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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농사/귀농에피소드

7마리 새끼를 낳은 고양이


저희농장에 마늘 수확이후에 고양이 두마리가 왔답니다

아래 컨테이너에 사는 고양이인데
저희농장으로 가출을 한거죠

어느순간 자릴 잡더니 자기집인양 살더라구요

주인은 걍 내버려 두라고 하시대요

왜그런가 했더니
어미고양이가 하두 임신을 해서 귀찮았던 모양입니다

일단은 저희가 먹이릉 주기는 했는데
어느순간 보니 배가 불러오더라구요
그리하여 낳은 고양이가 무려 7마리 ㄷㄷㄷ



7마리가
어느날 농장에 가니 어미가 낳아서 ㅠㅠ

새끼 고양이라 귀엽긴 하던데
앞이 캄캄 하더이다

새끼는 역시 귀엽죠
요건 암컷이에요

암컷은 움직임도 조금 다르더라구요 ㅎㅎ

요녀석이 어미 고양이인데..,음...
벌써 5번째 출산이라네요 ㅡㅡ
징글징글 합니다...;;

새끼  낳고 나면 임신하고
낳고 나면 임신하고
역시 동물은 본능대로 산다는것 ㄷㄷㄷ

요녀석이 이번에 낳은 새끼들 바로 위에 행님 입니다

저희 농장 와서는
의자를 저 지경으로 맹글어 놨죠...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새끼들

귀엽긴 한데
수컷보다 암놈이 많아서 부담이 되더라구요

이를 어쩌나...고민하다가


여기저기 고양이 키우라고 꼬드겨서 입양 보냈습니다.

이런 와중에 어미는 또 임신을 했더라구요 ㅡㅡ

남은 새끼 고양이 두마리를 붙잡아서
어미 고양이랑 원주인집에 데려다 줬습니다

하얀 행님은 숫놈이라 저희가 키우기로 했고
새끼중에 턱수염이라 불리우는 녀석도 숫놈이라 저희가 키우구요

나머진 입양 보냈고
남은 두마리랑 어미는 사요나라

보냈는데...
그날밤 어미 고양이가 우리 농장에 와서는 밤새도록
먹을거 달라고 울부짖더군요
잠을 잘수가 ㅡㅡ

막대기를 들고 때리는 시늉을 하며 쫓아 보냈는데
안오더라구요

저는 제가 때릴려는 시늉을 해서 안오는줄 알았는대요
그게 아니라
주인이 고양이를 가둬 놨더라구요 ㅋㅋ

자꾸 가출을 해서 가뒀다고 ㅎㅎㅎ

근데, 인신 항것 같다며 머리가 아프다고 하소연 하대요 ㅎㅎ
번식력이 넘 좋아서 큰일인 고양이

이쁘긴한데 그게 좀 단점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