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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1등 아니면 외면받는 현실, 방송국이 부추긴다.

김연아 은메달, 아사다마오 금메달  김연아 세계선수권대회 점수, 김연아 점수, 김연아
아사다마오 점수    197.58 (쇼트 68.08점 / 프리 129.50점 종합 1위


어젯밤, 프리경기가 있었다. 전날 쇼트경기에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인지라 인터넷 동
영상을 봤다. 연아선수 쇼트 7위라서 그런지 방송도 조용히 넘어가는 바람에 일부러 찾지
않으면 소식을 전해 들을수 없는 상황이었다. 올림픽때 쇼트 1위, 프리1위, 금메달 땄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동영상으로 쇼트를 보면서 김연아 선수의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실수에 철렁했지만,
이번 경기는 편하게 즐기면서 하고 싶다는 연아 선수 였기 때문에, 그녀의 성적에 크게 개
의치 않았다. 왜냐하면,  그녀는 그녀 인생최대의 목표를 이루었기 때문에...

하지만, 쇼트 이후 방송사는 잠잠....어쩌다 뉴스를 보면 급하게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였
고, 어제 프리경기때도 모든 선수들의 경기가 끝나자 올림픽때와는 다르게 시상식을 방송
하지도 않은 채, 마무리하기 바빴다.
방송을 보면서 씁쓸함을 지울수 없었고,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2등이든, 1등이든..
김연아 선수의 시상식을 보고 싶었던 나로서는 실망감을 감출수가 없었다.

[ 1등만 알아주는...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
동계 올림픽이 치뤄지면서 바뀌는듯 했다. 1등만 기억 하는 더러운 세상이 아닌, 1등이 아니어도, 메달권이 아니어도 우리는 그들을 기억하고, 격려했다.
봅슬레이팀, 이규혁선수에게 국민 금메달도 안겨 주지 않았던가....
하지만, 그건 그냥 쇼에 불과한 거였을까?

김연아 선수
평소 그녀의 경기와는 다르게 실망스러운 경기 모습을 보여 줬다.
하지만, 더이상의 목표가 없는 그녀는,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다. 다음에 있을 올림픽 출전권을 위해서 나왔다는 말대로, 그게 아니었다면, 굳이 나올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 그녀에게 1등이 아닌 2등이어서? 창피해서??? 1등아니면 기억 하기 싫고, 보기 싫어서? 프리 경기가 끝난후 시상식은 구경조차 할수 없었다.
무슨 죄인인양 서둘러 방송을 마치는 모습에 씁쓸하기 그지 없었다.
올림픽때 금메달 땄을 때는, 김연아만 있는것 마냥, 지겹도록 방송하고 또 하더니
2등 하니까 서둘러서 방송을 마치는 꼴이라니....

[1등만 기억 하는 더러운 세상]
그건 우리가 원해서 기억하고 못하는게아니고, 그렇게 만들어 버리는 방송의 책임이 크다고 할수 있겠다.
쇼트 7위, 프리 1위, 토탈 2위를 했다.
그것도 세계 선수권에서 2위가 우습게 볼 순위던가?


출처-스포츠게시판starloge

sbs에서 방송하지 않았던 시상식 장면
어떤가?
김연아 선수의 모습이..
2등했지만, 행복해 보이지 않는가?
1등한 마오선수보다도 더 편안해 보이고 행복해 보인다.

1등 아니면 외면하는 국민들?
아니다.
연아선수의 팬으로서 1등 아닌, 2등인 저 무대위의 연아선수가 자랑스럽고 예쁘다.

1등 아니면 외면하는 방송국
1등 아니면 창피한듯 시상식 방송도 해주지 않고, 서둘러 경기중계를 마치는 한심한
방송국의 행태는 [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을 만들기에 방송국이 앞장서서
만드는 이상한 세상인것 같다.

올림픽때의 지겹도록 보여주던 재방송, 감격에 겨워 울먹이던 중계?
그게 몇년전 일이였던가? 불과 한달전 일이다. ㅡㅡ;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방송,
1등만 기억 하는 더러운 세상은 국민들보다도 방송국의 책임이 더 크다.
일부러 찾아서 보지 않으면 볼수 없는데 어떻게 기억해란 말인가?
[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을 논하기 이전에, 1등이 아니어도 대단함을 알리는
방송을 하도록 하는건 어떨까 싶다.
세계 선수권 순위에 드는게 어디 장난이던가?

세계 선수권 대회
김연아 선수 쇼트프로그램 60.39점
                  프리130.49점
                  총점 190.79점

김연아 선수! 맘 고생 심했을 텐데, 포기 하지 않고 잘해줘서 고맙다.
어떤 선택을 하든, 많은 꿈나무들이 김연아 선수를 보면서 꿈을 키울 것이고,
그녀의 기록을 깨기 위해 세계의 선수들이 피땀을 흘릴 것이다.
그녀는 우리에게 꿈을 주었고, 희망을 주었고, 감동을 주었다.

김연아 선수!
팬들은 연아 선수를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화이팅!!! ^^

방송국은 각성 좀 하시기 바랍니다.
연아선수의 실수투성이 경기를 보는것 보다도,  2등했다고 서둘러 방송 마무리 하는 모습이
더 우울하게 만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