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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구미호 여우 누이뎐 14회 줄거리 (리뷰)


구산댁이 구미호로 변해 초옥(연이)를 안고  나무 위로 올라가는 걸 본 양부인은 기겁을 한다.
구산댁은 초옥(연이)과 안전한 곳으로 가서 칼 맞은 초옥을 뉘이지만 곧 기절하고 만다.
그 모습에 구슬을  빼 초옥(연이) 입으로 넣는데...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치고...놀이개가 떨어진다...
초옥(연이)이 깨어난다....어머니를 부르며...
그런데...연이가 아닌 초옥이 깨어난다.
" 넌 구산댁이 아니냐?"
넋이 나간 구산댁......" 나를...나를 몰라 보겠느냐?"
초옥은 구산댁 뺨을 때리며 천한 손을 자꾸 대지 말라고, 그런 초옥을 보며 구산댁은 절규를 한다.
초옥은 저고리에 묻은 피를 보며 구산댁이 자기를 죽이려 한줄 알고 도망가 버린다..

양부인은 초옥을 부르며 산속을 헤매고, 마침 내려오던 초옥과 마주친다.
" 어머니..."
초옥은 구산댁이 자기를 죽이려 한것 같다며 이상하다고 얘길 하고, 양부인은 마냥 울며 초옥을 끌어 안고
초옥을 찾으러 온 윤두수 일행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윤두수는 양부인이 초옥 곁에 있는걸 보고선 왜 같이 있냐며 버럭 거리고, 양부인은 구산댁이 초옥을 끌고 가는
봤다면서 해하려 한것 같다고 그런다.

그러는 사이 다른 일행이 구산댁을 발견하고는 윤두수를 데리고 가고, 넋을 잃고 앉아 있는 구산댁을 본다.
초옥은 구산댁이 자기를 죽이려 했다고 그러고, 양부인 역시 초옥의 말을 거든다.
구산댁이 초옥을 칼로 찌르려고 했고 자기가 말렸다면서 거짓을 말하며 목을 베라고 한다.
구산댁은 초옥에게 아무것도 한게 없다며 말하지만 버럭 대는 양부인...
윤두수가 초옥에게 어딜 다쳤냐고 묻고, 초옥이 피 흘린 곳을 만져 보지만 아무렇지도 않다.
기진맥진한 구산댁은 그대로 쓰러져 버리고 집으로 옮기라는 윤두수의 말에 양부인은 절대로 안된다고 하지만
하인들에게 업고 집으로 옮기라고 지시한다.

초옥은 집으로 와서 진맥을 받지만, 칼에 찔린 흔적이 없다면서 아무 이상 없다고 한다.
구산댁은 틀림없이 칼에 찔렀다고 말하다가 좀전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다가 가려는 의원을 잡아 앉힌다.
그리곤 구산댁을 진맥하게 한다...의원은 맥이 이상하다며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려고 하자
양부인은 왜 그렇게 놀라냐고 묻고, 윤두수 역시 빨리 말해 보라고 하지만, 의원은 관상이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 여우의 맥 같기도 하고...들짐승의 맥같기도 했습니다."
말을 남긴 의원은 급히 가버리고, 양부인은 원하는 답을 듣고선 모르는척 하면서 기이하다고 윤두수에게 말을 한다.
누워 있는 구산댁 곁에 앉은 윤두수....
갑자기 눈을 뜬 구산댁의 눈이 갑자기 여우 눈으로 변하고...깜짝 놀란 윤두수....
순간 놀란 구산댁은 본래의 눈으로 되돌리며 나으리를 부른다...
그런 구산댁에게 윤두수는 야담에 나오는 요물같기도 하다면서 사람이라면 자기를 이렇게 홀릴수 있겠냐면서 웃으면서
안아준다...
그러나...윤두수의 표정이 급변하고....뭔가 불안한 표정이다...
그리곤 쉬라고 하면서 나가는 윤두수..

방에서 윤두수는 생각을 한다...
처음 활을 쏘았을 때....구산댁을 보았던...그리고 여우가 나와서 덤볐던 그 때....
절벽에서 떨어진 구산댁이 다시 나타났을 때... 비오는날 윤두수를 땅에 묻던 구산댁 모습.....
윤두수는 하인을 불러서 구산이란 곳에 가보라고 시킨다.

한편 구산댁은 힘들어 하면서 누워 있는데,
" 어머니..."
연이가 부르는 소리에 일어난 구산댁은 연이를 안고선 다시 초옥몸으로 돌아 올수 없냐며 운다.
연이는 어머니만 믿겠다며 사라지는데, 구산댁 손엔 방울 놀이개가 쥐어져 있다..
급히 나온 구산댁....설당과자를 먹는 초옥을 보며 달려가선 방울 놀이개를 쥐어 주지만 초옥은 놓으라고 한다.
하지만 세차게 구산댁 뺨을 때리는 초옥은 버럭 거리고...
원래의 초옥임을 확인한 구산댁은 하염없이 울기만 한다.

" 맞습니다...요물을 어찌 힘으로 누를수 있겠습니까?"
만신은 하늘의 뜻이 양부인에게 향하고 있는것 같다며 지금은 약하다고 말을 하며, 오늘밤 보름달이 뜨기 전에 끝내라는
말을 한다.

정규도령은 초옥을 부르고 기쁘게 뛰어 나온 초옥....
" 연이 너는 내가 보고 싶지 않았느냐?"
초옥은 어찌 그런 농을 하냐며 웃고, 정규도령 역시 연이가 농을 하는줄 알면서 웃고 있는데
혼사가 오가던 낭자가 뒤에서 뭔가를 던진다...그리곤 초옥에게 버럭대고 가버린다..
혼담이 오가던 낭자가 간 후 정규 도령은 초옥이 하는말에 연이가 아닌 초옥임을 알게 된다..

한편, 양부인의 하녀는 여우의 피를  구산댁에게 먹이기 위해 하인들을 동원해서 끌고 나오고 억지로 피를 먹인다.
" 니가 먹은게 무엇인줄 아느냐....? 여우피다.. 니 딸이 먹다 죽을뻔한 바로 그 여우피다.."
천우는 구산댁이 있는 곳에 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갈수가 없어 안절부절 하고 있다.

양부인은 하인들을 죄다 내보낸후 칠성판에 자기를 묶던 그 기세는 어디 갔냐며 괴수주제에 인간 행세를 하냐며
비아냥 거리며 죽은 새끼 곁으로 가면 된다고......
그 순간 천우가 창을 부수려고 하고 놀란 양부인은 하인들에게 가보라고 지시를 한다.

양부인은 쓰러진 구산댁을 향해 죽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 보겠다는 말을 하고.....
보름달이 달이 뜨고...구미호로 변한 구산댁은 벌떡 일어난다...
" 어쩌면 좋으냐? 이제 보름달이 떠버렸다....이 금수만도 못한년....사람의 탈을 쓰고 금수만도 못한년"
기세당당한 양부인은 온데간데 없고, 입장이 바뀐 두 사람...

구산댁은 시간을 끌지 않겠다며 양부인을 죽이려 하는데, 초옥이 어머니를 부르면서 오는 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고 들어온 초옥....겁에 질린 양부인은 초옥에게 어서 나가라고 하고...양부인 뒤에 있던 구산댁을 본 초옥은
구산댁을 밀치며 자기 어머니에게 무슨 짓을 한거냐며 버럭 대고, 눈물만 뚝뚝 흘리는 구산댁....

양부인은 그 틈을 타 초옥과 방으로 가선 문을 꼭꼭 걸어 잠근다.
초옥은 정규도령이 자기에게 연이라고 부르는것도 이상하고, 다른 사람들도 실성한것 같다며 얘길 하고
구산댁은 앞으로 살아갈 날만 생각하자며 어미가 꼭 지킨단 말을 하며 글어 안는다.

조현감을 찾은 윤두수...그런데...조현감 뒤에서 만신이 나오는걸 보게 된다..
그리곤 죽어 있던 모습을 생각하던 윤두수는 놀래서 어떻게????
만신은 혹시 죽기라고 바랬냐며 웃으면서 가다가 뒤돌아 서며 문서에 대한 언급을 하며 갈길을 간다.
조현감 방으로 간 윤두수....문서 하나가 놓인것을 보며 만신에게 연이를 죽일때 써준 걸 생각하며 잠시 멍해진다.

" 이게...무엇이오?"
문서를 만지려 하며 궁금해 하는 윤두수....조현감은 공문서 얘기까지 해야 하냐며 비아냥 거린다.
누구 때문에 혼사가 깨진것 같아 생각하고 있었다는 조현감 말에 윤두수는 사죄를 하지만 자꾸 찾아와서 그러면
일을 진행 시키는데 맘이 약해진다며 문서를 서랍안에 넣는다...

구산댁은 칼을 가지고 방으로 가지만 아무도 없다.. 그런데 인기척을 느낀 구산댁은 병풍 뒤로 숨고...
들어온 윤두수는 만신이 살아난거며, 조현감이 목을 죄어 오는것에 대한 두려움에 오서방을 잡는다 ;;
그 말을 듣고 있던 구산댁은 쉽게 죽이지 않겠다며 조현감을 찾아 간다.
그리곤 조현감에게 가서 협상을? 한다. 조현감의 손엔 아무것도 없고, 그 문서는 자기가 가지고 있단 말을 하자
당황해 하는 조현감....구산댁 꾀에 넘어간것...
구산댁은 윤두수에겐 알리지 않겠다고....다음에 도움을 요청할때 한번쯤 도와 줄수 있냔 말을 한다.

서랍의 문서를 꺼내든 조현감.....그 문서는 빈 문서였다....
" 이 문서로 뜻을 이룰수 있다니? 아무것도 없지 않느냐?"
만신이 내밀었지만 아무것도 없는 문서.....조현감은 답답하기만 하다.

" 오셨습니까?"
만신의 굴을 찾아간 윤두수...
현감이 갖고 있던 문서가 비방때 쓴 거래 문서가 맞냐고 묻는 윤두수..
만신은 정해진 운명은 누구도 거역할수 없다며 자기한테 이렇게 해도 소용이 없단 말을 할 뿐이다.
초옥의 목숨을 살린 사람이 만신이 아니냐고 버럭대고, 만신은 초옥을 살린건 윤두수라면서 말을 하며
하지만 초옥을 살린대신 멸문지화를 당하게 될거란 얘길 한다.

양부인은 만신을 찾아가서 구산댁을 그대로 놔두면 초옥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버럭대고, 만신은 스치기만 해도 변하는 뭔가를 찾는거냐고 묻고, 그 말에 양부인은 뭔가를 찾기 시작한다.
그러다 만신의 저고리에 달린 주머니를 발견하고는 가만히 쳐다도바 뺏어 열어보는데 하얀가루가 나온다.
그 가루를 만신에게 뿌리자 만신은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며 묻고, 양부인은 웃으며 나온다.

근심이 많은 윤두수....구산댁이 초옥이 돌아온후에 더 괴롭고 힘들어 보인다고 말을 하는데
갑자기 화살 하나가 날아 든다.
" 찾아 내라..어떤 놈이 이런짓을 했는지 반드시 찾아내라!"
하인들이 나간 사이 윤두수는 방으로 들어와선 불안해 하고, 구산댁은 물한잔을 떠와서 윤두수에게 먹인다.
그리곤 윤두수의 안색이 좋지 않다며 탕약 끓인걸 가져오겠다며 나가고...
갑자기 불이 꺼진다..

활을 쏜 자를 쫓던 하인.....천우가 활을 쏜후 도망 갔던것...
그런데 도망가던 천우가 활을 버리고 간다...그 활을 하인이 찾고..

홀로 방에 있는 윤두수...
만신이 들어 온다..
" 니놈이었구나.."
활을 가지고 들어온 만신에게 윤두수는 칼을 겨눈다.

죽이라는 만신...자기를 죽여도 멸문지화를 피할 방법은 없다고 말을 하고..
윤두수는 왜 자기한테 이러냐고...누구냐고 묻는다..
자기가 뭘 잘못했냐고...아비가 되어 자식을 살린것도 죄가 되냐며 합리화 시키던 윤두수는 일이 이렇게 될지 알면서
일에 끌여 들였다고...만신 때문이라고 책임전가를 한다..
그리곤 만신을 향해 칼을 날린다.
그런데....그 사람은 만신이 아닌 활을 주워온 하인이었다..
구산댁의 준 물을 먹고 환각상태에 빠진것...
정신이 돌아온 윤두수가 멍하니 서 있고, 들어오던 오서방이 처리 하겠다며 끌고 나가는데..

양부인은 하녀에게 여우털을 군데군데 뿌려 놔라고 시킨다.

다음날...소가 죽고, 간이 없어졌다...놀란 윤두수....
외양간 주위에 여우털이 떨어진걸 알고선 의아해 한다.
마침, 심부름 보냈던 하인이 돌아오고, 구산댁이 어디에서 와서 구산에서 살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단 말을 듣게 되고..

양부인은 윤두수와 식솔들을 모두 모이게 한다.
그리곤 만신에게 받은 가루를 치켜 들고, 그걸 본 구산댁은 놀라서 뒷걸음질 치려 하지만 하인들이 막고..
양부인은 천우에게 가루를 뿌리고..다른 하인들에게도 한명씩 가루를 뿌리기 시작한다..
그리고...구산댁 앞에 선 양부인...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구산댁에게 가루를 뿌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