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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7월 14일 당돌한 여자


카페에서 주란은 주명을 만나서 집안이 난장판이 됐다고, 사이 좋던 규진과 순영관계가 서먹해서 보기 안쓰럽다고
걱정된다면 밖으로 돌지 말고 집으로 들어 오라고 한답니다.
그만 도망다니고 말이죠..
도덕적인걸 지키고 산 규진과 할머니를 망가트린 주명이...주란은 미워요..
그 말에 주명 역시 맘이 편친 않죠..

주란의 말
' 아빠랑 새엄마랑 사이가 얼마나 좋았는데..지금 얼마나 서먹한지 알아?? 오빠가 정말 원망스러워...'
생각하며 난폭하게 운전하던 주명은 가드레일을 들이 박습니다...
큰사고는 아니고..주명 얼굴에 피범벅이...이마를 다쳤어요...

주란은 할머니께 주명이 언제 들어 오냐구 묻고...주명이 순영한테 미안해서 들어올수가 없다고 했다면서 얘길 한답니다.

" 오빠...나 어떻하지??...............오빠가 좀 가르쳐줘..." 그 말을 엿들은 순영은 어찌할 바를 몰라 해요..

집으로 전화가 걸려 와요..주명 교통사고...
규진맘은 기겁을 해서 순영을 불러요..그리곤 병원으로 달려간답니다..
이마를 18바늘 꿰맸어요...
달려온 규진..." 왜 그런거야?"
" 그냥 ...그러면..죽을수 있을까...그래서 그랬어요..나 때문에..너무 많은 사람을 힘들게 해서..이대로 죽어 버리면
어떨까...."

 
주명은 죽을려고 했지만...죽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해요..
규진은 자신을 믿고 함께 하자고 했는데, 사고를 친 주명에게 야단을 쳐요..
달려온 순영도..그 말을 들어요...나가려던 규진...순영을  봅니다... 둘다 할말이 없어요..

집으로온 주명을 보고 할머니는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고..주명은 그냥 그렇게 됐다고 해요..
규진에게 죽으려 했단 말을 들은 규진맘은...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해요..
주명도 그렇고..순영도 그렇고...둘다 얼굴 보기 힘들어 하는것 같다고....
하지만 가족이기 때문에 이겨 냈으면 좋겠단 규진....그게 가능할까요? ;;

순영은..규진에게....주명이 넘 힘들어 하는것 같아 자기도 힘들다고 해요..
' 아버지가..처음으로 새어머니랑 함께 행복하게 사시는데..그 행복 깨트린 자식으로...살 자신이 없어요...'
주명이 했던 말을 생각하니..그냥 답답하기만 하죠..

세빈맘은 순영에게 전화를 해서 딸기 못준다고 했다면서??? 그래요..
순영은 딸기가 물건도 아닌데 심심하면 데려가겠단 협박을 하냐고 버럭 거린답니다.
하지만, 세빈맘은 소송을 걸어서라도 데려 가겠다고 하죠...
세빈빠는 와이프한테 순영이 한테 어떻게 했는지 생각 못하냐고...그러지 말라고 하지만 이성을 잃은 세빈맘은
분풀이 할때까지 하겠다고...

순영은 규진에게 울면서 딸기를 지킬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힘들어 해요..
" 당신을 만난거..내 생애 선물이라 생각했는데..왜 자꾸 이런일이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행복하게 산다는게 참..힘드네요..

주명과 얘기 하자는 순영.....왜 그랬냐고 물어요...
너무 힘들어 하지 말라고...전남편 죽음으로 몰고간 사람은 맞지만...사랑하는 사람의 아들이라고....
하루종일 주명을 원망했지만...다쳐서 돌아오면 마음 아프다고..그러지 말라고 울먹여요..
그리곤 다친 이마를 만져주고..볼을 만져 준답니다..
" 제가 잘못했어요..제가 잘못했어요.."
꿇어 앉아 잘못을 비는 주명...그 자리에 순영도 주저 앉아 미안하다고 해요...
가족인데..품어야 하지만..그러지 못해서...도저히 품을수가 없다면서....죽은 전남편 생각을 하면..

깊은 밤...주명은 웁니다...자신의 입을 틀어 막고....
그 시간...순영은...자는 남편을 보면서...미안하다고 해요...선택할 길이 한가지 밖에 없다고..

" 당신..오늘따라 더 멋져 보이는거 알아요?...밖에 나가서 다른 여자들 침 흘리면 안되는데..."
순영은 평소보다 밝은 모습으로 규진을 대한답니다..
출근하려는 규진에게..한번만 안아 달라는 순영을 규진은 꼭 ..안아 줘요..
" 여보...."
" 지금 뭐라고 그랬어?"
순영의 말에 규진은 종합선물 세트라면서 좋아라 합니다..
순영의 마지막 작별 인사인게죠...;;;

모두 출근 시킨후 순영은 열심히 음식을 해요...김치란 김치는 죄다 담궈요..
그 모습에 규진맘은 놀랜답니다.
순영의 모습이 밝아 진것 같아 규진맘도 기분이 좋아 져요..
간 봐 달라는 순영.....한 입 드시던 규진맘은 짱이라고 해요..

순영은 주란에게 정리하는 법을 다시 한번 가르쳐 줘요..
유학은 주명 일이 해결되고 나면 말씀 드리자고 하구요..
" 첨엔..날 쳐다보지도 않더니..이렇게 날 대접해 주니..고마워..."
순영의 말에..주란은 어디 가는 사람처럼 그러냐고...

정리를 하는 순영은 규진 옷도 챙겨요..가지런히..
그리고..짐도 쌉니다...
반지를 빼서 화장대 위에 올려 놓고...
규진맘 방에 들어가...주무시는 시어머니를 보면서....그냥 물끄러미 쳐다만 봅니다..
' 그동안 감사했어요..어머니..그사람..절대로 안 잊을 게요..'

규진은 고실장 찾는데 주력을 하고 있고, 변호사에게도 사건 처리에 대해 의견을 전화로 나눠요..
상수가 들어와요...
순영과 추진하던 신제품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규진은 잠시 중지 시키라고 한답니다....출시 할수가 없잔아요...양심적으로...

가방 끌고 나가는 순영... 딸기는 어디 가냐구 묻고...외숙모 집으로 간다며 나가는 순영....
발걸음이 쉬이...떼지지가 않아요..
주명일이 있기전에...그래도 행복했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