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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우리 결혼...여기서 그만 끝내자.. - 당돌한 여자 5월 31일





파출소로 달려온 주명, 순영을 탓하며 울부짖는 세빈...

그 모습을 보던 주명은 다시 나가고, 규진은 주명을 잡습니다.
그냥 가면 어떻하냐고..하지만 주명은 이런 상황에서도 억지 부리면서 남탓을 하는 세빈이라며 혼자 해결하게
해라며
가버린답니다.




 
손가락 버튼 눌러주시면 글쓰는데 힘이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 불끈! ^^*


순영은 세빈을 집에 데려다 주고, 세빈맘은 주명은 오지 않았냐고 물어요.
규진과 함께 갔었다는 순영말에 세빈맘은 못볼꼴 보여서 점수 깍아 먹는다며 한탄을 하면서도 순영에게 얘기
좀 잘해
달라고 해요..

집으로 돌아온 규진과 순영....
규진은 주명이 파출소까지 왔다 갔다며 얘기 하고, 순영은 그래도 맘이 완전 떠나지 않은것 같다며 다행이라고
해요.
잠옷으로 갈아 입은 순영은 애들 자는지 확인하고 오겠다고 하고 규진은 그런 모습이 고맙고 흐믓하답니다.

딸기가 자는 모습을 본 순영은 주란방에 갑니다.

그 시간 주란은 반말을 하던 동재를 생각하고 있었죠 ^^
여자들은 처음에 착한 남자보다는 나쁜남자한테 눈이 가기 마련이죠 ㅎㅎ

순영이 주란 방에 나타나자, 주란은 외박할까봐 감시 할려구 온거냐구 묻고, 순영은 아침에 신고 나갔던   주란이 신발이 보여서 들어온걸 알고 있었다고 해요..주란은 그런 세심한 관심에 순영이 이상해 보여요.
어떻게 그런것까지 아냐고 그러는 주란에게 순영은 결혼해서 애를 낳아 보면 다 안다고 그러죠 ^^

순영은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 얘기 해달라고 하고....나간답니다..
주란은 자기가 뭔데 고민을 털어 놓냐고 혼자서 중얼거리지만, 그런 관심이 그리 나쁘진 않아요..

침실에서 규진은 순영을 처음 만난날을 생각해요..
그게 인연이 될줄은 둘다 몰랐었잖아요...스무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넘어...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참..보기
좋으네요 ^^


아침...순영은 규진을 깨우고~ 결혼전에는 일찍 일어나 운동도 하고 했다면서 왜 그렇게 게을러 졌냐고 묻고
규진은 순영이 수면제잖아~ 하면서 장난을 치죠 ^^
그리고 순영은 규진의 수염을 깍아 줍니다...
20년 넘게 혼자 해 온 일이 이제 혼자 하기 싫어진 규진...순영과 함께 하는게 행복한 거죠..

규진은 행복해 하면서 주명이 맘에 걸려요...그리고 지금까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게 미안해
지는 거죠..
순영은 그런 규진에게 지금부터라도 행복한 모습 보여 주면 되지 않냐고 그러죠 ^^


주란방으로 들어간 딸기는 언니한테 줄게 있다며 스케치북에 그린 가족 사진을 보여 줍니다.
스케치북엔 딸기, 엄마, 아빠가 나란히 있는 그림이에요...^^

주란에게 그림을 주면서  딸기는 엄마가 있으니까 아빠까지 가지면 미안하다며 스케치북을 준답니다.
딸기는 아빠가 없어서 슬펐는데, 주란에게 엄마가 없어서 슬펐냐고 물으면서 말이죠 ㅎㅎ;;
딸기는 엄마가 있으니까 주란은 아빠를 해라고 ^^;;
그러면서 엄마가 없어서 슬펐으면 딸기 엄마에게 엄마라고 불러도 자기는 하나도 슬프지 않다고 하죠
주란이가 딸기의 대화 상대가 돼야 하는 이~ 이상한 상황 ^^;;
주란은 딸기에게 스케치북 필요없다면서 돌려 보내고, 엄마를 양보할테니 아빠를 양보해란 말이잖아~ 하면서
혼자서 한숨을 쉽니다..둘다 귀엽네요 ㅎㅎ

아침에 깨어난 세빈은 자기가 그렇게 사고를 쳤는데도 주명이 오지 않았다며 진짜로 보지 않겠다고 하면 어쩌
냐고
엄마한테 하소연을 한답니다.역시 하수의 방법을 택한 세빈...순영탓만 하지 않았어도 측은지심을 자극
할수 있었을 텐데요...;;
걱정이 돼서 전화를 한 순영,
세빈맘은 구걸 하듯 순영에게 잘봐 달라고 하고, 그 말을 들은 세빈은 달려와서
버럭 거린답니다. 순영에게 굽히는게 싫은게죠..


까칠한 주명의 얼굴을 본 규진은 주명을 데리고 감자탕을 먹으러 간답니다.
주명은 감자탕도 먹을줄 아냐며 규진을 신기하게 바라 본답니다...그리고 순영이 규진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것 같다고....얘기를 하죠.... 주명은 창고 사고때 구해준 사람이 지순영인줄 알았다면....세빈과 결혼을
했을까??? 하고 규진에게 물어 봐요...

하지만 규진은 과거는 생각치 말고, 앞으로 어떻게 헤쳐 나갈지 행복하게 사는걸 생각해 보라고 한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랑 사는데 불행하면 어떻하냐고....묻는답니다...주명은.....안쓰러워요..
세빈을 사랑하기는 한데....불신때문에 함께 할수가 없는거죠...


순영은 주명을 커피숍으로 불러내요..그리고 파출소에 왔다가 왜 그냥 갔냐고 묻고, 주명은 끝까지 자기 잘못을
남에게 덮어 씌우는 모습을 보면서 추해 보였다고 해요..순영은 두사람 서로 사랑하지 않냐고 묻고..주명은 세빈
의 바닥을 보니까 자신이 없다고 얘기하고...마음은 결정을 내렸다고 얘기 해요...실행을 언제 하느냐가 문제라며.. 가버린답니다.


답답한 마음에 모란 가게에 간 순영은 외숙모가 세빈의 상황이 고소하다면서 떠벌거리니까 더 심란하기만 해요..
그리고 모란 남편이 시장 봐서 가게에 들어 오니까 시원한거 해달라며 부탁하고, 모란은 동수씨 좀 그만 부려 먹
으라고 하면서 모녀지간은 싸움모드로 바뀐답니다...답답해서 찾아간 순영은 마음만 더 답답해지죠 ㅎㅎ;;


답답한 주명은 창밖을 바라보면...생각하고..또 생각을 합니다..뭔가 결정을 내릴것 같은 분위기에요...

작업실로 간 주란은 쇼파에 누워 자는 동재를 보고 조용히 작업 준비를 하는데, 동재가 과음한것 같다며 일어
나죠..
그리곤 차 심부름을 시키지만, 주란은 거절하고 동재는 뭔가를 물어 보면서 주란에게 다가가는데 향수
냄새가 익숙 해요..
예전에 자기가 아는 어떤 여자도 이 향수만 썼다며 향수 선택을 잘했다며 칭찬을 하면서
차를 주란에게 건네죠...

그런데 여자한테서 전화가 와요...그리곤 쌩~하니 나가 버려요.....바람둥이 ㅋㅋ;;
"어제는 유진이..오늘은 수진이..여자가 대체 몇명이야" 혼자서 중얼대죠...주란이 동재에게 꽂힌것 같은 ;;

주명은 세빈에게 집 근처라며 잠시 나오라고 그러고, 죽을듯한 괴로움으로 누워 있던 세빈은 언제 그랬냐는듯
팔팔하게 살아서 외출 한답니다. 김칫국을 먼저 마시는 세빈;;

만나자 마사 서로 얼굴이 상했다며 걱정을 해주고...밥부터 먹자고 해요...

세빈은 이렇게 쉽게 풀릴걸 얼마나 속을 태웠는지 모른다며 맛있게 먹죠..주명은 그런 뜻으로 불러 낸게 아닌데...
식사 후  세빈은 세빈 집에 가서 차 한잔 하고 가라고 하다가 바로 주명집으로 갈까? 하고 물어요.
하지만..주명은 처음부터 서로의 껍데기만 본 것일수도 있다고 그만 하자며 이혼서류를 건넵니다..
" 우리 결혼...여기서 그만 끝내자.,.:"
주명은 그렇게 세빈을 남겨 두고 떠나고 세빈은 멍하니...서있죠..

세빈을 만난게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주명....
하지만, 그 운명이라 믿었던 만남은 쉽게 무너져 버렸죠..
세빈이 주명의 목숨을 구해줬고, 착해 보였던 세빈...그 모습 뒤에 가려진 본모습을 알게 된 주명...
더이상 세빈은 주명에게 있어서 운명이 아님을 뒤늦게 깨달은 거에요...
그렇다고 주명이 세빈을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에요... 사랑하지 않았다면 괴로울 이유도 없고, 고민할 이유도
없었겠죠...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괴로웠던 거에요....
하지만....
믿음이 없는 결혼생활이 더이상 무의미함을 느낀 주명은 이혼을 선언했어요..
세빈은 순순히 이혼도장을 찍을까요? ㅎㅎ
낼은 약 먹고 쓰러진 세빈의 모습이 예고편에 나왔어요...갈데까지 가보자는 거죠 ㅎㅎ;;
전 남자나 여자나 구차하게 이렇게 매달리는 모습 정말 싫거든요..
상대가 싫다고 그러면 그냥 쿨하게(겉모습만이라도 ㅋㅋ;;) 보내주고, 혼자서 괴로워 하든 말든 하지...
저렇게까지 해서 매달리고 싶진 않아요..;;;;
더더군다나 지가 잘못해놓고 저러는걸 보면 정신병자 같다는 ;;;
하기야..정상인이면 세빈처럼 저런 맘으로 살긴 힘들죠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