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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아파트 층간소음의 괴로움


아파트에서 생활을 하면 제일 큰 문제는 층간소음이다.
대부분 층간 소음으로  조금씩은 힘들어 하지 않을까 싶다.
윗층은 윗층대로..아랫층은 아랫층대로...

나의 경우는 결혼하고 부터 계속 아파트 생활을 했었다.
아파트 생활이란게 이웃을 잘 만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층간소음으로 조금씩의 마찰은 안고 사는것 같다.


아파트 층간소음이 괴로울땐 언제일까?


부부싸움 할때

결혼해서 부부싸움 하지 않고 사는  경우는 드문것 같다.
폭력적으로 치고박는 싸움을 하는 경우도 있고, 말로만 다다다다~ 하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 살았던 아파트엔 특히 층간 소음이 심했다.
특히 아랫층 부부의 경우는 살벌하기 까지 했다.
종종 아랫층 줌마의 눈팅 반팅 된 모습이 (비록 선그라스에 가려졌지만) 보일때면
좀 섬짓한 느낌마저 있었으니...

하루는 새벽에 퍽퍽 거리는 소리에 놀라서 눈을 떴다.
시계가 새벽 2-3시경..

[차라리 죽여라~~~~~~!죽여!!!!]
계속되는 퍽퍽퍽~ 죽여라~ 다다다다~ 뛰어다니는 소리  무서웠다.ㅜㅜ
갑자기 내심장은 고장난듯..... ' 쿵쾅~쿵쾅~'
아랫층 부부의 대화를? 듣고 싶어 들은게 아니지만, 서로간에 바람을 핀듯한 뉘앙스의
대화들이었다........
그날 이후, 엘리베이터에서 아저씨를 보면...무섭고...ㅜㅜ
줌마를 보면....눈팅반팅이 불쌍하기도 하고...ㅜㅜ



화장실 볼일 보는 소리

밖이 조용할 때나, 늦은밤..혹은 새벽에는 볼일 보는 소리가 ..들린다.
생리현상이라 뭐라 할순 없지만, 민망할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는  집집마다 화장실 문을 닫으면 조금은 조용해 지긴 한다.


뛰는 소리와 소음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선 윗집이 문제였다.애들이 하루종일 쿵쾅거리면서 뛰지를 않나..
것두 모자라..밤늦게까지...
서로 얼굴 붉히는게 싫어서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낮엔 그렇다손 치더라도
늦은 밤까지 뛰어 다닌다면...부모님이 따끔하게 혼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대로 놔두는걸 보면..참...ㅜㅜ

지금 살고 있는  이곳.... 이사를 온 뒤...한동안은 또 윗층에서 난리 ㅡㅡ;
그렇게 시간이 흐르니까...이젠 아랫층이 말썽이다.
아침 일찍부터 쿵쾅 거리는 음악소리..
작은방에 앉아 있노라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방바닥이 흔들거릴 정도...
에어로빅을 하는 건지...낮에도 모잘라 늦은 밤까지 음악을 ㅜㅜ
몇달을 참다가, 도저히 견디기 힘들어서 남편이 아랫층에 인터폰을 했다.
정중하게...시끄러워서 잠을 잘수가 없다고...

그랬더니..며칠 있다가 바로 보복성 인터폰이 왔다.
[ (버럭) 지금 몇신줄 알아요? 9시가 넘었어요. 왜 이렇게 쿵쿵 거려요? ]
그 시간 울 애들은 쇼파에 가만히 앉아서 만화를 볼 뿐이고, 난 컴터 했을 뿐이고 ㅡㅡ;
귀신이 쿵쿵 거렸나? ㅜㅜ
그렇게 말씀 드려도 버럭버럭 ㅡㅡ;

 

아이들 야단치는 소리

아이를 키우면서 야단치지 않고, 키우기는 힘들다.^^;;
하지만, 지나친 경우도 있긴하다.
언젠가 피로를 풀고자 낮잠을 잔 적이 있다.
갑자기 둔탁한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 윗층 아줌마가 그 집 큰애 (아들) 을 야단치고 있는 중인것 같았다.
뺨 때리는 소리, 벽에다 뭔가를 쿵...하고 박는 소리에 ....
그것도 모잘라 쌍욕까지..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나도 조심해야 겠단 생각이 ^^;;
그래도 윗층 줌마는 개념이 있어서 인지, 엘리베이터를 타면
" 우리 애들이 너무 쿵쿵거리죠? 죄송해요" 그러신다.
괜찮다고...아파트 살면...어느 정도의 소음은 이해하고 넘어 가야 한다고...그랬다.;;



많은 분들이 소음에 시달려 이웃과 원수처럼 지내는 경우도 많고,
그로인한 스트레스 역시 장난이 아니란것도 안다. 
거슬린다고, 시끄럽다고.... 늘 싸울 수도 없는 일이고....항의 하는 것도 하루이틀 이고..
층간소음도 서로간에 ...어느선에선 이해하고 조심해야 맘 편히 살아 갈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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