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은 여장남자가 금녀의 공간인 성균관에서의 살아남는 법,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알콩달콩
재밌게 표현하고 있어요.

드라마 시작하기전 예고편을 보기전엔 믹키유천 때문에 드라마를 망치는게 아닐까 하는 우려를 먼저 했었죠.
왜냐면, 가수 출신 아이돌 연기자가 드라마 망친게 제법 있잖아요?

그런데 예고편을 보니 생각보다 믹키유천의 연기가 발연기가 아님을 알게 됐죠.
믹키만 연기를 제대로 한다면 상당히 재밌을거란 생각을 했어요..

물론..전 성균관스캔들(이하 성스)의 원작인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드라마를 보게 됐는데
첫회부터 시선을 끄는게 많더라구요

조금 산만 하긴 하지만, 주,조연급 연기자들의 연기가 크게 나무랄데가 없었다는 거죠..
그중에 우려했던 믹키의 연기는 한순간에 그런 걱정을 사라지게 했어요..

물론, 완벽하다거나 그렇진 않은데, 드라마에 민폐를 끼칠 연기는 아니었단 거죠..조금만 갈고 닦는다면
꽤 괜찮은 배우의 가능성을 보여줬어요.

몰락한 가문의 여식인 김윤희, 동생 약값을 벌기 위해 남자로 변신! 생활전선으로 뛰어들어 소녀가장 역할을 해요
그러다가 우연히 대리시험에 응시하게 되고, 그곳에서 선준을 만나게 되고, 처음엔 앙숙처럼 으르릉 대지만
윤희의 능력을 알게 된 선준이 윤희를 대리시험을 치게끔 매수를 하고, 임금이 직접 감독하에 시험 치는날, 바로
합격 발표를 하게 되는데, 윤희의 답안을 본 정조의 눈에 띄어 선준과 윤희는 성균관 유생으로 명을 받고

한방을 쓰게 된다.

그리고 그 방엔 미친말이라고 불리우는 걸오(문재신)가 함께 하고, 나중에 걸오는 윤희가 여자임을 알게 되어
그녀가 모르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한편 여림은 윤희가 성균과 들어 오기 전부터 남장여자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어
늘상 의심스런 눈으로 윤희를 보다가 기회를 잡아서 여자임을 확인하려 하지만, 윤희의 목욕장면을 먼저 보게된
걸오의 방해로 실패하게 된다.

선준과 윤희, 그리고 걸오의 삼각관계속에서 얽키고 설킨 정치적인 부분까지 알콩달콩하면서도 은근히 긴장감을
준다.

원작에선 선준과 윤희의 해피엔딩이라고 돼 있지만, 작가가 어떤 식으로 이 드라마를 풀어 나갈것이고
어떤 결말을 펼쳐 보일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원작처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특히나 하지원 동생인 전태수 (하인수역)의 연기는 정말 놀라웠죠.
몇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고는 하지만, 전 이 드라마에서 처음 그를 보는데 정말 괜찮더라구요 ^^

그래서 성균관 스캔들의 캐스팅에 대해서 말해 볼까 합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 완벽한 캐스팅이다 싶은 배우도 있지만, 정말 아니다싶은 배우도 있거든요..

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인 시각이기 때문에 너무 나무라진 마시구요 ^^;;




대박 캐스팅


▶▶▶ 정조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맘에 드는 사람은 바로 정조역을 맡으신 조성하씨  랍니다.
때로는 강한 카리스마의 눈빛으로 보여 주시고, 때론 인자한 웃음으로 편안함을 주는 이분...
정말 제대로 캐스팅 한것 같아요 ^^

▶▶▶ 여림 용하

여림역을 맡은 송중기
하인수곁에 있는 용하는 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중립적인 입장으로 보여요.
어릴때부터 기방을 드나들던 용하는 능글능글 하면서도 귀엽고, 철없고 여자를 밝히는듯 보여도 나름의 내면적인 철학을 가지고있는것 처럼 보인답니다 ^^;; 미워할래야 미워할수가 없는 캐릭터죠..
그런 다양한 면모를 너무나 잘 표현하는것 같아요..
표정이며, 대화를 하는걸 보면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온다니깐요 ^^
이 드라마에서 가장 캐스팅을 잘한 사람이 있다면 단연코 이분이 아닐까 싶어요 ㅎ



중박 캐스팅

▶▶▶ 선준



드라마에 처음이죠..일본에선 찍었다곤 했지만 ^^
믹키유천이 연기하는걸 보곤 믹키가 아닌줄 알았어요.
어찌나 연기를 잘하는지.....물론 잘해서 잘하는게 아니라, 처음 치고는 합격점이란 거에요..
어쩌면 믹키에게 맞는 캐릭터여서 플러스가 됐을수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까칠하면서도 자존심 강한 선준을 나름대로는 잘 표현하고 있는것 같아요

까칠해도 나중엔 윤희와의 알콩달콩한 사랑을 펼쳐갈걸 생각하니 흐믓해 지는데요


▶▶▶ 걸오 재신 (유아인)


이분 역시 연기를 아주 잘한다기 보다는 걸오라는 인물에 딱 맞단 생각이 들더군요
성균관 유생의 복장보다는 불량 복장이 더 잘 어울리는 걸오죠..
연기도 복장 불량일때가 더 안성맞춤이구요...어쩜 이렇게 제대로 캐스팅 했을까 하는 생각에 흐믓해 지죠 ^^
 
윤희가 여자임을 알게 된후 그녀를 알게 모르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걸오앓이를 하게 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드는 남자에요..
10대들은 선준보다는 걸오를 더 좋아 하더라구요 ^^

▶▶▶ 하인수(전태수)


눈매가 낯설지 않단 생각을 했어요..그런데 하지원씨 동생이더군요..
하지원씨가 연기지도를 했단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요..
쌀쌀맞은 연기가 일품이더군요...처음 보는 순간부터 오~ 하는 감탄사를 ^^

쪽박 캐스팅


▶▶▶ 효은


성스는 주연도 괜찮지만, 감초 역을 하는 조연들의 연기 역시 일품입니다.
하지만....효은역을 맡은 이분..
드라마에 긴장감도 있고, 적당히 코믹하고 재미가 있지만, 이상하게 이분만 나오면 드라마에 몰입이 안돼요..
효은이만 나오면 시트콤이 돼 버리더라구요 ;;

제가 이분의 안티도 아니고, 이분을 처음본게 지금 일일연속극인데, 그 드라마에서도 발성이 좀 ...그랬었는데
성스에선 유독 혼자 너무 튀어요;;
캐릭터 자체가 금지옥엽으로 자라서 공주병도 있고, 지성과는 거리가 멀다고는 하지만,
이분이 연기하는 효은은 철딱서니가 없어 보이긴 한데....퓨전사극이라 해도 전혀 어울리지가 않네요..
손발이 좀 오그라들어요 ㅜㅜ;;

그리고, 어차피 성스의 시청율은 동이나 자이언트에 밀려서 크게 선전할것 같지는 않지만, 이분 분량이 많아지는
8회부터는 좀 늘어지는 느낌이에요..
선준과 윤희의 사랑을 위해선 효은이 필요하긴 하지만, 주연 만큼의 잦은 출연분량은 좀 줄여 줬음 좋겠어요 ;;
드라마 시청율을 생각한다면 말이죠 ;;

여튼 전 이 드라마가 상당히 맘에 듭니다.
원작은 볼려구 도서관을 찾았지만, 예약이 많이 돼 있더라구요...볼려구 했는데... ^^;;
낮은 시청율에 비해 드라마나 책의 열기는 넘 뜨겁게 느껴져요 ㅎㅎ
탐나는 도다 이후에 드라마 다시 보기 하기는 첨인것 같아요 ^^
(자이언트도 본적이 없었는데, 추석 연후에 스페셜로 봤는데 재밌더군요 ㅎㅎ
그러고 보면 월화 드라마에 동이만 재미가 없는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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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 아로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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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hk. 2010.09.24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까지는 쪽박 캐스팅의 배우분이 유독 눈에 띄는게 사실이죠. 안좋은 쪽으로.. ;;

  3.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10.09.24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퍽. 저 추석지나니 살이 더 빠졌어요 ㄷ ㄷ ㄷ. 이일을 으짜꼬

  4. ^^ 2010.09.24 0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합니다. 송중기 캐릭터 비중도 작고 분량도 얼마 없는데 본인이 캐릭터를 너무 잘살리는거같아요.

  5. BlogIcon DDing 2010.09.24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아직 본 적이 없는데 포스팅을 보니
    캐릭터 별로 따져보는 재미가 있겠는데요. ^^

  6. BlogIcon 머 걍 2010.09.24 0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모르는 친구고 드라마도 못봐서 패쑤~~
    근데 아이돌 출신 연기자인가봐요?

  7. 최정 2010.09.24 0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성하씨는 정말 연기에 타고난 분이지만 이상하게 인증을 못받아서
    안타까운 배우중에 한명입니다^^

    • 동감 2010.09.24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이분 황진이란 드라마에서 첨 뵈었는데요. 황진이 어머니 짝사랑하던 장악원 악공이었나? 그런역이었는데 발성이 너무 좋아서 눈여겨 보았습니다. 지금 tvn에서 하는 조선시대sf 사극에도 나오시더라구요.. 정말 목소리 너무 좋아요~

    • BlogIcon 사용자 ♡ 아로마 ♡ 2010.09.24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진이때두 눈에 띄었죠 ㅎㅎ

  8. BlogIcon 너돌양 2010.09.24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진짜 서효림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9. BlogIcon 미자라지 2010.09.24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봤는데...박민영 귀여워요...ㅋ
    볼살이 오동통하니 너구리 생각이 자꾸..ㅋ

  10. BlogIcon 바람나그네 2010.09.24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한 재미합니다. ㅎ
    행복하고 멋진 하루되세요^^

  11. BlogIcon 온누리49 2010.09.24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한편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주말 잘 보내시고요^

  12.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0.09.24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성스의 인기가 조금씩 올라가는 듯 합니다.
    저두 함 봐야겠는데요.

  13. BlogIcon 둔필승총 2010.09.24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요거 울 마눌만 보는 거에요. 뭐랑 겹치던데??? 뭐죠? ㅋ

  14. BlogIcon 아이엠피터 2010.09.24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분의 오버연기를 보면 그냥 아이돌의 잔치 드라마로 전락되는
    느낌이 강하게 오더군요.그래도 성스 볼만한 드라마로 생각이 됩니다.
    ㅎㅎ

  15. BlogIcon 하늘나리 2010.09.24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다시보기로 보고 있는데 믹키유천의 연기는 봐줄만 한데
    아르테미스님의 말씀처럼 효은은 아니다더라구요.
    넘 튀는것 같네요.
    추석 잘 보내셨지요.또 바로 주말이네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16. BlogIcon 카타리나^^ 2010.09.24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은은 책을 따라가는것이 더 좋았을듯
    책에선 저렇지 않았던 기억이 ㅡㅡ;;

  17. BlogIcon White Rain 2010.09.24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릭터 설정 탓인지, 살짝 가벼운 기미가 있죠. 그렇잖아도 감초 역할하는 유생들도 있는데 굳이..ㅠㅠ
    과유불급인데 말이에요.

  18. 부용화. 2010.09.24 1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용화는 저런여자가 아닌데...... ㅜㅜ

  19. BlogIcon 또웃음 2010.09.24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추석연휴에 결국 원작소설을 읽고 말았어요.
    책을 읽는 내내 드라마 등장인물들이 머릿속을 뛰어다녀서
    읽는 재미가 엄청났습니다.
    지금은 속편인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2'을 읽고 있어요.
    마저 다 읽을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다운 받아 볼지 고민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오늘 다 읽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원작을 보곤 '걸오'에게 완전 빠졌어요.
    드라마에서도 멋있지만 원작에서도 멋있더라구요. ^^

  20. 으잉 2010.09.24 2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음 유아인도 연기는 잘하는데 원작먼저 읽었는지라 원작의 걸오와 뭔가 다르단 느낌이 강렬해서;;;더 거칠게 생겼었으면;;;

  21. 잼나요 2010.09.25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책보고 드라마 엄청 기대했었어요.. 원작과는 다르지만 나름 괜찮은거 같구요.. 정말 효은은 좀 봐주기 힘드네요.. 대신 여림사형을 좀 많이 나오게 해 주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