑이 시작됐는데...
알콩달콩한 시간은 꼴랑 ㅡㅡ; 그리고 걸오의 아픔도 좀더 깊이 느꼈으면 좋겠는뎅 ;;
이거 시즌2 만들어 줬음 좋겠어요...잘금 4인방 그대로 출연해서 말이죠..언제든 좋습니다.
그들의 스케쥴이 맞을때..그때요...시청율은 좀 그렇지만, 홍보만 제대로 됐으면 대박이었을 드라마라고
생각해요...저에겐 지금도 대박드라마지만 말이죠 ^^
여림이 그토록 걸오에게 잔인했던 이유? 제 멋대로 씁니다 ㅋㅋ
비위가 약하시거나~ 화를 잘 다스리니 못하시는 분들은 그냥 창을 닫아 주세용~^^;;
돌 던지기 없기 ㅋㅋ;;
여림은 걸오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낍니다. 윤희가 성균관에 들어 오기 전엔 걸오는 완전 여림꺼
였죠..홍벽서로 인해 가끔 들어오는 성균관...여림이 걸오를 보면 부비거리면서 " 보고 싶었으이~ 걸오!"
그러죠..징그럽게시리!
헌데 윤희가 들어온 이후 걸오가 바뀌기 시작한거에요..걸오는 내꺼인디...저녀석 눈이 윤희한테로
가요..음마야!
성균관에서 잠도 잘 안자던 녀석이 꼬박꼬박 홍벽서일을 마치면 들어 옵니다..그것 뿐인가요?
지가 잘도 먹던 사과도 대물에게 주고~ 여림에겐 주지도 않는 녀석이 말이죠..
대물녀석 위기에 처할때마다 자기 일인양 흥분 하는게 아니겠어요? 이이이건..꿈일끄야~ ㅎㅎ;;
여림은 위기 의식을 느낍니다. 내꺼를 뺏기면 안돼! ^^
처음부터 윤희를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그 의심이 진실인거에요...그러니 더더욱 위협적인 존재가
된거죠..윤희는 말이에요..
근데 가만히 지켜보니 어느순간 선준이 윤희를 대하는 모습이 이상해요..어허라..저녀석 대물을 좋아
하는구나...짐작을 했죠..눈치 백단이니까요..근데다 효은까지 덤비니 자꾸 꼬이는듯 싶기도 하고..
감정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을 했죠..화살표가 복잡하게 넘 엉켜 있잖아요
그래서 여림은 화살표 정리를 하기 위해서 윤희와 선준을 섬으로 보낸 거에요..선준이가 윤희가 여자
란걸 확인하고 둘이 사랑해라고 말이죠...그리고 걸오에겐 윤희에 대한 마음도 확인시키고, 선준과
윤희가 엮일 거니깐 포기해라는 암시기도 하구요..그리고 얼토당토 않은 철딱서니 없는 효은이가 윤희와
선준과 삼각관계로 지속되면 걸오역시 빼기 힘드니까 얘도 정리를 해야 했어요.. 그래서 섬으로 보낸거죠
근데 섬에서 나온뒤 일이 이상하게 꼬이는 거에요..선준이하고 윤희가 얼레리꼴레리 돼 있어야 하는데
생뚱맞게 선준은 효은과 정혼하겠다고 하더니 성균관을 나가 버리고 걸오랑 윤희만 남는거라~
아아아~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이거 아니야! 여림은 다시 선준을 자극합니다.
자신의 마음 을 속이고 살지 말라고 말이죠..입으로 내뱉지 않았다 뿐이지~
"니 대물 사랑한다 아이가! 이 자슥아! 윤희 꽉! 잡아라카이! " 이 말을 하고 싶었을 거에요
효은이랑 정혼하면? 안돼! 걸오는 내껀데...여림의 애간장이 타죠....그라믄 걸오랑 윤희랑??안돼!
헌데 절호의 기회가 온거에요. 모꼬지를 선준이 있는 곳으로 간다지 뭐에요~ 아싸! 얼쑤!
모꼬지로 간 여림은 순돌이를 꼬셔서 선준을 불러 내는데 성공하죠...그리고 여림이 생각했던 대로
착착~ 진행이 된거에요...그날밤 선준은 윤희와 밤을 보내게 되고! 그 사실을 안 걸오는 시크한척
하지만 속은 새카맣게 타서 재만 남았죠..
그 모습을 본 여림은 괜히 걸오에게 가서는 대물이 여자인걸 선준이 모르니까 유리한건 너라고 말해요
그러면서 괜찮은척척을 좀 하지 말라고 하죠...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하지만, 힘들어 하는 걸오를 보니
안쓰럽기도 해서 위로삼아 한마디 던진거죠...이건 승자의 여유로움이라고나 할까요?
선준과 윤희...둘이 밤을 보내는데..이젠 맘을 접으시지? 하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ㅎㅎ;;
다음날 윤희가 돌아온걸 본 걸오..속이 뒤집히지만..시크한척 하죠...그 모습이 여림은 우습답니다..
이젠 물건너 갔다구! 걸오! ^^
니 곁엔 나 뿐이라구! 그니까 자꾸 눈 돌리지 말라구~ 그 뒤 선준과 윤희는 커플링을 나눠끼고
손도 잡고 다닙니다 그려~ 에헤라디야!
지붕만 쳐다보는 걸오가 된거에용 ^^
" 이봐~~걸오! 난 자네가 넘흐넘흐 좋으이 친구!" 걸오 손을 잡고 볼에 갖다 대는 여림ㅋㅋㅋ
" 이거 안놔! 지..지..징그럽게시리 왜이래? 저리 꺼져!" 버럭대는 걸오!
" 왜 그러나 친구! 우리 10년 우정일세! 날 거부 하지 말라구! 그렇게 구박해도 난 자네가 좋으이!"
" 이..이...이게 미쳤나? 저리 안꺼져?" 퍼벅!
자꾸만 붙어서 부비되는 여림이 징그런 걸오는 도망가기 바쁘고, 그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면서
걸오를 애타게 부르는 여림~
" 이보게~ 걸오! 도망가도 자넨 내 손 안에 있다구! 그러니 도망 가는건 그만 멈추게나~ 걸오! 걸오!"
이래서~~~~ 여림은 걸오의 10년지기 친구였지만, 잔인해졌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당
도와주는척 하면서 윤희를 떼낸거죠 ㅋㅋ
태클걸지 마세용~ 웃자고 쓴 글에 죽자고 덤비면 서로 좀...난처하잖아요? ㅋㅋ;;
그냥 가볍게 웃고 넘어 가자고 멋대로 써본거에요 ^^;;
뺀질거리는 여림...수줍은듯한 걸오...가..참 좋았거든요 ㅎㅎ. 그래서 마무리는 조렇게 ㅋㅋ
참..유치짬뽕이죠? 별짓을 다하고 사네요..요즘 ..성스 땜시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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