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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믿고 싶은 마음을 산산히 부셔놓은 목소리 (당돌한 여자 5월 25일 )


사무실로 돌아온 주명은 세빈이 창고에 들어온 일이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그때 세빈이 점심을 같이 하자며
전화를 걸어와요. 두사람이 식사중인데  일처리가 잘됐단 창고 직원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창고 일이 잘됐다며 세빈에게 말하던 주명은 카드가 업으면 문을 못 연다는 주명의 떠보는  말에  세빈은  젓가락
을 놓치고,
창고를 용케 찾아 왔다는 주명말에 세빈은 회사쪽으로 가다가 창고를 봤다고 얘기를 하게 되죠.
주명은 의심스럽게 쳐다봅니다.

" 아니겠지..아닐거야.."
창고에서 만나지 않고, 다른 곳에서 만났어도 사랑했을 것 같애?? 세빈의 말이 귓가에 맴도는 주명..

주명은 규진에게 창고 사고 보상금 합의 했다고 얘기 해주며 묻고 싶은 말이 있는데 차마 말을 못하고 나와요
묻고 싶어도 물어 볼수가 없죠. ;;

순영은 주란에게 어디서 외박했는지 물어보고, 주란은 신경 끄라고 한답니다.
순영에게 하기 싫으면 할머니나 규진에게 말을 했어야 한다고 하지만, 주란은 계속 삐딱선이랍니다.
남자에게 전화가 오고, 순영은 그 남자에 대해 알고 싶어 합니다. 밤에 여자를 들여 보내지 않는 남자는 좋지
않다며..

하지만 주란은 버럭 거리기만 하고 딸기나 잘 키우라고 합니다.
순영은 주란이 잘못 되는걸 볼수가 없어서 야단을 치는거죠...세빈 같았으면 그냥 냅뒀을 텐데 말이죠..
순영은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주란 옆에 있어 줄거란 말을 하고, 주란은 그 모습이 더 가식적으로 느껴지는가
봐요..쌩하니 나가 버려요 ;;

그 모습을 본 시어머니는 순영은 왜이리 어려운 자리에 시집 왔냐고..딱하다고 얘기를 해요...
순영은 어려운 자리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말을 하죠...그렇겠죠...사랑하니까....이런 어려움쯤은
감수하겠단 각오가 돼 있으니까 한 결혼이니..

순영은 규진에게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말을 하고, 규진은 웃습니다.
규진에게 순영이 에너자이너이듯...순영에게 규진 역시 에너자이너죠 ^^
기운 빠진 순영은 규진 목소리를 듣고 기운을 받고 싶었겠죠

" 사랑해.." 규진이 순영에게 ^^
" 어..잘 안들려요......뭐라고 말했어요? 안들려요"
" 사랑해"
ㅎㅎㅎ
이런 모습 참..보기 좋은것 같아요 ^^


친정에 간 세빈은 엄마가 해준 붕어즙을 먹으며 주명이 창고일을 자꾸 거론한다면서 걱정을 해요.
순영이 함구하겠다고 해서 안심은 되지만, 조금 우려가 되긴 하나봐요 ^^
세빈이 보낸후 세빈맘은 딸이 불쌍해 죽죠 ;; 별루 불쌍하지도 않은데 말이죠..
자식을 잘못 키워도 한참 잘 못 키웠죠 ...요즘 부모들의 모습인것 같아요

쫘~ 빼 입고 외출하는 남편이 의심 스러운 세빈맘은 뒤를 밟아요. 여자의 직감은? 무섭다고 그러잖아요;;
제가 남자라면 이런 여자랑은 못살것 같아요...피곤한 스탈이에요. 넘 떽떽 거려요  ㅡㅡ;

남편의 뒤를 밟던 세빈맘.....하지만! 버스안에서  졸게 된답니다. ㅋㅋ;;

조는 사이 세빈아빠는 목적지에 내리고, 세빈맘은 텅빈 차안에 혼자 남게 되었답니당. 하하하 ;;
순영 외숙모 동네란걸 알고 세빈맘은 가게로 찾아 간답니다. 하지만 남편은 없네요 ^^

세빈맘은 외숙모에게 세빈아빠가 다녀 갔는지 묻고, 안왔다고 하니까 예전에 사다놓은 화분에 적힌 이름을
보고선
버럭 댄답니다. ^^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펴는 거죠...이거슨! 바로 의부증의 시초 ㅋㅋ;;

세빈은 집에 들어오고, 순영은 커튼을 내리고 세빈에게 씻으라고 한답니다. 세빈은 여기선 사람 시켜서 한다고
싫다고 방으로 들어 갈려고 하자 할머니가 나와서 세탁하라고 해요 ㅎㅎ
할머니가 시키니까 어쩔수가 없죠. 신선노름 할려고 거짓말까지 해서 결혼했는데 ㅎㅎ;;

세빈에게 세탁을 시키고 딸기를 데리러 나가 봐야 한단 순영에게 세빈은 욕을 하죠~
순영은 앞으로 기집애란 말을 하지 말라고 해요. 시어머니라면서 앞으론 참지 않을거라고;;


커텐 세탁후에 세빈은 온몸에 파스를 붙여 놓고, 그 모습을 본 주명에게 일러 바치죠.
꼴랑 그거 세탁해놓고 저런 세빈...정말 지대로 공주괍니다 ㅋㅋ;;
예예~ 저는 이런류의 여자를 제일 싫어 합니다 ㅡㅡ;
무늬만 공주면 당근 용서가 되지만~ 공주도 안닌것들이 연약한척~ 이러면 정말 꼴불견중에
상 꼴불견입죠 ;;


주방으로 내려온 주명은 불도 켜지 않은 채, 술을 마시고 그 모습을 본 규진은 무슨일 있냐고 묻죠.
생각해 보고 나중에 얘기 하겠단 주명.......세빈을 믿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답니다.
믿고 싶단 마음 보다는 거짓이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다는게 맞을거에요..

딸기가 숙제로 아버지를 그리는 통에 졸지에 규진은 얼음!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요
두 부녀지간이 어찌나 다정스러운지 ^^
이런 아빠라면 누구나 부러울 거에요 ㅎㅎ
딸기의 그림에 규진은 아빠라고 돼 있었어요...규진에겐 딸기의 그림이 감동의 물결이죠 ^^

술에 취한 주명은 순영에게 왜 그렇게 힘든일을 세빈에게 시키고, 힘들게 만드냐고 술주정을 해요.
집안일은 여자들이 모두 하는일이서 그런 생각 못했다고 말하는 순영...
주명은 세빈이를 제발 힘들게 좀 하지 말라고 말하곤 방으로 간답니다.
침대위 세빈 무릎에 누운 주명은 누구든 세빈일 못믿고 괴롭히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울먹입니다..
" 혹시..날...아직도 의심하는 거야?" 잠든 주명을  보며 세빈은 얘기를 합니다.
" 누구든 세빈일 못믿고 괴롭히면 가만두지 않겠거야"...이 말은 주명 자신에게 하는 말이에요
아니길 바라지만..거짓일것 같은 느낌....자꾸만 세빈을 의심하게 되는 주명....자신에게 말이죠..

세빈은 주명 사무실 직원을 만나서 창고를 구경 시켜 달라며, 이건 비밀로 해 달라고 해요.
뒤가 구리니, 아무래도 신경이 쓰였던 거죠..그래서 창고를 봐야 제대로 된 거짓말을 할수 있으니..
사무실로 들어온 직원들은 상수랑 여직원들이 어디 다녀왔냐고 묻는데, 그냥 얼버무려요
혹시 이상한 여자 만나고 온게 아니냐며 묻는 여직원들, 상수는 여자랑 만나는걸 봤다고 그러고
입이 가벼운 남자직원은 의심받기 싫어서 주명 와이프 만나고 오는 길이라며, 창고 위치를 가르쳐 달라고 해서
만나고 오는 길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 말을 들어오던 주명이 듣고, 옥상으로 가죠..
그리곤  119 에 전화를 걸어 그조 요쳥을 하면  목소리가 녹음이 되냐고 물어 본답니다.
목소리 녹음한걸 확인하러 간 주명....보통은 이런 경우 일찍 확인하러 가는데, 주명은 그런 생각을 못했던 거죠.
녹음된 목소리를 듣는 주명은 놀랩니다...
세빈의 목소리가 아닌거죠.
그거슨 바로! 순영의 목소리였답니다. ;

주명이 그토록 세빈을 믿고 싶어 했건만....녹음된 목소리는 세빈의 목소리가 아니었죠.
믿고 싶었던 마음을 산산히 부셔놔 버렸네요 ^^
이제부터 본격적인 세빈의 수난시대가 시작된것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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