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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당돌한 여자 7월 12일


규진은 주명에게 개발노트를 보면서 원개발자가 따로 있단걸 전혀 몰랐냐고 물어요.
하지만, 주명은 몰랐다면서 발뺌을 합니다.
" 새어머닌...알고 계세요?"
"규진은 후배가 빼돌린건 알지만 사들인게 우리란걸 알면..."
주명은 순영에게 말을 할건지 물어보면서 땀을 삐질삐질 흘린답니다.
규진은 원개발자가 있단걸 알면서 사들였는지 그게 궁금해서 물어 본거거든요...
자기가 저지른 짓이지만...솔직하게 말할수 없는 주명이구요..

" 놔..당신하고더이상 할 얘기 없어..당신 회사 사장 한규진씨를 직접 만나야 겠어"
" 박사님..박사님..."
차를 타고 가는 세진과의 일을 생각하는 주명.....
일을 막아야 한다고 녹음기를 꺼내려던 주명은 없어진걸 알고 놀래요..

"뭐하세요??? 상수씨한테 받은거에요?? 그거 읽고 감명 받은거에요??"
규진은 할말이 있다고 하자, 순영은 마케팅실에 다녀 와야 한다고, 참고 있으라고 하죠..
규진마음이 얼마나 무겁겠어요..

사무실로 찾아온 세빈맘
" 네...이놈....니놈이 내 아들을 죽였어? 니놈이???"
" 무슨 말씀이세요?"
녹음기를 꺼내는 세빈맘....
" 니가..내 아들을 죽였잖아!"
세빈빠는 자세히 얘기해 보라구....그러고..세빈맘은 더이상 무슨 말을 듣냐구...
주명은 어떤 변명도 하지 않아요..
세빈맘은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선 주명을 잡고선 살려내라고 발악을 한답니다...
"이게..무슨 말이에요?..누가..누굴 죽여요???" 들어오던 순영이 듣고선 충격을 받아요..
" 왜 그랬어??? 왜????" 세빈도 버럭 거리고..
그런게 아니라는 주명말에...녹음기를 든 세빈...그걸 순영이 뺏어 들어요..
생생하게 들려오는 주명과 고실장의 목소리..

충격 받은 순영은 녹음기를 떨어트리고...
" 아니죠? 이건 뭔가 잘못된거죠...이거..제가 잘못 들은거 맞죠..?"
" 죄송합니다."
"이청섭이란 사람이 가운데서 속이지만 않았어도...."
그 후배란 사람이 이청섭인가 봐요..

그 말을 듣던 순영은 그대로 쓰러져 버립니다..


규진의 사무실....규진은 주명을 칩니다..
얼마나 바보같은 짓을 했는지 아냐고 말하는 규진에게 주명은 규진에게 인정받고 싶었다면서...죽도록 후회하지만 돌아갈 길이 없었다고...
규진은...왜 도움을 청하지 않았냐고....
주명은 말을 하면 죽은 사람이 살아 오냐고....규진에겐 나서지 말라고 한답니다..

세빈맘은 집에서 드러 누웠어요....불쌍한 세준이...하면서 울어요....아무것도 모르는 순영은 그 아버지한테 시집가서 희희낙낙거리며 살고 있고, 동생은 주명이랑 결혼해서 이혼 당하고..
자신을 탓하며....원수집안인것도 모르고, 가서 무릎 꿇고 했던것까지 생각하며 억울..원통해 한답니다..

세빈집을 찾아온 주명...세빈맘은 물을 끼얹어 버립니다..
어디라고 낯짝을 들이미냐구..당장 나가라는 세빈맘....
주명은 무릎 꿇고 " 그날 사고는 정말 고의가 아니었습니다...제발 그것만 믿어 주십시오.."
세빈맘은 다 필요 없다고면서 세준을 살려 내라고 해요....
" 그만..나가! 나가라구!"
세빈은 주명을 끌고 나갑니다.
" 울엄마까지 죽는걸 보고 싶어?"
괴롭단 주명말에 다시 나타나지 말라며 차갑게 말하곤 가버린답니다.

순영은 진정제 맞고 잠들어 있어요...놀래서 들어온 규진은..그 모습을 보면서 안쓰러움이..
규진맘도 왜 주명이 그랬냐구 묻고...규진은 겁만 주려고 그랬는데...
규진맘은 앞으로 순영 얼굴을 어떻게 보냐고...안쓰러워서 볼수가 없다고...

깨어난 순영... 팔에 놓인 바늘을  보며...멍..합니다..
방으로 들어오는 규진....
" 당신 맘 어떤줄 알아..."
" 안다구요? 당신 모를거에요... 그 사람..얼마나 억울하게 세상 떠났는지....나한테 말한마디 못하고..가족들한테
인사 한마디 못하고..갔어요...그 맘...당신이 안다구요??"
세준은 억울하게 세상 떠났는데...자기는 그것도 모르고..이 집에서 살았다며..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순영은 혼자 있게 해달라고 합니다..
같이 살긴 힘들겠죠......ㅡㅡ;

규진맘은 세빈집에 사죄를 하러 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규진도 함께 가겠다고 합니다....가기전에....
주명이가 위자료로 사돈집을 빼았다고 얘기 합니다. 감정적으로 배신감 때문에 그런것 같다고...사돈집에 가기 전에 알아라고....
그래서 더 감정적으로 대할수 있다고 말이죠..

아니나다를까...
세빈맘은 사죄하는 세빈맘에게 버럭 거린답니다..
그런 세빈맘에게 규진은 어떤식으로 할수 있는 보상은 다 하겠다고 하죠..
집도 빼앗고...사람도 죽이고....기술도 빼앗고....
세빈맘은 한이 가슴에 맺혔다며...통곡을 합니다..
세빈빠는 규진이네를 돌려 보낸답니다....
방에서 들려오는 엄마의 통곡소리에...세빈도 방앞에서 통곡을 합니다..

" 아빠 안녕!"
출근하는 세준이의 모습을 생각하던 순영은...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 미안해,.....이렇게 아픈데..오빠 혼자 있게 해서 미안해...안돼요...우리 오빠 혼자 못 보내요..."
병원에서 피 흘리며 죽은 세준의 모습도 떠올리던 순영은 바늘을 빼곤 거실로 나옵니다..
" 어디 가시냐구요??"
넋이 나간 모습으로 나가는 순영을 본 주란....규진에게 전화를 해요...순영이 이상하다고..
순영은..맨발로..밖을 나갔어요..
'오빠..나 어떻해?......나...오빠가 그렇게 떠난줄도 모르고..난 그 집에서 웃고 살았어...'

급이 들어온 규진과 규진맘....신발도 안 신고 나갔다는 주란말에 규진맘은 빨리 가서 순영이 찾아 보라구 ;;

순영은 맨발로...세준이가 있는 납골당으로 가요..
" 오빠...그동안...내가 얼마나 미웠어..그렇게 간거..아무도 몰라줘서...얼마나 외로웠어?...미안해....미안해..."
순영은 그렇게 쓰러집니다..
그 시간 규진은 여기저기 순영을 찾으러 다니구요...
순영이가 하던 말을 생각하던 규진.... 급히 핸들을 돌립니다.
세준의 납골당을 찾아 가요...그곳엔 순영이 쓰러져 있어요..
" 여보...여보...정신 차려봐..."
쓰러진 순영을 안는 규진....
한 사람 때문에...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