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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웃음과 눈물의 무한감동-별을 따다줘



재미없을 거라는 선입견을 깨고, 보면 볼수록
은근히 재미를 주는 드라마다.



어제 방송에서는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정회장(이순재)를 만난 빨강(최정원)은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도
모른채 했다고 정회장에게 서운함을 표출하고, 정회장은
자신이 
쓰러져 얼마전에 깨어났는데, 병원비가 없어 도망쳤다고 거짓말을  한다.

정회장의 신분을 모르는 빨강은 인생을 왜 그렇게 사냐고 버럭  거리고ㅎㅎㅎ;
나중에 회장이란걸 알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사뭇 궁금 해지기도한다.
회장이란게 먼저 밝혀 질지, 아니면 친할아버지란 사실이 먼저 밝혀질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한달 뒤에 원강하(김지훈)의 집을 나와야 하는 빨강이와 동생들.
이 드라마를 보게 된 결정적인 요인은 이 동생들 때문이다. 연기가~ 정말 끝내준다~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감동을!
때론 눈물까지 나게 하는 아역들의 연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고나 할까?^^

어제도 동생들의 연기에 눈물과 웃음이 동시에 났는데...
한달뒤면 빨강이와 동생들은 원강하의 집을 나가야 하는 처지다.
빨강이 동생들은 돈을 모으기 위해 일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  예전에 살던 동네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던 도중에  깜빡  졸다가 급하게
버스에서 내리는데, 파랑이를
잊고 내린 것이다. 형이랑 누나들이 지구대에 신고를 하고 난리를 피우는 동안
파랑이도 다른 곳에 내려서 엉엉 운다.
그러다가  길가는 여자분 폰을 빌려 빨강이에게 전화를 하는데
빨강이의 폰은 두절~^^;;
요금을 내지 않아서 ㅎㅎ;;

파랑이는 자기가 오줌도 싸고~ 몽뉴병도 있어서 누나랑 형들이 자신을 버렸을 거라면서
엉엉우는 파랑이를
보니까 맘이 짠..하기도 하고, 연기를 너무 리얼하게 해서 우습기도
하고 그랬다. ^^


여자분이 지구대로 파랑이를 데리고 갔는데, 막 울던 파랑이가 빨강이 회사이름과 원강하를 기억해 냈고, 
원강하는 바로
지구대로 달려 갔다. 후에 빨강이도 달려왔고~ 이산가족 상봉하는 코믹한?? 상황이 펼쳐졌다. ㅎㅎ


그리고 중국집에서 파랑이의 요절복통~ 사고 치는 모습은 원강하와 빨강이를 더욱~더
미운정으로 꽁꽁 묶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것 같아 우습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그렇다.

그리고..
고운정보다는 미운정이 더 무섭다는게 원강하를 보면서 새삼 느끼게 된다.
5년동안 줄기차게 따라 다녀도 관심이 없었던 빨강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입주 가정부로 들어오면서 폼생폼사 원강하의 완벽한 카리스마를 여지없이 뭉개버리는 빨강이 ^^;;
여자라면 쳐다보지도 않던 강하가 운전을 하면서 그녀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생각하며
씨..익~ 웃는 모습을 보면서 드디어 본격적으로 러브라인~이 시작되는구나 싶어
내심 기대도 되고~ 강하의 무너지는 모습에 재밌기도 하고 그렇다.


드라마도 그렇지만, 현실속에서도 미운정이 고운정보다 더 생각나듯~ 미운정으로 시작한
강하의 빨강이에 대한 사랑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까...궁금하기도 하다.
예전에 [명랑소녀 성공기]의 장혁의 모습과 조금 닮은듯한 느낌이랄까?
그때는 장혁이 거지꼴로 바닥까지 내려 갔었지만, 강하는 드라마 스토리상 그렇게는 아니구
빨강이와 동생들 때문에 자꾸~ 코믹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

물론 강하를 짝사랑 하는 재영의 질투와 방해가 앞으로 펼쳐질 강하와 빨강이의 사랑을
더 돈독하게  만들어 주겠지만, 그 외적인 부분보다도 빨강이와 강하~ 그리고 동생들의
하루하루 에피소드가 나도 모르게 입가를 살며시 올리게 만들고~ 눈물도 글썽이게 만들고~
천연덕스러운 아이들 연기에 저런 꼬맹이랑 살면 재밌겠단 생각도 들게 하고  ^^;;

이 드라마가 조용한  인기 몰이를 하는건 아역들의 힘이 크지않나 싶다.
특히나 파랑이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는 정말 일품이라는 ㅎㅎ
오늘은 아역들이 어떤 재밌는 장면들이 연출될지 기대가 된다~강하와 빨강이의 실갱이도  ^^

 
--댓글 달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