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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농사/농사정보

당근 심는 시기부터 수확까지 텃밭에서 실패 없이 키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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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심는 시기부터 씨앗 파종법, 솎음과 수확까지 텃밭 초보도 실패 없이 당근 키울수있게 전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뿌리 깊은 채소, 당근을 제대로 심고 키우려면

당근은 텃밭 재배자에게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대표적인 뿌리채소다. 겉보기엔 단순해 보여도, 막상 심어보면 생각보다 까다롭고 심는 시기나 씨앗 파종 방식 하나로 작황이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이번 글에서는 당근을 처음부터 끝까지 실패 없이 키우기 위한 정보를 시기, 방법, 관리 포인트로 나누어 정리해본다.

심기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일까

 1년에 두 번 심을 수 있다. 봄과 여름이다.

  • 봄 파종: 3월 상순부터 4월 중순
  • 가을 재배 파종: 7월 한 달

일반적으로 모종이 아닌 씨앗을 직접 흙에 심는 직파 방식을 쓴다. 씨앗을 심는 시기가 곧 심는 시기인 셈이다.

만약 이 시기를 놓쳤거나 씨앗 발아에 어려움을 겪었다면 직접 육묘하거나 인터넷에서 모종을 구입해 심는 것도 가능하다.
단, 모종을 옮겨심을 경우 뿌리가 비틀어지거나 기형이 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직파가 안정적이다.

기본적으로 음식에 들어 가면 색감이 좋죠. 맛도 좋지만.

흙부터 준비해야 하는 뿌리채소

뿌리채소이기 때문에 씨앗을 심기 전 흙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 큰 돌, 나뭇가지 등 뿌리 진행을 막는 이물질 제거
  • 배수가 잘 되는 흙 구조 만들기
  • 파종 2주 전 퇴비를 충분히 넣고 깊이 갈아두기
  • 퇴비 발효 완료 후 씨앗 심기 (가스가 빠지지 않으면 발아 실패 위험)

씨앗은 얕게 심고, 수분은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광발아성 씨앗으로, 깊게 심으면 발아가 어렵다. 줄을 따라 씨앗을 뿌린 뒤 가볍게 흙을 덮는 정도가 적당하다.

  • 줄 간격: 25~30센티미터
  • 줄파 방식이 점파보다 관리가 쉬움
  • 파종 후 2~3일 간격으로 겉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 주기

초기 수분 공급 실패 시 발아율이 크게 떨어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재배의 90퍼센트는 사실 이 초기 발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싹이 올라온 후에는 솎음과 김매기로 마무리

싹이 올라오면 이제 해야 할 일은 두 가지다. 솎음과 제초다.

  • 건강한 싹만 남기고 나머지는 솎아주기
  • 최종 간격: 당근 사이 10~12센티미터 유지
  • 이 시기에 웃거름 1회, 제초 작업 병행

솎음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뿌리가 서로 엉키고 자랄 공간이 부족해 당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된다.

수확은 언제가 적당할까

  • 재배일 기준: 파종 후 약 90~100일
  • 봄 파종 수확: 7월 전후
  • 가을 파종 수확: 10월 중순부터 11월 하순
  • 잎이 누렇게 마르거나, 뿌리 윗부분이 지면 위로 올라오면 수확 시기

수확은 반드시 맑은 날에 해야 하며, 젖은 흙에서 억지로 뽑을 경우 뿌리가 부러지거나 손상이 갈 수 있다.

참고로 당근은 뿌리뿐 아니라 연한 잎도 나물이나 쌈채소로 활용할 수 있다.

키우기 정리

  • 심는 시기: 봄 3월~4월, 가을은 7월
  • 직파가 기본, 모종은 기형 우려
  • 광발아 씨앗이므로 흙을 얇게 덮고 수분 유지 필수
  • 솎음, 제초, 웃거름 1회 관리로 충분
  • 수확 시기: 봄은 7월, 가을은 10월 중순~11월 하순

자주 묻는 질문

Q. 화분에서도 키울 수 있나요?
A. 깊이가 충분한 화분이라면 가능합니다. 최소 30센티미터 이상 깊이가 필요합니다.

Q. 솎아낸 당근 싹은 다시 심어도 되나요?
A. 뿌리채소는 이식 시 뿌리가 상하기 쉬워 다시 심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Q. 모종을 사서 심어도 괜찮을까요?
A. 가능은 하지만 뿌리가 갈라지거나 비틀어질 수 있어 상품성을 원한다면 직파가 좋습니다.

Q. 잎은 먹어도 되나요?
A. 가능합니다. 연한 시기의 잎은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쌈 채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심지 않았고, 재작년까지는 심었었다. 유기농으로 키우면서 방치를 해놓으면 모양새도 제각각인데 캐고 보면 그게 우습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다. 그래서 텃밭 한켠에 꼭 심기를 추천드린다. 모양으로 웃을수도 있지만, 맛도 유기농으로 먹으면 훨씬 부드럽고 맛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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