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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 삶의 자세와 지혜

결혼하면 드세지는 아줌마...이유는?


아가씨와 아줌마 차이는 결혼하고 하지 않았다는 차이만 있을까?

몇년 전 관둔 직장에서도 많이 느꼈지만, 요즘 아가씨들은 굉장히 연약한 척을 많이 한다;

말을 할 때도 아줌마들은 좀 씩씩하게 얘기를 하는데, 아가씨들은 혀 짧은  모기만한 목소리로 얘기를 하는;;
물론...그 직장 아가씨들이 유독 그랬다.; 다른곳에 아가씨들은 안그랬는데^^;;
같은 여자인데도 닭살이 돋을 정도 였으니까 ;;...난 그녀들의 조상이 모기인줄 알았다..하두 앵앵려서..;;

내가 그 직장을 다닐때만 해도 몸무게가 한..48-49kg 왔다 갔다 했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은 넘 우람해져서 비교 불가지만...ㅜㅜ;;

언젠가 직원들이 무거운 짐을 옮겨야 할 일이 있었다...남녀 상관없이 말이다...
한...10kg정도 밖에 안되었던걸로 기억 하는데...여튼...나보다 몸무게가 더 많이 아가씨들이 급~ 연약한척 하면서
아주 낑낑 대는 거다...전혀 들지는 못하는 상황 연출...ㅡㅡ;

아주 뚱뚱하지 않은이상...사람들은 자기 몸무게의 반 만큼은 들수가 있다...근력이 약해도 말이다...근데, 겨우 그것 가지고 낑낑 대며  연약한척 하는데 헐...

난 밖에 나가면 몸을 그닥 아끼진 않는 편이라 ...그냥 번쩍 들어서 옮겼다..
아가씨들 죄다..." 우와.....힘세다 " ㅡㅡ;
어이 없어서 웃었던 기억이..난다...
그 아가씨들 눈엔 아줌마들이 드세보이고 힘이 세다....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

그럼...아가씨때는 낑낑대며 들던 10kg 짜리를 아줌마가 되면 번쩍 들면서 드세지는 이유는 뭘까?

아가씨 때는 자기 몸만 챙기면 된다.
본인 얼굴만 꾸미고, 몸만 가꾸고...직장 다니면 모든 걸 엄마가 다 해주지 않던가...

하지만, 아줌마가 되면...더 정확이 말하면...결혼해서 아기를 낳으면 여자가 아닌 엄마가 되는 거다..
모유 수유를 위해 부끄러움도 무릅 쓰고 야외에서 응응 해야 할 때도 있고, 체력이 좋든 좋지 않든....아기의 무게와 무거운 짐과는 상관없이 업고, 안고 다녀야 한다...

아줌마들 보시라.....애기를 업거나 안고, 짐을 들고 다니는 모습이 흔하지 않던가...
힘이 좋아서 그럴까?
아니다. .첨부터 힘이 좋은 사람이 어딨겠는가..
애를 위해서..가족을 먹이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해야 하니...그런 힘이 생기는 것이다.

아가씨때는 없던 모성이...아이를 낳으면서 여자에게 많은 변화를 주게 돼 있다.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한 이유이기도 하구...
그런 이유로 아줌마는 힘세고, 드세질수 밖에 없다.

드세다고 해서 안좋게 보는 분들도 있지만....
물론...전형적인? 아줌마들의 꼴불견이 많기도 한게 현실이긴 하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좌석에 앉기 위한 육탄전에 무대뽀 정신이 넘쳐나서 싫어 하는 경우고 많지만
그런 예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곤 아줌마의 드셈은 여자에서 엄마로의 변화된....
생존에 대한.... 육아에 대한 기본적인 본능이 아닐까 싶다.

전형적인 아줌마 스타일이 아직도 내게는  낯설지만....아가씨때와는 다르게 용감해지고 드세진 나를  종종 느끼곤 한다... 여자이기 이전에....엄마이기 때문에 드세지고, 용감해 지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