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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박용하 사망....믿기 힘든 현실..


아침에 눈을 뜨면 다음뷰를 먼저 보는 나...
이글..저글 읽는데 눈에 띄는 제목이 하나 있었다.
[ 박용하 자살....]
내가 아는 그 박용하? 탤런트 박용하?는 아니겠지?

그런데..그런데..그 박용하였다.
갑자기 무슨 일인가 싶어서 실시간으로 뜬 기사를 보니.....자살했단다..
말기암으로 고생하시는 아버지....께 죄송하단...

사랑하는 사람을 보낸다는건...가슴 아픈 일이다..
생을 버리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게 뭔지는 모르겠다..
그의 트위터엔 자신도 모르는 자신을 다른 사람들이 더 잘 알고 있는것처럼 함부로 말한다는 글귀가 배경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하루하루 힘들게 병마와 싸우고 계신 아버지를 보고 있노라니 맘이 힘들었을 테고...
연기자로서...인기에 연연해 하지 않을수 없기 때문에 남모들 고충이 많았을텐데..그것또한 힘들었을테고..
그러다 보니...우울증도 겪었을 테고...그러다보니...견디기 힘들어서...하지 말아야 할.....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생각을 한다..
용기라고 해야 할지..무모하다고 해야 할지..

나에게도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고...싫어하는 연예인도 있다..
지금 어떤 배우는 연기를 못해서 뭇매를 맞는 연예인두 있고...악성 댓글로 맘 고생 하는 연예인도 있을 것이다.
제대로 된 길을 제시해 주는게 아닌, 일방적인 비난을 하게 되는 우리는....어쩌면 그들에겐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인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도 얻고, 부도 얻고...
인기나 부가 커질수록 마음은 더 작아 지는 걸까?
보여지는 모습과....내안의 다른 모습.....겉과 속이 다르게 살아야 하는 연예인이라...그 아픔이 더 클수 밖에 없었을까...

저 세상이 있다면.....
이 생에서 못한 모든걸 저 세상에서 맘껏 펼치시기 바랍니다...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속과 겉이 같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사를 읽고 또 읽어도...아직도 박용하 그대의 죽음이 받아들여 지지가 않네요...
자살을 두둔하고 싶진 않지만...악플을 다는 분들은 없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