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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오! 마이레이디, 코믹한 신데렐라


별따 후속편으로 [오! 마이 레이디]가 어제(22일,월) 첫방송을 했어요.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채림은 딸을 둔 이혼녀, 윤개화 역을,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은 드라마상에서 꽃미남 스타 성민우 역을 맡았답니다. 예고편을 볼때부터 코믹한게
은근히 재밌겠다 싶었는데,역시 은근 재밌더라구요
이 드라마 역시 가볍게, 생각없이 보기 좋은 드라마일것 같아요. 시간대도 본격적인 드라마
타임인 10시가 아닌 뉴스시간대( 뉴스 보기 싫은 사람들)에 하기 때문에 시청율면에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구요 ^^

어제 첫방송에서는 성민우(최시원)가 인기는 짱인데, 연기를 하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발연기를 하는 배우로 나오더라구요. 근데  발연기 정말 잘하더군요.
표정연기며, 대사를 치는데..최시원의 발연기는 일품이었어요.손발이 오그라들더라구요
 ㅋㅋ;;;
최시원씨가 가수긴 해도 연기도 겸했기 때문에, 그리고 다른 겸업가수와 비교해서 그리
연기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거든요. 물론 빼어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었지만요 ^^
역할을 잘 맡으신것 같네요 ㅎ

윤개화(채림)는 이혼녀로 나오거든요. 위자료로 받은 재산은 어머니 간병비로 모두
날리고, 방세도 제대로 낼수 없는 어려운 상태인데다 직장까지 없어서 급한대로 가사
도우미 일을 하면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답니다.
그러다가 성민우(최시원)의 가사도우미일을 하게 됩니다.

성민우(최시원)의 집이란걸 모르고 청소를 하던 윤개화(채림)은  벽에 걸린 성민우사진을
보면서 어쩜 그렇게 연기를 못하냐고 하면서 욕을 하는데, 마침 성민우(최시원)이 들어온
거에요. 깜놀랬겠죠? ^^
그렇게 그들은 도우미와 인기 배우로서 첫만남을 갖게 되죠.

윤개화를 보고 있노라니 전형적인 아줌마의 모습이긴 한데, 거기에 씩씩함과 긍정적인
마인드에 조금은 4차원적인 면도 보이더라구요..그런 면이 플러스 되어서 보는 이로 하여
금 힘과 웃음을 자아내게 하더라구요 ^^

그리고, 실장님 역에 잘 어울리는  이현우씨도 나왔더군요.
이분에게서 연기력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지 싶어요. 조금 어색한듯, 어눌한듯 연기하는게
어쩌면 이현우씨의 매력인지도 모르겠네요.
일상에서 보면, 대화를 할때 말이 어색한 사람들도 있거든요. 그런 사람이려니...하고 보면
그닥 나쁘지만도 않던걸요 ^^;;

첫방송부터 느꼈던 거지만, 이 드라마 역시 신데렐라 스타일의 이야기구나 싶더라구요
억척스러운 아줌마 윤개화(채림)와 잘나가는 인기짱의 배우 성민우(최시원), 그리고
이현우씨의 삼각관계도 그려질 것이고, 성민우(최시원)의 발연기가 안타까운 윤개화(채림)
가 연기에 도움을 주기도 할것 같으네요.
채림의 신데렐라 이야기지만, 코믹하면서도 재밌는 신데렐라가 될것 같아 기대는 됩니다.

뻔한 결과가 예상이 되지만, 제중원 보기전에 입가심으로 가볍게 웃으면서 보기 좋은
드라마였어요. 별따처럼 무겁지 않으면서도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봅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