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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농사/귀농에피소드

두릅 데치기 및 두릅장아찌 담는 법

 봄철 두릅 많이 드시고 계신가요? ^^

두릅은 짧은 기간에 드실수 있는 봄나물이라

초고추장에 찍어 드시거나

장아찌를 많이 담그는 재료인것 같아요~

 

 

친구농장에 두릅은 이제 끝물이구요

높은 산에 두릅은 이제

여기저기에서 피기 시작하더라구요

작년에도 자연산두릅이 인기절정이었는데

올해도 작년에 사 드신 분들이 다시 찾으시더라구요~

자연산두릅은 재배와는 다르게 맛도 향도 좋거든요~

 

제가 농사를 짓다보니

제초제나 농약을 치지 않는 작물의 경우는

양은 적을지 몰라도 맛과 향이 살아 있음을

경험적으로 아니까~

약을 안쳐도 맛과 향이 살아나는데

자연산은 얼마나 좋겠어요 ^^

 

근데요..

아무리 그래도 환경이 오염되니까

모든게 다운 되는것 같은 느낌은 들어요

 

왜냐면..

한입버섯이라고 있거든요

죽은 소나무에 기생해서 자라는 버섯인데요

2년전만 해도 그버섯을 먹을거란 상상은

하지도 못했답니다

워낙에 향이 강해서 방향제로 사용할 정도였지

먹을거란 생각은 못했는데

기관지.염증에 좋다고~먹었는데

올해는 정말...희안하게도 먹어지더라구요 ^^

 

향이 강한 음식들과 약초들이

이젠 몸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을정도로

환경 자체가 많이 나빠지고

몸도 안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싶어요

그래서인지..봄철 두릅역시 인기절정인듯 싶구요 ^^

 

두릅의 비타민C의 경우는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여러가지 효능과 부작용이 있는데

예전에 포스팅 했었죠

▶▶▶ 두릅 효능과 부작용 알아보기

 

오늘은 두릅 데치기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을 두릅을 잘 데쳐야

맛도 향도 좋은거죠~

 

두릅 데치기

 

두릅을 잘 데치려면

팔팔 끓는물에 1분 정도 삶으시면 됩니다.

소금을 조금 넣고 삶으면 색도 선명해지구요~

어떤분들은 몇분씩 삶아야 한다고 그러시던데~

활짝 펴서 질긴 두릅은 몇분씩 삶아야 되겠지만

요즘 두릅은 1분이내로 삶으면 맛있게

드실수 있답니다.

제 경우는 40초 정도 삶거든요~

딱 먹기 적당한 시간이더라구요 ^^

 

 

 

그리고 두릅장아찌도 봄에 만들어 두시잖아요~

 

두릅장아찌 만드는 법

간장 + 매실을 1대1 비율로 부어요

보통 장아찌는 간장, 설탕, 식초를 1대1 비율로 넣는답니다.

예를 들면

간장1컵, 설탕 1컵, 식초 1컵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저는 설탕 대신에 효소를 사용하는데요~

매실이 살짝 신맛도 나고 좋은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간장1컵, 매실1컵

이런식으로 똑같은 비율로 섞어 붓는데요

두릅은 살짝 데친후

물기를 짜고

간장,매실을 부어 주면 됩니다.

이렇게 만든 장아찌는 며칠 지나서

바로 드실수 있습니다.

신맛이 원하시면 식초를 똑같은 양으로 부어주시면 되구요

신맛이 싫으시면 간장과 매실만으로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
어렵지 않죠? ㅎㅎ

두릅으로 할수 있는 요리는 생각보다 다양한듯 해요

전 요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두릅은 늘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단 생각만 했었는데요

그러다가 두릅 장아찌를 담게 되었고

또 그러다가 두릅전을 해 먹게 되었구요

두릅을 많이 채취하다보니까

두릅비빔밥도 해먹게 되더라구요 ㅋㅋㅋ

 

 

제철 식물은 많이 드시고 보관을 잘 해서

1년내내 드시는 것도 좋아요~

 

올봄에는 두릅, 쑥 많이 드시고 건강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