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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헬스장에서 경험한 웃겼던 에피소드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보면 종종 매너 없는 사람들덕에? 짜증나는 경우도 있고, 어이없는 경우도 있구
웃기지만 웃지 못할 일도 종종 있답니다.
 


트레드밀에서 넘어진 경우

한벌로 쫘~악 차려입은 여대생으로 보이는 아가씨가 열심히 트레드밀에서 운동을  하는 거에요
전 웨이트 중이였구요.. 갑자기 쿵! 하는 소리에 놀라서 쳐다보니까 뛰다가 속도조절을 잘못했는지
넘어 졌더라구요 ;;
옆 트레드밀에서 걷던 남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말도  못하고 여자가 미안해 할까봐 운동만 계속 할
뿐이고~;;
넘어졌던 여자, 창피한지 잠시 화장실 다녀 오더니 다시 오르는데, 트레드밀의 속도 조절을 안한 그대로
올라서다가 ~다시 쿵! ㅡㅡ;

민망해 할까봐 모두들 열운을 했죠..
그런데..
속도를 낮추고  다시 올라서는데,  뭐가 잘못됐는지 다시 쿵!
그렇게 세번을 쿵쿵거렸으면 저같은 창피해서라도 집에 가겠구만~그냥 쭈~욱 운동하더라구요~
이런 경우는  웃지도 못하는 아주 묘한 상황 ㅎㅎ;;
 



0.5KG짜리 아령들고 심오한 호흡을 하는 여자



여자분들은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 운동선수들처럼 근육이 그렇게 되는줄 알아요. 그래서 거의 안하시
는데
가끔 웨이트 하시는 여자분들이 있긴 있어요..
그런데...
덩치는 우람하신데 0.5kg짜리 아령을 들고 고수처럼 운동을  하시는 분이 계세요 ^^;;
여자분들 삐쩍 말라서 근력이 위험수위가 아닌이상 최소 1kg이상 들고 하셔도 상관없거든요..ㅎㅎ;;
아줌마들 집안일 하면서 드는 무게를 생각해 보세용 ^^;;
전 우람하신 분들이 0.5kg짜리 아령들고 심각하게 운동하시면 웃음이 나더라구요..물론 웃으면 안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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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과시

운동 첨 시작할때 새벽운동을 했었는데요...그때는 몸짱인 분이 오셨어요.
큰 근육의 소유자였죠. 웨이트를 하면 펌핑이 돼서 근육이 더 커 보이거든요.. 그래서 남자들의 경우는
운동하고 나서는 이런저런 포즈를 좀  취한답니다.
근데 그런 모습 보다 보면 좀 웃겨요...특히나 싱글남인 경우 맘에 드는 여자가 오는 경우 그렇게 폼 잡는
경우가 많거든요...그럴땐 ㅎㅎ;;

  



몸짱남만 나타나면 살며시 트레드밀로 오르는 소심남

헬스장에 처음 가면 뭐가 뭔지..뭘부터 해야할지 몰라서 잘한다 싶은 사람이 있으면 눈치 보면서
하기도 해요...여자들의 경우는 대부분 트레드밀(런닝머신) 위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지만
남자들은 여자들과는 좀 다르죠...웨이트를 하거든요 ㅎㅎ
그런데, 남자들은 근육에 대해서 좀 예민해해요....초보인 남자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운동을 하다가
몸짱남이 짜잔~ 하고 나타나잖아요?
그럼 슬쩍슬쩍 하면서 몸짱남이 하는걸 지켜봐요... 폼부터 시작해서 무게가 장난 아니란걸 확인하곤
슬며시....런닝머신 위로 가죠..
가슴운동할때 초보남들 보통 보면 10~15kg정도를 들던데요...고수들은 그 무게가 우습죠
가슴운동(벤치프레스) 할때 제가 아는 고수분은 자세히는 못 봤지만 60kg이상 드는것 같더라구요
음메~ 기죽어 ㅎㅎ
저야 여자니깐 상관없지만 남자들은 기죽죠..몇배나 차이 나잖아요 ^^
슬금슬금 눈치 보면서 런닝머신위로 가는 소심남을 보면 웬지 귀엽기도 하고..우습기도 해요 ㅎㅎ

 


여자 움직이는 방향으로 시선 집중

괜춘한 여자가 짜잔하고 나타나면 젊은 남자의 시선이..아니 목이~그 여자 움직이는 대로 따라가는 경우
있었어요.......자동로봇처럼~ ㅎㅎ;;
몇번 본적이 있는데....그 모습을 보니까 웃기기도 하고, 역시 남자구나~ ^^

 



근육남의 근육 만지기
새벽운동 할때, 고정 멤버?가 아닌 뜨내기분들이 가끔씩 오시곤 했어요.
하루는 낯선 아줌마 두분이 오셨는데 나이가 중년쯤 된것 같았어요..새벽에 몸짱남(큰근육)이 있었는데
굉장히 열심히 운동을 하시는 분이었거든요...아줌마들 그런 몸짱남을 첨 보는지 근육을 보면서 감탄을 ^^
그러더니 손이 팔근육에 자동으로 ㅎㅎ;;
실컷? 만져놓고는 " 근육 만져 봐도 돼요??"
근육남 당황해 하는 모습과 아줌마들의 두눈 띠웅~ 하는 모습이 얼마나 웃기던지 ^^ 



헬스장에서 운동하다 보면 웃긴데 웃을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
대놓고 웃을수도 없고....그냥 속으로 웃고, 친구들 만났을때 기억 나면 얘기 하면서 실컷 웃는다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