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린스란 드라마 기억하시나요?
일부러 남장을 하고 다닌건 아닌데, 해다니는 폼이나 헤어스타일, 말하는 투가 남성스러워서 최한결(공유)에게 남자로
보인
고은찬(윤은혜)!

한번 남자는 영원한 남자???
한결에게 은찬은 남동생 같은 존재 였는데, 함께 일하다보니 어느샌가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기 시작하죠.
은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심상찮은걸 느낀 한결은 정신과 상담까지 받게 되고, 같은 남자?지만 은찬에 대한 마음을
접을수가 없어 고백을 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면 여자라는거...
워낙 유명했던 드라마여서 대부분 보셨을 거에요.
상큼한 설레임으로 다가왔던 드라마였어요...커프는 말이죠..

요즘 성균관 스캔들을 보다보면 커프 생각이 나요..
남자 여자가 매력적이었던 드라마는 커프밖에 기억이 안나거든요..사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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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스캔들의 김윤희와 이선준 역시 커프 커플과 똑같죠...
선준이 윤희를 봤을대 윤희는 남자죠..

처음 선준이 윤희를 봤을때가 초시때 대리시험으로 짠~ 하고 나타난 윤희였는데, 길이 아니면 가지 않는 선준이
그런 대리시험을 용서해 줄리 없죠..시험관을 부르는데, 윤희가 집안 사정을 얘기하며 애원하고, 차마 윤희를 찌르지는
못하겠고, 시험관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걸고 넘어지는데, 이게 윤희와 선준을 엮는 중요한 계기가 된거에요..

인연의 시작이죠..여튼 윤희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선준은 윤희를 찾아내려 하고, 윤희는 선준이 찾는다는걸 알고는 도망치고...그러다가 용하의 도움?엄밀히 말하면
하인수의 함정에 걸려들어 윤희와 선준은 관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바위아래 숨어서 들키세라 꼭 안고 있는데, 이때부터 말할수 없는 묘한 기분이 느껴지죠..
같은 남자에게선 절대로 느낄수 없는...^^

선준은 윤희의 재능이 아까워 과거 보기를 권하지만 거부하는 윤희, 선준은 꾀를 내어 과장으로 윤희를 불러들이죠..
선준이 윤희를 대리시험자로 부른거랍니다. 이때 윤희의 답안지가 임금 눈에 들어 선준과 함께 성균관 기숙생활을
명받고, 같은 방을 사용하게 되죠. 그리곤 사사건건 부딪히게 됩니다.
원수가 만나 으르렁 거리듯 말이죠. 하지만 그 으르렁 거림은 싫어서가 아니라 서로 맞춰 가는 과정인거에요..
선준에게 윤희는 처음엔 존심을 상하게 하는 사람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벗으로 삼고 싶은 사람으로 변해 가는 거에요

신방례때 난처할 뻔한 일을 당할 선준을 기꺼이 나서서 도와준것이나, 같은 유생들이 선준을 재수 없다고 욕할때,
재수없는 선준보다 뒤에서 욕하는 유생들이 더 나쁘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윤희..
거기다가 활을 제대로 잡지도 못하던 녀석이 포기하지도 않고 선준이 시키는대로 열심히 활 쏘는 걸 연습하고
대사례때 장원을 하질 않나..보면 볼수록 멋진 녀석이란 생각이 들죠..

하지만, 이상하게도 윤희 저 녀석이 다른 유생들과 친한걸 보면 묘한 질투를 하게 됩니다...질투와 섭섭함이 겹치죠..
이게 무슨 감정인지 자신도 아직은 잘 모르고 있었죠..

헌데 그 감정의 실체를 스스로 느끼는 때가 왔어요..
윤희가 성균관에서 도둑으로 몰려, 도둑이 아니란 증거를 대야 하는데, 그것때문에 시전상인의 창고에 있는 수첩을
찾아 와야 했죠..하지만 여림과 선준만 시전상인집으로 몰래 들어가고, 이를 눈치 챈 장의 하인수가 관군을 부르죠
관군이 가는 모습을 윤희와 걸오가 보게 되고, 윤희가 급히 시전상인집으로 가지만 출입 불가..
마침 기생들이 들어 가는 모습을 보고선 기생으로 위장해서 창고로 들어 갑니다.


(사진출처- KBS 성균관스캔들 캡처)
그리곤 선준에게로 달려가 그냥 안기죠...누군지 몰라 어리둥절하는 선준에게 윤희임을 알리지만 관군이
들이닥치자 윤희는 급히 선준을 넘어 트리고 19금~ 자세를 취하죠 ^^



그덕에 무사히 넘기지만 선준의 눈엔 영락없는 여자 윤희인지라 가슴이 콩닥콩닥..입술만 봐도 두근두근
거리는 선준..
찾던 책자를 윤희가 주워 서준에게 주는데, 선준의 손은 떨리죠....윤희가 윤식이 아닌 여자 윤희로 보인거죠..


                    


담장을 넘어 밖으로 나간 선준과 담장위에서 내려가지 못하는 윤희, 그런 윤희에게 선준은 웃으며 손을 내밀다가
거두고선 내려 오라고 합니다. 떨려서 손을 잡을수가 없었던 거죠..김윤식이었다면 잡아줬겠지만 ㅎㅎ
관군이 쫓아오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손을 잡아 밖으로 내려준후 도망을 칩니다.



관군을 따돌린 두 사람..안도의 웃음을 웃죠....

웃는 윤희에게 선준은 위험에 처한 자신을 동정한 거냐고 물어요..힘없고, 어리석은데다 혼자서 해낼수 없을 것 같아
불쌍해서 손을 내밀어 준거냐고, 아무나 손을 내밀면 덥석 잡을거라 여겼냐고 묻는 선준에게 주먹을 날리는 윤희

[널 동정한게 아니다. 니가 아닌것처럼...처음엔 아까웠다.그 재주가..그다음엔 니가 필요했지..
벗이 생긴다면, 그건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난 방법을 몰랐던거야.
처음이었으니까..미안하다..미안하다 김윤식..]



선준을 오해했던 윤희에게 선준은 그렇게 본심을 털어
놓으며 오해를 풀고 싶었어요..
그 말에 윤희는 참았던 눈물을 흘리고, 선준은 무조건 잘못
했다며 용서를 빌죠..그만 울라며..
처음으로 연인의 모습이 보이네요...ㅎㅎ




성균관으로 돌아가는 길, 윤희입술이 아직 덜 지워진걸 알고는 아직 남았다고 얘기 해주는데, 윤희가 아무리
지워도 계속 색조는 입술에 남아 있고, 윤희의 입술만 눈에 자꾸 들어 오는 선준...



선준의 맘을 알지 못하는 윤희는 손으로도 닦아보고, 이리저리 닦아 보지만, 그 모습을 지켜보는 선준은
가슴이 콩닥거려 미칠 지경이죠.. 됐냐고 묻는 윤희를 차마 바로 보지 못하다가 바보같은 녀석이라며 그것도
제대로 못하면서 쓸데 없는 짓을 했다고 투덜 거리며 먼저 가버립니다 ㅎㅎ



걸오와 여림이 기다리고 있는데, 걸오의 얼굴을 보니 다친 흔적이 있는 거에요...윤희가 걱정하며
상처를 만지러 하자 걸오가 못만지게 손을 잡고..이 모습을 본 선준은 좀전의 콩닥거리며 설레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냉랭해지면서 묘한 질투를 느낍니다.



취침시간
원래 잠자리는 선준-윤희-걸오순으로 누웠죠...걸오가 노론인 선준을 무진장 싫어 하거든요..

하지만, 걸오가 윤희가 여자란걸 안 이후에 가운데로 자리를 옮겼답니다.
그것은 윤희를 위한 배려인거죠..
헌데 이날따라 유난히 몸부림이 심한 윤희는 자꾸만 걸오 쪽으로 다가옵니다.굴러서 ㅎㅎ;;
( 이 장면에서 얼마나 배꼽 잡고 웃었는지 몰라요 이힛~귀여워~ 귀여워! 완전 귀여워! ㅎㅎ)

어쩔수 없이 걸오는 선준 가까이 가게되고, 불편한 선준은 원래 그 자리가 자는 자리 아니지 않냐고 묻고
걸오는 이 방 정체가 자기 방이었단 말을 하면서 그냥 자라고 말하죠..
근데 또다시 다가오는 윤희...놀란 걸오가 선준 옆으로 더 가까이 가면서 손을 얹게 됩니다. ㅎㅎ

선준의 입장에선 걸오보단 윤희가 옆에 있었으면 하고 바랬을 거에요..
지금 선준의 팔에 올려진 손이 걸오가 아닌 윤희의 손이었다면 얼마나 행복했겠어요..
물론 밤새 잠 한숨 못자겠지만 말이죠 ^^



다음날 아침, 식사 시간때도 마주 앉은 윤희의 입술만 눈에 들어 오는 선준..
참으로 미치고 환장하고 팔짝 뛸 노릇입니다..
김윤식 저 사내녀석이 왜 자꾸 여자로 보이면서 가슴이 콩닥거리냐구요  ㅎㅎ;;

현재까지 방송한 걸 보면, 선준의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는거..
윤희는 선준이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걸 보면서 질투를 하고 있다는거에요..본인은 모르죠...질툰지..

앞으로는 선준 역시 윤희가 다른 유생들과 친하게 지내면 본격적인 질투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자인게 들통나면 노골적으로 대쉬하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여자인게 밝혀지기 전까지는 커피프린스의 한결처럼 성정체성을 의심하면서 조금 괴로워 할것 같아요
김윤식은 남잔데 왜 내가슴이 자꾸만 쿵쾅거리지???
ㅎㅎㅎ

커프를 볼때도 설레였어요..예쁜 여자가 아닌, 남자 같은 여자였지만 그 사랑이 참..싱그러운 느낌이었거든요..
지금 성균관 스캔들을 봐도 그래요..
아직까진 큰 설레임은 없었는데...화요일 방송분에서 선준이 쿵쾅거리는 장면부터 재밌어 지네요 ^^

현대극과 퓨전사극이란 것만 빼면 두 드라마의 큰 테두리는 비슷하지 않나요?
남장 여자를 사랑한 남자들...그리고 성정체성에 혼란을 느끼지만...여자임을 알고는 본격적으로 사랑한다...ㅎㅎ
물론 성스도 커프처럼 선준이 윤희가 여자임을 알게 되면 버럭 댄후에 알콩달콩 사랑 할것 같긴 해요..

다시 태어 난다면 이런 사랑 해봐도 좋을것 같은 기분도 드는데요? ^^;;
여튼 전 요즘 성균관 스캔들 보는 낙으로 삽니다...
다모- 탐나는 도다- 성균과 스캔들...
이 드라마들처럼 다시보기 많이 해 본 드라마는 없네요 ㅎㅎ
명품드라마로 길이길이~ 가슴속에 남게끔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잘해줬음 좋겠어요..^^
거기에다 요거 끝나면 몇달 쉬었다가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도 방송해 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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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하늘엔별 2010.09.30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동성애를 다루는 드라마가 많이 생겨난 것 같더군요.
    자꾸 보니 이젠 이상하지도 않네요. ㅎㅎㅎ

  2. BlogIcon 사자비 2010.09.30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많이 비슷한거 같다는건 드라마 초기부터 느꼈조. 그런데 스토리 중간까지 그렇군요

  3. BlogIcon 온누리49 2010.09.30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고 또 이런 류의 드라마가
    이젠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사회풍조가 더 문제인듯^^

  4. BlogIcon 미자라지 2010.09.30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민영 귀여워요..ㅋ

  5. BlogIcon 카타리나 2010.09.30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나도 다시 본방사수로 돌아가야겠군..하는 생각이 ㅎㅎㅎ

  6. BlogIcon Phoebe Chung 2010.09.30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거 울 조카들이 좋아라해서 봤더니 그야말로 꽃미남 행진이더군요.ㅎㅎㅎ
    내용도 느무 재미나더라구요.^^*

  7. 넘재밌어 2010.09.30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초에 드라마자체가 꽃남과 커피의 짬뽕이였소..그래도 주제는 있습디다

  8. 앙코알라 2010.09.30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저도 이거 보면서 커프생각이 많이 낫어옄ㅋㅋ 그 싱그러움>ㅅ<ㅋ

  9. 나쁜건 아닌거죠 머.. 2010.09.30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흠 동성애가 나쁘고 좋고를 떠나서 전 드라마 자체를 좋아해요 ㅋ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게 나쁘지도 않고요

    머 약간은 고지식한분들은.. 싫어하는것 같지만요 ~

  10. BlogIcon mami5 2010.09.30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도 동성애 드라마로군요..
    몰랐네~~^^
    아르님 잘 보고갑니다..

  11. BlogIcon 정민파파 2010.09.30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재방을 보는데 사랑 이야기 보다는 하인수와의 머리 싸움에 가끔보네요 ^^

  12. 32 2010.09.30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달콤해...행복해지는 드라마...재방까지 챙겨봐요

  13. BlogIcon 서녕이 2010.09.30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오가 나올때는 걸오랑, 선준과 나올때는 선준이랑 잘 되었으면~하면서,
    아줌마 주책맞게 두손 꼭 잡고 보게 되네요..ㅎㅎ

  14. 이 글 쓰신분은 2010.09.30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촛점을 동성애(?)와 러브라인간의 설레임에 두신거군요. 그 드라마를 보지않은 사람은 그냥 동성애를 다룬 드라마인줄 알겠지만 아니랍니다~ㅇ. 담엔 다른곳에 촛점을 둔 글도 보고싶어요.

  15. 써니아이 2010.10.14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를 보면 200년전이나 지금이나 정치판은 하나도 틀리지 않다는 걸 알게 되죠 정조의 외로움(눈물이 다 납디다.)이나 백성들을 생각하는 맘을 넘 잘 그리고 있는 대사를 한번 정리해 주심이... 그동안 사극에서 고민하는 왕들은 너무나 많이 봐서 지겨울 지경이었지만 한번도 와 닿지를 않았죠!
    이번에 맘먹고 인물별로 정리를 쏴~악 !ㅎㅎ 동성애나 러브라인은 감독의 변처럼 그옛날 딱딱하기만 할것 같은 성균관에서도 지금의 젊은이들의 성장통과 똑같은 성장 수순을 밟았다라는 걸 보여주는 드라마의 감초같은 에피소드일 뿐이죠. 예전에 tv에서 옛선조들의 고문서를 보니 그 책 귀한 시절에도 요즘아이들 처럼 낙서랑 그림도 그려놓고 똑같습디다. ㅎㅎ

  16. 가을하늘 2010.10.17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저랑 같은 라인이시네요. 다모-탐나는도다-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