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뭐가 그리 바쁜지 영화 볼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어젯밤 언니의 문자~' 내일 뭐하삼?"
오후 2시전이면 할일 없다고 했더니 '즐거운 인생'을 보러 가잔다.
당근 OK!
조조 보기로 하고 시간만 확인하고 걍 갔다.
누가 나오는지 어떤 내용인지도 모른채....가끔 난 멍청~ ^^;
넷이서 룰루랄라~수다 떨면서 언니들은 커피를~ 난 핫초코 ㅋㅋㅋ
탑스타가 나오는건 아니지만
김윤석이란 배우와 정진영이란 배우...
매력적이다...연기자로서~
약간 모자란듯 하면서도 코믹한듯...그러면서도 한두방울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정진영의 연기...짠하다.
여자이지만 언젠가 그들의 나이뻘쯤 되면 나역시 그들처럼 늘어진 어깨를 하고
아무 꿈없이 살다가...어느 날 문득 그들의 반란? 처럼 또 다른 길로
새로운 인생을 살수 있을거란 희망 아닌 희망....
하고픈 일을 하고 살면 즐겁다.
영화 보는 내내 즐거웠다.
우리 삶이 벽처럼 느껴지는 이 현실속에서 잠시나마 카타르시스를 느낄수 있는 영화~
특히 남자라면...중장년층의 남자들은 이 영화를 꼭 봐야 할것 같다.
현실속에서 그렇게 하긴 힘들겠지만....ㅎㅎ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은 영화~
웃다가 눈물나고, 눈물나다가 웃음이 나는 영화, 가슴이 뭉클해지는 영화
영화 한편으로 하루가 행복해지고 즐거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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