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과연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요? 덜 아프고, 덜 지치고,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살려면 뭘 먹어야 할까요? 건강 이야기를 하다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성경에 기록된 969세를 살았던 므두셀라 입니다.
그 숫자를 그대로 믿느냐 아니냐는 오늘 핵심이 아닙니다. 흥미로운 건 나이, 숫자가 아니라 그 시대의 음식입니다. 우리가 놓치고 있던 건 얼마나 수명이 아니라, '무엇을 먹을 것인가' 이 문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처음 인간에게 허락된 음식은 무엇이었을까?
성경 창세기 1장에는 인간에게 주어진 음식이 나옵니다. 씨 맺는 채소, 열매 맺는 나무의 과실이지요.
쉽게 말하면 곡물, 채소, 과일, 견과류 입니다. 처음에 우리가 먹을 음식에는 고기가 등장하지 않습니다.물론 그 때의 식단이 과학적 식단 가이드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록상 초기 인물들의 식단은 분명 식물성이 중심이었다는 겁니다.
흥미로운 점이 무엇인지 아세요?
고기 섭취가 허락되기 전까지 기록 속 수명은 900세 안팎입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기준으로는 80세 안팎이란걸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지요. 이걸 단순한 인과로 묶을 수는 없지만, 식물성 중심 식단이 기본이었다는 점입니다.
홍수 이후, 식탁이 달라지다
창세기 9장에 이르면 변화가 등장합니다. 동물을 먹어도 된다는 허락입니다. 이상한 것은, 그 이후 기록된 인간의 수명은 점점 짧아진다는 겁니다. 900세에서 600세, 200세, 120세로 말이죠.
물론 환경 변화, 기후, 상징적 표현 등 여러 해석이 존재합니다만, 식단 변화와 수명 변화가 함께 기록된다는 점은 우리가 한번쯤 생각을 해봐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먹는 방식이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 일수도 있으니까요.
현대 장수 연구와 묘하게 겹치는 장면
20세기 후반, 연구자들은 100세 이상 인구가 밀집된 지역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이른바 블루존 연구인데요.대표 지역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일본의 오키나와, 이탈리아의 사르데나 입니다.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세요? 단순하게도 식단의 80-90%가 식물성이었다는 겁니다. 콩, 통곡물, 채소 중심에 가공식품을 최소화 한 식단, 거기에 과식을 하지 않는 문화였죠.
생각해보면 성경 속 초기 식단과도 많이 닮은 것 같군요.
문제는 고기가 아니라 비율과 가공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되는게 고기 자체가 절대 악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자주 접하고 먹는 고기류는 어떤가요? 크게 두가지의 문제를 발견할 수가 있죠.
첫째는 고기의 가공인데요. 세계보건기구는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습니다. 햄, 소시지, 베이컨의 과다 섭취는 건강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요.
둘째는 비율인데요. 식탁 위 접시에 담긴 음식. 대부분이 동물성이고 야채는 장식처럼 올라간 식단이라는 것이지요.이 구조가 문제가 될수 있다는 겁니다.
다니엘의 10일 실험, 짧지만 상징적인 기록
다니엘서에는 흥미로운 장면이 등장합니다. 다니엘이 왕의 진미 대신 채소와 물을 선택해서 먹고, 열흘 뒤 고기를 비롯해 산해진미를 먹은 다른 사람들과 비교를 하게 되지요.
결과는 어땠나요? 다니엘과 다른 음식, 기름진 고기를 먹은 부류와 다르게 더 건강해 보였다고 나온답니다. 수많은 유튜브도 식단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동물성 식단이 좋다, 다른 부류는 식물성이 최고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데요. 이건 각각의 연구가 좋다라고 나오는 경우가 많더군요.
고기를 선호하는 부류에서는 거기에 맞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채식 위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또 나름의 연구 결과를 제시하면서 각각 다른 의견들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니까 우리 같은 사람은 헷갈리수 밖에 없겠지요?

또 하나의 열쇠, 절제
오키나와에는 이런 말이 있다고 하더군요. 배의 80%만 채우라고요! 과식은 단순히 체중 문제를 넘어 만성 염증과 노화 가속과 연관된다는 연구는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폭식과 과식을 일삼는 사람들보다는 적당히 배를 채우고 가끔 단식을 하는 분들의 외관상 모습과 건강도 더 좋다는걸 보고, 저 역시도 경험해 보면서 절제만큼 좋은것은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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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변수, 마음의 상태
위에 말한 것보다 더 중요한건 무엇일까요? 장수 지역 연구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가 있었습니다. 공동체나 소속감, 신앙,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는 거였습니다. 현대인들은 수많은 스트레스로 이름도 생소한 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치아 구조가 말해주는 것
수많은 사람들의 고기파, 야채파가 각각의 의견이 옳다고 주장을 하니 헷갈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것은 우리 치아의 구성이었습니다.
인간의 치아를 살펴보면 앞니(절치-자르기), 송곳니(약간 찢기), 작은 어금니(으깨기), 큰 어금니(갈기) 이렇게 4가지가 섞여 있어요.
육식만을 권유하는 입장에서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만, 사람은 육식동물처럼 송곳니가 발달한 것도 아니고, 초식동물처럼 넓은 평면 어금니만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사람은 섞어 먹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몸의 구성 성분으로 살펴 보면
우리 몸은 수분이 약 60-70%, 단백질이 약 15-20%, 지방이 약 15-20%, 그외 미네랄과 기타 성분들로 되어 있죠. 몸의 성분은 먹는 비율이 아니라 대사 후에 남는 비율인데요. 단백질이 15-20%니까 그만큼 섭취해야 한다는건 아니란 말이에요. 음식을 먹으면 에너지로 태우고 , 합성하고 분해하고, 저장을 하니까요.

그럼, 구조적으로 맞는 식단은?
1. 수분
우리몸을 대부분 차지하는건 물이죠. 혈액, 림프, 세포 내액, 체온조절, 대사등등의 일을 하는데요. 보통은 여름에 탈수가 많이 일어 날 거라고 생각을 하지만, 건조한 겨울에 은근히 탈수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수분 섭취량도 하루 1.5리나타 2리터를 마셔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것보다도 계산하기 쉬운건 30-35ml * 본인의 체중(kg)= 기본 수분 섭취량 이라고 하네요.
2. 단백질
단백질은 근육이나 효소, 호르몬, 면역세포등에 관여를 하죠. 특히 현대인들은 활동량은 적고 사무실에 앉아 일하는 경우가 많아서 근감소가 빠른데요. 보통의 경우 섭취량은 체중 1kg에 0.8-1.2g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50kg의 여성이 단백질을 섭취한다면 40g 정도 드시면 되겠죠? 단백질이 좋다고 많이 먹게 되면 장에 부담이 가니까 섬유질을 같이 먹는게 좋은 거고요.
3.지방
지방은 세포막의 본질이죠. 그런데 보통 지방을 악마화 시켰죠. 우리 뇌의 상당 부분은 지방인데요. 지방은 양보다는 질이 중요해요. 지방중에서도 트랜스지방은 드시지 않는게 좋고요. 정제된 식물성 기름을 과도하게 섭취하는건 자제 하는게 좋아요
우리가 자주 섭취하면 좋은 지방은 자연 지방이죠. 생선이나 견과류, 올리브유나 아보카도유, 코코넛유등이 여기에 해당이 됩니다.;
4. 탄수화물
요즘 사람들을 보면 탄수화물도 살 찌는 주범이라고 엄청 회피하는 경우가 있던데요. 정제된 설탕이나 밀가루가 문제인 것이지. 위에서 설명 드렸듯이 치아 구조를 보면 곡물과 채소를 씹어 먹게 되어 있잖아요? 그러니까 완전 배제 할 필요는 없고, 활동량에 따라서 조절을 하면 됩니다.

책상 앞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활동량이 거의 없으니까 탄수화물을 줄이고, 활동량이 많다면 탄수화물 많이 드셔도 괜찮습니다. 그럼, 우리 몸 구성으로 봤을대 최적화 된 식단은? 물은 충분히 마시고, 단백질은 20-30%, 건강한 지방 20-35%,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 30-50%선이 적당할것 같습니다.
오래 장수를 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자연에서 나온 재료 그대로 요리를 해서 먹고, 배가 꽉 차지 않게 음식량을 조금 줄여 먹었습니다. 가벼운 운동을 해서 근육 소실을 줄였고요. 스트레스를 덜 받는 마음으로 살았다는 겁니다.
저역시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채식, 과일식, 육식으로 편식을 해 봤었는데요. 가장 좋았던건 골고루 요리해서 먹는 것이었고,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나온것을 먹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에 적당한 운동과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것, 이것이 영혼육을 조화롭고 건강하게 유지시켜 준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장수하는 사람들을 보기 힘든게 사실이죠. 기껏 100세 정도인데요. 몇 세 까지 살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건강하게 사는게 더 중요한것 같고요. 오래 살았던 분들의 생활 습관을 따라하면 우리도 건강하게 오래 살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부터는 여러분들도 너무나 기본적인 것들이지만, 하나씩 생활을 바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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