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퇴근 후 돌아온 신랑이 저녁식사를 하면서 한마디 하는 거다.

" 요즘 젊은 애들은 무섭네. 우리때는 안 그랬는데~애들이 결혼상대를 성격보다는 돈,
여자직업을 보고 결혼을 하네....그런것도 중요하겠지만, 살아보면 성격..그거 무시
못하는데.."

" ㅎㅎㅎ  요즘 시대가 외벌이로는 먹고 살기 힘드니까 그렇지~자긴 안그런가뭐?
내가 전문직을 가진 잘나가는 마누라면 좋아할거잖아?? ㅎㅎ"




" 뭐.. 그러면 좋긴 하겠지만, 결혼은 .. 이 사람이면 평생 함께 살아도 후회하지
않을것 같은 느낌이 와야 하는거 아닐까?"

" 사람마다 관점이 틀린걸 어떡해요~요즘 추세가 서로 완벽에 가깝게 조건이 맞아야
결혼을 하니까...... 그분도 그러니~  아직 싱글이지~^^;;;"


요즘은 내가 결혼할 때와는 결혼관이 많이 바뀌어서 종종 씁쓸함을 느낄때도 있다.
지금 내가 노처녀라면 결혼을 과연 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함께 ^^;;



그런 대화를 나눈 며칠후에
요즘 신혼부부들은 생활비 반반 부담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 자기야, 요즘은 결혼비용도 반반부담, 결혼하고 나면 생활비도 반반 부담한다네.
그리고 그외는 각자 알아서 관리를 한대....능력없는 난 결혼 일찍하길 잘했다.
돈도 없었는데 ㅎㅎ;;"

" 와..너무 계산적이다...그럼 그냥 혼자 사는거랑 뭐가 달라?..결혼은 왜할까?? "

" 각자 벌어서, 각자 생활비 내고, 각자 모은다는 얘기지..그리고 헤어질때도 깨끗하게?
 ^^;;"

" 아이고....머리 아프겠다...그렇게 살면 좀 삭막하지 않나?? 좀 이상할것 같은데..."

" 모르지......그래도 사랑하는 맘은 있으니까 하는거 아니겠어? 그리고 뭐...요즘은
데이트해도 각자 부담하는 경우도 많대요~그게 편하다는 사람들도 있고 ;;;눈치 보지도
않고....^^"


" 좀 그렇네.....진짜 사랑하면 해주고 싶은게 많고, 같이 나누고 싶은게 많을텐데.....
그렇게 계산적으로 각자 부담하고 하는것도 힘들텐데..
그게 편한가???? 모르겠다...어렵네;;;."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는 남편이 혹은 아내가 경제권을 쥐고 사는 경우만 있고,
반반 부담하는 부부는 없다.
둘 중 한명이 경제권을 쥐고? 살든,  반반부담을 하고 살든 장단점은 있을 것이다.

어떤 모습으로 어떤 방식으로 살든 부부는 동반자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몰라도 배우자에게는 서로간에 조금씩 희생한다는, 배려 한다는
마음으로 살면 생활비를 반반 부담을 하든, 함께 관리를 하든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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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 아로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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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표고아빠 2010.01.29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합리적인듯 하긴 한데 어째 부부라는 관계, 가족이라는 관계에 있어서 어찌 좀 선을 긋고 사는 느낌이 좀 있어서요.
    전 아직 고리타분해서 그런지..
    걍 뭐든 함께라는.. 그래서 이런 논리가 나오는건강 ㅎㅎ

  3. BlogIcon 카타리나^^ 2010.01.29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아는 사람들중에 그런 사람들이 쫌 있는뎅 ㅎㅎㅎ

    뭐 서로가 편하고 좋은 방식이라면 상관없을듯해요 전... ^^

  4. BlogIcon 악랄가츠 2010.01.29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용돈받아서 사는게 더 마음 편하고 좋을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비자금 만드는 재미도 솔솔하고 말이예요!

  5. BlogIcon 진달래냥 2010.01.29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돈관리 못해요...-_-
    누구라도 저보단 잘할거같아요~~~~ㅎㅎㅎ 그래서 경제권은 제가 가지면 안될...ㅠㅠ

    반반씩 딱딱 나누는거, 그거 하다보면 은근 치사하던데....

  6. 부크맘 2010.01.29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르님과 전 능력있는 겁니다.
    남편 봉급 몽땅 통장으로 들어오는것
    관리하면서 큰소리 치고 살잖아요.
    ㅎㅎㅎ..

  7. BlogIcon 차세대육체적 2010.01.29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옷..요즘 추세가 반반이라...제나이 이제 30~ 대충 이런 세대에 속할것 같은데~ㅎㅎ 그래도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고 하면 서로 의지하며 살고 싶어요~ 추천 한방 꾸욱~ 누르고 갑니다~ ㅎㅎ

  8. BlogIcon My App Factory 2010.01.29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가는 재테크카페에서는 맞벌이 부부들이 많아서.. 생활비 반반, 각자집의 경조사비는 자기 월급에서.. 이런식으로 하는 부부들도 몇있다더라구요. 맞벌이라서 가능하긴 하겠지만.. 서로 눈치 안보는 점에서는 좋다고 하더군요. ^^ 근데 나중에 노후에는 어쩔려나... 많이 모은쪽이 움켜쥐구 살려나요? ^^ 저도 잘 이해는 안 가네요. 그렇게 니껏내껏 나누고 살꺼면 애 생길때까지 굳이 혼인신고할 필요도 없을꺼 같은데.. ^^;

  9. BlogIcon dentalife 2010.01.29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반이라..
    참 힘들게 사는구나 싶네요.
    그게 편한 사람들이 그렇게 살겠지만...

  10. BlogIcon 달콤 시민 2010.01.29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즘 결혼하려면 여자도 전문직이어야 한다는 얘기듣고 참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ㅠㅠ 결혼을 위한 자기계발,관리가 아니라 자기 인생을 위한 관리와 계발이 되어야 하는게 사실 맞는건디.. 글쳐..
    암튼 결혼도 제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니까 열심히 노력해야겠어요~!

    • BlogIcon 사용자 ♡ 아로마 ♡ 2010.01.29 1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휴..
      그게 다...조건 맞춰서 할려니 그런거에요..
      그런데..살다 보면 조건 맞춰서 하는것 보다
      맘 맞아서 사는게 더 좋아용..
      사람 앞일이야...나날이 더 좋아질수도 있으니...ㅎㅎ

  11. BlogIcon 흰소를타고 2010.01.29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음... 헤어질때는 정말 티끌없이 깨끗하기는 하겠네요
    진짜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

  12. BlogIcon 머 걍 2010.01.29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 그게 합리적이라고 하더라도
    꼭 그렇게 따져가며 살아야하나 싶네요^^

  13. BlogIcon 바람될래 2010.01.29 1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더 세월이 지나면..
    반반했던 생활비도 모두 주게 될거같은데요.^^

  14. 2010.01.29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흠;;; 2010.01.29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활비 반반의 문제를 사랑으로 커버가능하다면 집안일 가지고 꼬랑지에 불붙은 망아지마냥 징징거리질 말아야함;;; 돈문제에 관해 사랑으로 서로를 배려할수있다면 집안일도 당연히 가능한게 아닐까??

  16. ㅎㅎ 2010.01.29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반 나눠서 생활하자는게 두분다 수입이 어느정도 있으니깐 가능한 이야기겠죠.
    수입이 적은데 반반하자고는 안할테니까요.

    아마 기본적으로 어려움은 없으면서 충분한 돈을 버는사람들의 이야기인거 같네요.

  17. 어신려울 2010.01.29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그런말 안해보고 살았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노골적인것 같아요..
    시대가 우리 변하게 만드는군요..그런점은 세월이 안타까워요.

  18. ~^^ 2010.01.30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앞으론 그럴생각인데....그게 훨씬 맘 편할것 같아요
    결혼하면 당연히 합쳐야하고 어쩌고 그런 사상도 있지만
    내꺼 내가 관리한다는거 자체가 이기적이거나 혹 앞으로 이혼이란 상황ㄹ이 생기면
    재산 분배 편하게 하기 위한..?? 뭐 그정도로까지 나쁘게 보이진 않아요
    사실 부부간에 남자든 여자든 가정의 돈관리를 하더라도 딴주머니 차는 사람은 많으니까
    괜히 뒤로 그러는거보단 아싸리 저렇게 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거든요
    제 친구들도 그런사람 많구요..
    아, 최근에 결혼한 친구는 왜 연예인들중에 혼전 계약서 식으로 만들어서 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 친구도 그렇게 했더라구요 남자아인데..현재 버는동안은 반반관리하다가
    아내가 임신부터 출산하고 몸 제대로 완전히 회복하고 일 다시 하기 전 기간도
    무슨 서로 약속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아기는 아무래도 여자혼자 고생하는거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더 돈을 어떻게 하고 그런것까지 했더라구요
    근데 전 삭막해보이지 않았어요 의견차일수도 있겠지만..오히려 합리적으로 보이더라구요
    그 남자애도 이렇게 경제적인 부분에서 반반 한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같은 사회 분위기에선 아직까지는 결혼하면 여자가 손해보는 부분이 많다면서
    최대한 아내 배려해줄려고 노력할꺼라고 그러더라구요
    뭐 눈에 보이는 상황은 저래두 속마음이 저렇다면 괜찮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19. ^^ 2010.02.08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하면, 생활비는 별도 통장으로 관리하고, 각자의 월급관리는 개인이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주부들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데, 맞벌이의 경우는 그것이 더 편하죠..
    솔직히.. 용돈받아 쓰는 남자들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요..
    물론, 집에서 부인이 돈관리를 하니까 돈은 모이겠죠.. 하지만, 사회생활은 힘들다는 걸 모르시네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이에도..
    기념일 같은 때.. 여자들이 일방적으로 받는 게 아니라, 서로 선물도 해주는 게 좋죠..
    반반이라는 것이.. 딱 반반이 아니예요.. 내가 밥사면, 상대가 영화를 보여주던지, 그런 거죠..

    다~ 자기한테 맞는 생활패턴으로 살면 되는 것이지,
    요즘 젊은 사람들이 삭막하다고 이야기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20. 당연한걸 2010.02.08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누라가 전업주부라면 말이 달라지지만, 맞벌이면 당연히 반반부담이 원칙이지,

  21. 저도 한마디 ^^; 2010.06.16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부가 반반씩 부담한다는게 너무 냉정해 보이나봅니다 ^^; 다음와 같이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공동지출통장을 만들어서 매달 OO만원씩 각자 입금을 하는 거죠.
    그 통장에서는 각종 공과금이며, 장보는 비용, 둘이 먹는 외식비, 공동으로 부담해야 하는 경조사비 등등이 지출되겠구,
    본인의 생활비 즉, 개인 교통비, 휴대폰비, 친구와의 모임회비, 품위유지비 등등 은 각자가 부담합니다.

    여성의 입장에서 잠깐 말씀드리면 미용실 번 가서 매직볼륨이라도 하면 십만원씩 지출되는것 기본이고, 직장생활을 위해 정장이라도 한벌 마련해도 그 이상씩 지출되기 마련입니다. 들어서 왠만큼 아는 브랜드의 정장백은 몇십만원씩 하지요.공동생활비는 각자에서 고스란히 노출되게 되어 있습니다. 한쪽이 관리한다고 해도 다른 한쪽은 신경도 안쓴다면 좀 그럴거 같아요. 내가 번 돈도 함께 지출되는건데.. 근데 남자들이 상상하기 힘든 돈들이 같이 번 돈에서 지출된다고 하면 솔직히 지출하는데 부담이 되지 않을까요? 또 여성 입장도 그렇습니다. 내가 힘들여 번 돈 좀 더 아끼려고 두번살거 한번 아니면 십만원짜리 오만원짜리로 삽니다. 욕심을 좀 덜부리는거죠. 물론 남편 돈은 더 쉽게 쓸수 있다 그런 말은 아니지만, 돈 버는 사람들은 알죠. 내 돈 쓰는게 세상에서 젤로 아까운거 ㅋ

    사실 제가 남편과 이와 같은 방식으로 실제 생활하고 있습니다. 서로 굳이 연봉 공개를 하여 기분이 상할일도 없구요,
    본인의 부모님께 서운치 않게 더 챙기고 싶을때 더 해드릴수 있습니다. 물론! 부모님께는 같이 했다고 말씀드리지요 ^^ 또한, 서로 성과급, 상여금 등의 꽁돈이라도 생기면 오늘 기분이다 내가 쏠께~ 하고 연애하는 분위기도 나구요.

    너무 냉정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 살짝 적어봤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장점들이 있는데, 서로 융통성을 발휘한다면, 그렇게 냉정한 방법도 아닌거 같아요. 참고로 저는 남편과 결혼 4년차인데, 집안일도 서로의 성격에 맞추어 분담하여 하고 있습니다.

    정말 집안일이야 말로 반반 똑같이 나누어 할 수 없는 것이죠. 사랑으로 모든걸 극복한다고 해도 사람이기 때문에 간혹 쪼잔해지고 서운해질때도 있는거거든요.어떨때는 내가 일이 많아질때도 있고, 남편이 일이 많아질때도 있지만 서운해하지 않고, 누가 한명 몸이 안좋기라도 하면 한쪽이 자연스럽게 집안일을 도맡곤 하는거, 그런거죠, 서로 기본적인 선은 그어도 융통성을 발휘하는 거..

    제 방식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제가 이러한 결혼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거 말씀드리고 싶었고, 중요한건 생활방식은 차이가 있더라도 근본, 즉 서로를 사랑하고 믿고 배려하는 변함없는 마음이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길었죠; 이상이에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