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용돈 인상을 위한 우리들의 파업

내가 어릴때만 하더라도 지금 아이들처럼 한주에 얼마, 혹은 한달에 얼마의 용돈이 정해져 있지 않았다.
용돈이라고 해봤자 학교 준비물을 사야할때 받는게 고작이었고, 명절때 부모님, 친척들께 받는게 전부
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다르다.
관리가 되지 않는 아이들은 한 주로 끊어서 용돈을 주고, 관리가 잘되는 아이들은 한달 단위로 용돈을
주게 된다.


경제 개념을 심어 주기 위한 첫 걸음이 바로 이 용돈 주기 인데,

일반적으로 그냥 주단위로,혹은 한달 단위로 용돈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집안일을 돕는 조건으로 용돈을 주는 경우가 더 많다.

집안일을 돕는 조건으로 용돈을 주게 되면 재밌는 경우가 많이 발생 하는데
처음 정해 놓은 용돈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용돈을 더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협상을 하게 되는데, 집안일 전체에 얼마로 정해 놨던것을~ 예를 들어 설거지를 할 경우
200원을 더 달라든
이런 경우가 발생 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 역시 아이들이 용돈이 부족하단 이유로 집안일을 거부하게 된다.
어른들 입장으로 보면 파업이다 ^^;;

아이들은 용돈 인상을 위한 협상 카드로 설거지를 하지 않겠다는 파업을 선언한다.
같은반 아이들보다도 용돈이 적기 때문에..

그리곤 남매들끼리 서로를 감시를 한다. 함께 파업을 하자고 해놓고선 누군가 배신을 하면 어쩌나 싶어서..
아이들은 순진하게 파업을 선언하면 엄마가 냉큼 용돈인상을 해줄거라고 생각을 한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원하는 용돈액수를 들은 엄마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엄마 역시 파업으로 돌입!

아이들이 설거지를 하지 않으니 집안에 있던 그릇이 죄다 싱크대에 쌓여 있고,
엄마 역시 파업을 선언했기 때문에
빨랫감이 한가득 쌓였다.

기본적으로 등하교시 입을 옷을 제외하고, 그 어떤 옷도 빨래하지 않는 독함?을 보여준다.
그렇게 엄마 역시 아이들에게 하인이 아님을 인식 시켜 주려 한다.
그런 엄마를 보며 아이들은 생각하며 서로 의논을 한다.

" 칠달러"
" 삼달러"
" 오달러"
서로간의 의견 차이를 좁혀 가며 적정선에서 타협하는 엄마와 아이들..
그렇게 협상은 타결되고, 가족은 다시 화목 모드로 돌아간다.

아이들 용돈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채,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주는 부모들이 많다.
초등 저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오천원씩, 혹은 몇만원씩 가지고 다니는 아이들..
전적으로 친척들에게 받은 용돈을 아이가 관리하게끔 놔뒀을 수도 있겠지만,
너무 풍족하지 않게끔, 집안에서 일을 거들면서 노동의 기쁨도 느끼고, 가끔 이렇게 용돈 인상을
위한 파업도 하면서 돈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 큰 사회로 나가기 전 작은 사회에서의 이런
경험도 아이들에겐 꽤 유익할 것 같단 생각이 든다.




'2022년 이전 > 미디어 책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돈 인상을 위한 우리들의 파업용돈 인상을 위한 우리들의 파업 - 10점
얀 망스 지음, 김영신 옮김, 김미희 그림/크레용하우스
여림 용하의 재밌는 잘금 4인방 이야기- 성균관 스캔들  (28) 2010.10.02
최악의 무리수~ 유란의 협박발언 - 여자를 몰라 45회 줄거리 리뷰  (2) 2010.10.01
삼자대면으로 오해를 푼 무혁 - 여자를 몰라 44회 줄거리 리뷰  (1) 2010.09.30
성균관 스캔들, 커피프린스와 닮은 동성애드라마? 선준의 윤희에 대한 마음의 변화  (16) 2010.09.30
여자를 몰라 42회 43회 줄거리 리뷰  (0) 201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