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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칭친과 꾸중이 조화 이룬 자녀지도


싱가포르의 육아전문지[ 영 패런츠 ] 최근 호에서는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칭찬과 나무람을 적절히 섞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때에도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예를 들어 컵을 깬 아이에게
 " 놀랐을 텐데 침착하게 행동했구나" 라며 칭찬을 한 후 " 컵은 두 손으로 들고 천천히 걸어 가야 한다" 며 잘못된 행동을
짚어 주는 거다.


아이를 야단치는 방법과 원리
아이가 지나친 행동을 했을 때는 단호하게 야단쳐야 한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아이의 행동을 무시하거나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를 혼낼 때는 차가운 말투와 표정으로 야단쳐야 한다.

간단한 벌로는 구석에 잠깐 서 있는것. 조용하게 입 다물고 있는 것등이 있다.
조금 강도가 센 벌로는 무릎 꿇리기나 손들고 서 있기 같은 신체적인 벌도 있고, 텔레비젼 시청을 중지시키거나 용돈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이런 방법을 사용할수 없는 아이, 예를 들어 나이가 어려 벌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유아에게 사용하는 것이 체벌이다.

체벌을 할 때는 부모가 절대 감정에 치우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먼저 부모가 감정을 가라앉히고 아이에게 매를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납득시켜야 한다. 그런 다음 아이의 인격을 존중해서 일정한 원칙 하에 매를 가해야 한다. 즉, 잘못의
정도에 따라 매의 횟수도 정해서 그것을 어기지 말아야 하며, 아이가 모욕감을 느끼지 않도록 손다닥이나 종아리 등
일정한 곳에만 매를 대야 한다.

체벌이나 꾸중은 혼자 있을 때 하는 것이 좋고, 만약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서 잘못을 저질렀다면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가서 그 즉시 잘못을 깨우쳐주어야 한다.


또 매를 들면서 [ 꼴 보기 싫다 ] [ 넌 내 자식이 아니다 ] 등의 부정적인 말을 하게 되면 자신감을 잃게 되므로 꾸중은
잘못을 저지른 즉시 따끔하게 몇마디만 하는 것이 좋다.

 잘못을 저지른 순간에 깨우쳐 주지 않고 나중에 꾸짖으면 어떤 행동이 잘못인지 정확히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한 가지 일로 함게 아이를 꾸중하지 말고 한 사람은 아이 입장에 서야 한다. 그러나 아이 편이라 해
도 꾸중하는 남편 혹은 아내를 공격해서는 안된다.

만일 어머니가 꾸중하는데 아버지가 아이를 감싸느라 [ 엄마가 잘못] 이라는 식으로 말하면 아이는 잘못을 반성하지 않
게 된다.

아이의 기를 죽이지 않기 위한 무조건적인 칭찬은 아이의 판단을 흐려지게 한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여운
우리아이, 칭찬과 야단을 적절히 해야 바르게 자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