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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설날 명절 증후군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명절은 남자들보다 여자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오죽하면 명절 증후군이란 말이 나올 정도!

명절증후군이란 명절때 받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말하는데요

왜 명절증후군이 생겨났을까요?

산업화이후에 핵가족 문화로 가족구성원의 변화로 인해 개인주의적, 핵가족으로

몇대째 함께 하는 가정에서 소수로 바뀜에 따라 생겨난 증후군이에요

명절 연휴에 친정보다 시댁에 먼저 가야 하고, 장거리 운전에, 남자보다 더 많은

가사노동, 시댁과 친정의 차별등등을 겪으면서 여성들의 스트레스가 한계를

초과하게 됩니다.

 

 

실질적으로 명절스트레스로 인해서 소화불량, 위장장애, 두통, 어지러움,

호흡곤란까지 호소하는 여성들도 계신데요

몇년전까지만 해도 여성에게 한정되었던 명절증후군이 이제는 맞벌이 시대로

접어들어서 여성뿐 아니라 남성, 미취업자, 싱글들에게도 스트레스로 다가 온다고

합니다.

 

결혼을 한 부부중 아기가 없는 부부에겐 언제 아기를 낳느냐부터 시작해서

명절중 상차림을 남자들이 돕는다해도 여자보단 적게 하니까, 그런 부분들..

그리고 미혼들에겐 언제 결혼하느냐, 취업 언제 하느냐, 공부는 잘하느냐

...

명절증후군이 사실은 상대에게 부담감을 안겨주고 비난하고 비판하고

혹은 걱정되서 하는 말씀인 경우도 있는데, 안그래도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 있는

당사자가, 어른들의 그런 말씀들을 들으니 더 불안,초조, 짜증이 밀려와서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댁까지 가는데 이동비용과, 제사비, 부모님 용돈및 생활비, 조카들 선물및 용돈

등등의 지출이 생활비를 능가하니까 부담스러운 마음도 없지 않아 있구요

명절증후군은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한해 두해가 지날수록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대해서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것

같습니다.

민감할수 밖에 없는 이유가, 나 자신이 뭐든 받아 들일 상황이 아닌데

넉넉히 품을수 없는 상황이기에 누가 뭐라 말만 하면, 그 자체만으로 짜증이

나는거에요.

꼭 상대가 잘못해서라기 보다는, 스스로의 마음 상태가 뭐든 들어오는걸 싫어

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선, 서로간의 협의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특히 부부의 경우는

아내의 친정보다는 남편의 시댁을 먼저 가잖아요~

남편이 아내와 함께 본가에 갔을때, 남편이 솔선수범해서 아내만큼의 일을

스스로 나서서 돕는게 좋습니다.

맞벌이든 아니든, 남편이 솔선해서 아내를 도울때,

아내는 시댁어른들이 섭섭한 말씀을 하셔도 참아 지거든요.

내 편인 남편이, 사실은 남의 편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남자 한명을 보고 결혼을 했지, 시어른 좋아서 남자랑 결혼하는 경우는 없잖아요

물론, 드물게 있기도 하겠지만, 상식적으로 말이에요...

남편이 집안일, 상차림을 돕고, 마무리까지 함께 한다면 아내들의 스트레스는

줄어 들겁니다.

아내들이 화가 나는 이유도, 식모가 된 기분이 들어서 이거든요.

시댁가면 남편도, 시누이도 손하나 까딱 안하고 있는 경우 많았잖아요

친정 가면 예쁜 딸이고, 시누이 입장인데....서로 입장 바꿔 생각하면

함께 청소하고 상차리고 그러면 좋잖아요

 

시어른들도 사위나 며느리에게 아들, 딸처럼 대하면 좋죠

나이가 들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나이가 들면

스스로도 모르게 잔소리가 많아지잖아요

물론, 걱정되서...인생 선배라서 하시는 말씀이긴 하지만~

그래도 필요한 말씀만 하시고, 조금 부족하고 못하는 부분이 있어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이쁘다...잘하고 있다...우리집 며느리가 되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우리 아들이랑 살아줘서 고맙다...

이런 말들을 해주신다면, 며느리는 얼마나 대접 받는 기분이 들겠어요

어차피 말 한마디에 마음이 얼기도 녹기도 하잖아요

 

며느리도 시어머니를 친정어머니처럼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나이가 들어가는 친정 부모님을 바라보는 마음....

사실...애잔하잖아요...

그러면 조금 더 참아지고, 배려하게 되고, 보살피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두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첨엔 너무 힘들더라구요

밉다가 싫다가..치가 떨리다가를 반복..

그래도 어른들 보게 되면, 한편으로 짠하고, 한편으로 밉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마음이야 어찌되었든 어른들께는 기본 도리는 하고 살았죠.

나중엔 제 맘을 어머님두 알아 주시더라구요...

 

결국은 서로에 대한 오해와 배려 부족, 희생하기 싫어 하는 마음

그런게 부족해서 그랬던것 같아요.

 

만약, 오늘 내가 죽는다면...

만약, 오늘 시어른이 돌아가신다면....

 

그런 마음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것도 스트레스 제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한 템포 느리게 말하고

웃음이 나오지 않지만 미소 짓고

지출 많은 명절....자녀들을 위해 복 쌓는다 생각하고

기분 상하는 말 듣게 되면, 기분 좋은말로 화답하고

부부싸움 할것 같으면, 남편에게 시댁가지전에 미리 집안일, 상차림

같이 돕기를 제안해놓고...

 

그러면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 완화되지 않을까요?

 

결국 스트레스는 스스로 받아들여 소화하는 마음이 문제인 것입니다.

누군가 욕을 했을때, 내가 그것을 감정적으로 받아 들이지 않으면 되는 건데

그게 좀 어렵긴 하죠

그래도 스스로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차단할건 차단하고

너그러이 넘길건 넘기고 그래야 겠죠?

 

언제나 행복한 명절 연휴이기를 바래 보지만

그럴수 없는 현실에서...피할수 없으면, 현실에 맞춰 나의 대응력을 기르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때리는 것보다 맞는게 낫고,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합니다.

왜냐면...사랑엔 희생이 따르거든요...

 

올 설명절은 가족들과 트러블 없이, 웃음꽃 피우는 연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