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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앙상했던 나무의 변화............

어느 겨울..
큰길을 놔두고 작은길로 들어서게 됐다..
그리고 지나치는 그 길에서 수십년은 돼 보이는 나무를 보게 됐다.



앙상했지만 커다란 나무위 뻗은 가느다란 가지들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멍하니...그렇게 사진을 찍고..
가느다란 나뭇가지들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감탄하면서 쳐다 봤었다...
지난 겨울에...




벚꽃이 질무렵..
난 또 그곳을 지나갈 일이 생겼다..
일부러 작은 길로 들어 섰다..
절대로 새잎이 돋을것 같지 않던 나무에...푸른잎이 나 있었다...



겨울에 봤던 앙상한 나뭇가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


보고 또 보고...
생명의 신비함을 느낀다...

그렇게 2주의 시간이 지나고...또 지나갈 일이 생기고...늘 그렇듯.....작은 길을 택했다..




앙상했던 겨울이 지나고..
새싹이 돋아 날것 같지도 않던 나무에 새싹이 돋더니.....
이젠 여름을 알려주듯....나무가 풍성해졌다.



그 장소 ....그대로 서 있던 나무...
변할것 같지 않던 나무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런 변화가...어쩌면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늘 똑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살지만..
매일매일..
혹은 계절마다....
조금씩 변화가 있단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