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마친후 함께 했던 언니가 점심 먹고 가자는 거에요.
가게에 직원을 못구해서 한달넘게 저 혼자 했었거든요..
그래서 간만에 만난 기념~??? 으로 ^^;;
뭘 먹을까 하다가 날도 덥고, 땀도 흘렸고 해서 밀면을 먹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먹으러 갔죠..
자봉 마치면 시간이 항상 점심시간을 몇십분 남겨 두거든요...널널하게 먹을수 있죠 ^^;;
밀면 시켜서 맛있게 냠냠 먹고 나오는데,
아주머니가 따라 나오시는 거에요..
' 아..이 가게는 직원이 손님 배웅도 하나부다...' 전 그렇게 생각을 했었어요 ㅋㅋ;;;
그런데...
" 저...혹시...어릴때.....XX에 안 사셨어요?"
제가 살던 동네였거든요 ^^
그곳에 살았다고 했더니 그 마을 회관에 사셨다면서 GG라는 애를 모르겠냐고 그러시는 거에요..
헐...이십년 전도 넘었는데 ㅜㅜ;;
GG가 몇살이냐고 물었더니...31살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랑 나이 차이가 어마어마 하게 ㅡㅡ;
전 동기랑 위아래 1년 선후배 얼굴 정도만 압니다. ㅋㅋ;;
그래도 혹시 상대가 무안해 할까봐...용기 내서 말씀을 꺼내셨을거 아니에요 ;;
" 아..기억은 잘 안납니다만...뵌것 같기는 해요...근데 오래전 일인데 어떻게 기억을 하세요? " ^^;;
친했던 것도 아니고...오다가다 본 정도....제입장에선 말이죠 ;;
" 어릴때 얼굴이 그대로 남아 있네요... "
ㅎㅎㅎ
그냥 반갑게 이야기를 조큼 나누고 나왔답니다. ^^
나오면서 언니한테 그랬죠..
" 역시..성형수술 안하고 사니까 알아 보는 사람이 있네요..그때가 언젠데 ;;; 학교다닐땐데 ;;;"
" 맞어..자기야~ 성형 수술이나 엄청나게 고생을 해서 얼굴이 완전히 달라진거 아니면...알아 보게
돼쥐.."
ㅎㅎㅎ
종종 그래요..
전 모르겠는데..상대방은 절 아는척 하고 그러시거든요..
예전엔 중학교 후배라면서 아는척을 하는데, 오며가며 본적 있다구 기억을 하더라구요 ^^;;
제 머릿속에 지우개로 지운듯.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데 말이죠..;;
기억 못하는 자신이 좀 그렇기도 하고....상대는 알아 보는데 전 모르고 ㅜㅜ
이럴때는 얼굴을 좀 바꾸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해요 ^^;;
성형수술 하고 싶지 않냐구요??? ;;
어릴땐??? 반드시!!!!! 돈 많이 벌어서 수술하리라!@@!!!!!!! 다짐 했었죠..
외모 열등감에 시달릴 학창시절엔 말이죠 ;;
근데..칼대는게 무서워서 포기했어요..
돈은 있구??? 응??? ^^;;
아...물론, 나이가 좀더 들면 눈밑 지방 제거~ 요런건 하고 싶어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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