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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농사/귀농에피소드

유기농 마늘 재배 이야기 및 유기농 흑마늘즙

 

안녕하세요~

무농약,무비료,무제초제를 추구하며

유기농 마늘 농사를 짓고 있는 생명수 농장입니다.

 

기온차가 심한 봄이라 그런지

저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컨디션 조절에 실패를 하고

있는것 같아요 ^^

작년과는 다르게 체력이 많이 떨어짐을 느끼구요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고 ㅎㅎ;;

한살 더 먹어서 그런건지...환경탓인지 구별이 안되는 요즘이에요

나이를 먹어서 그렇든지..환경이 그렇든지 상관없이

건강은 스스로 지켜야 하니까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건강하게 살수 있는 방법들을

연구하고 찾아봐야 되는데...

이럴수록 더 움직이고 더 잘 챙겨 먹는수밖에 없는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

 

 

친구가 자기 농장엔 벌써 두릅이 났다고 따왔더라구요

그래서 점심 같이 먹자고 해서

두릅를 데치고 전부치고 ^^

 

 

 

두릅을 먹어서 일까요..

한결 피로가 덜하구요

움직이기도 편하더라구요

이래서 봄엔 두릅을 기다리나봅니다.

 

 

 



 

친구 농장에 두릅은 가족들끼리 나눠먹을 양이구요

자연산두릅은 4월초면 많이 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작년에 자연산두릅을 채취해서 팔았는데요

올해도 자연산두릅은 인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자연산두릅 가격이 일키로 3만원 형성됐던걸로 기억해요

자연산이라 크기와 모양안 제각각이지만

재배산과는 다르게

자연산만의 향과 맛이 일품이라는거 ^^

올해도 자연산두릅이 기대됩니다~ 기대해 주세용 ㅎㅎ

 

 

 

 

 

물론..양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며칠에 한번...작년의 경우 제일 많이 채취했을때가 18키로 정도였고

적을때는 1-2킬로 ㅎㅎ

봄두릅은 정말 가성대비 갑인듯 해요 ^^

 

 

 

올해,

무농약,무비료,무제초~ 마늘농사가 2년째 접어 들었답니다.

양파 역시 무농약,무비료,무제초제로 키우고 있어요

양파나 마늘은 유기농으로 키우기힘들다고 합니다.

 

첫해 멋모르고 마늘농사를 짓게 되었는데

힘들더라구요 ㅎㅎ

동네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저희 농장에 전기나 기타등등 설치해 주시러 오시는 분들도

유기농 농사는 잘안될거라고

힘만 들고 갈아 엎는다고 걱정해 주시더라구요

 

 

걱정할수밖에 없는 이유가

그냥 일반농사도 돈이 안되서 인건비에 거름에 이것저것

농사용 자재비를 제외하면 남는것도 별로 없는데

유기농은 위험부담도 많고

병이 걸리면 갈아엎어야 하니까...

방법이 없다는 거죠

 

 

2년차 유기농 마늘농사를 지으면서

저 역시도 이건 모험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100프로 유기농이 어딨느냐

공기가 오염되었고

환경자체가 온갖 오염물안에 있는데

비가 오면 비속에 오염물질

먹는 물에 음식에 오염물질이 가득한데

어찌 유기농이 될수 있느냐고 그러시던데

틀린말이 아니죠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이 똑같이 오염이 되어 있는 상태라면

그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다른 좋지 않은 것들을 하지 않는것

그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이 먹거리가 오염되었으니 아무거나 먹자...

이건 아니라고 봐요.

먹거리도 환경도 오염되었기에

패스트푸드나 기름진음식등을 매일 같이 드시는 사람과

그런 음식들을 멀리하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등을 드시는 사람이 있다면

누가 더 건강할까요?

저는 그렇게 묻고 싶어요 ^^

 

 

그래서 저는

농약,비료, 제초제를 치지 않습니다.

똑같이 오염된 환경에서

농약과 인공비료, 제초제를 치지 않는것만으로도

추가적인 오염을 줄여준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질적으로 농사를 지어서 먹어 봤을때도

유기농으로 키운 식물들이 식감이나 향, 맛이 더 좋은게 사실이구요

 

물론,

유기농이라고 다 맛있진 않습니다.

질긴경우도 있구요...조직이 탄탄해지니까 ^^;;

그렇지만 제가 재배해서 먹어본 결과..

관행농에 비해서 맛과 향, 식감이 좋았답니다.

 

 

 

작년 유기농 첫해~

마늘종을 구경이나 할수 있을려나...걱정했었는데

왜냐면...마늘에 병이 왔었거든요...

마늘이 사람에게 좋긴 하지만

그런 마늘도 재배하기가 넘 힘든게 현실인데요

 

작년의 경우, 저희 농장에 놀러 오시는분들 말씀을 빌리자면

농약을 8번 치셨다고 하더라구요..평균잡아서 ;;

 

어떤분은 마늘종을 엄청 좋아했는데

작년 처음 마늘농사를 지어보고 나서는

시중에서 마늘종을 안사먹기로 다짐을 했었대요.

그렇게 농약을 많이 치는줄 몰랐답니다 ;;;

 

그래서 제게도 하시는 말씀이

진짜로 농약 안쳤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정말 안쳤다고...마늘 상태를 보시지 않았냐고 되물으니

뭔가 약을 치더만요~ 그러시는거에요 ㅎㅎ

 

 

물론 칩니다~엽면시비~

마늘이 병치레를 하니까

달걀껍질 식초에 녹여 칼슘제 만들어 뿌리고

여러가지 충, 균 때문에

목초액이나 매운고추 끓인물에 마늘 갈아서 즙 섞은 물도 뿌리고

자닮오일도 좋대서 뿌려주고

크로렐라도 좋다고 해서 뿌려주고

기타등등 충, 균에 좋다는 것들을 만들고 해서 뿌려주죠.

엽면시비 안하면 마늘이 잘 안자라거든요

 

 

 

저희농장 마늘을 보다가

다른 농장 (관행농) 마늘을 보면

저희 마늘은 눈물나서 볼수가 없답니다~

모양도, 색깔도...자라는 모습도 영....ㅋㅋㅋ;;

 

그래서 동네이장님도~ 저희마늘을 쳐다보고 있으면

한숨이 나온다면서~ 약치고 비료 뿌리라고~

제초제도 안치고 뭐하냐고 난리랍니다^^;;;

 

 

작년에 들깨 수확한 곳에는 난지형,한지형 같이 심었는데

11월 중순경이었던것 같아요

늦게 심어서 인지 냉해도 많이 입었고

살도 덜 찐 상태로 봄이 되어버려서

열심히? 엽면시비를 하고 있구요..

 

이것은 한지형 마늘인데..

난지형 마늘도 유기농은 맛이 좋았었는데요

물론, 마늘종도 작년에 맛있다고 난리낫었죠.

가격은 일반 마늘종에 비해 두배정도 비쌌는데

드신 분들이 이렇게 아삭하고 맛있는 마늘종은 첨이라고 놀라셨어요

저는 늘...먹으니까...그러려니 하는데 ;;;

 

한지형 마늘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난지형 마늘이 맛이 없다고 안드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유기농으로 키운 한지형 마늘 맛이 궁금해서 두골 정도 도전해 봤습니다.

사실 기대가 됩니다~^^

육쪽마늘~육쪽마늘 하시던데...

한지형 마늘이라고 육쪽의 마늘은 아닌것 같구요

보통, 4쪽에서 8쪽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것 같더라구요

일단 올해 6월말쯤 한지형 마늘은 수확할듯 한데..

먹어보면 알겠죠 ^^;;

난지형 마늘은 6월초에 수확이 되더라구요

작년엔 그랬었어요.

올해는 날씨에 따라서 달라질수도 있지만

범위는 크게 벗어나지 않을것 같구요

 

 

이 마늘은 난지형 마늘인데요

작년에 참깨 수확후에 심은 마늘이에요

그래서 10월초순에 심은 건데

일찍 심은 마늘이 성장도 좋긴 하더라구요

대신에 제초제를 치지 않아서 풀이 장난이 아닙니다.

ㅜㅜ

저풀들을 일일이 뽑아줘야 하는데

적당히 풀들과 자라게 하는게 맞는것 같구요.

 

봄이라 그런지 뽑고 돌아서면 나있고 ㅜㅜ

 

 

 

시간이 지날수록

날씨가 따듯해질수록 풀이 자라는 속도는 엄청나거든요

작년에 풀 때문에 고생한걸 생각하면ㅜㅜ

제초제 치는 분들 맘이 이해는 되더라구요

 

여튼...

저는 농약, 제초제 반대입니다.

왜냐면,..

천연으로 영양제,살균,충제 만들어 뿌리면서 느낀게

뿌리면서 저도 냄새를 맡게 되더라구요 ;;;

천연으로 만들었다손 치더라도 사람이 먹을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냄새가 향기롭지도 않고 좋지도 않죠 ^^;;

그런데 만약....뿌리는게 농약이나 제초제라고 생각해보세요 ;;

식물 키우다가 제가 죽을것 같은 느낌이 ㅡㅡ;;

 

 

그리하여 저는...관행농으로 할바에야 사먹자!

농사 지으려면 무농약, 무비료, 무제초제!

그렇게 생각하고 농사 짓고 있습니다.

마늘 판매를 위해 농사 짓는건 2년차이지만

친구랑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어서 먹은건 몇년 되거든요...

규모가 커진거죠 ^^;;

 

 

양파는 마늘만큼 많이는 아니지만

저희집 먹고( 1년치,즙 포함) 넉넉하게? 팔수 있는 양이지 싶어요 ^^

양파역시 가격이 비쌌지만

드신 분들이 맛있다고 감탄했던 유기농양파였어요~

친정, 시댁이 모두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다고 하셨던 어느분은

어떻게 유기농으로 키울 생각을 했냐고~

식감도 맛도 정말 좋다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

그런 문자가 감사해서~

제가 지을수 있는 만큼....약 안치고 농사 지어야 겠다...다짐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ㅎㅎ

 

마늘과 양파 효능은 귀가 아프게 들으셨을 것이고

건강이 악화되어 드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희도 작년에 마늘,양파 수확하고 즙도 내서 마셨거든요

양파즙도 일반 양파에 비해 유기농이라 맛도 깨끗하고 좋았구요

마늘즙은 그냥 마늘로 즙을 내면 마시기 힘드니까

흑마늘로 만들어서 즙을 내서 마셨는데요~

흑마늘즙을 먹으니까 소화도 잘되고 맛도 좋고 개운하고 좋더라구요.

 

지난주 일욜에 저희농장에 에어컨 설치 하러 오신 사장님께

흑마늘즙 하나 드리니까 맛있다고~맛이 다르다면서 ^^

근데...저희 마늘보시더니..안타까워는 하시더라구요 ㅋㅋ;;

좀더 분발을 해야겠죠 ^^

 

여튼...유기농은 먹어보면 다들 아세요~

맛이 깔끔하고 깨끗하거든요.

 

아참....코끼리 마늘도 재배중인데..

코끼리마늘은 한지형 마늘인데요~

일반 마늘 효능에 비해서 3-4배는 더 좋다고 해요~

 

모든걸 유기농으로 먹을순 없죠.

가격이 비싸서..

근데...특별히 질병에 유효한 음식들이 있죠.

암에 좋은 인정받은 음식들 같은거요....

항상 보면 양파,마늘은 끼어있더라구요..들깨도 그렇구요.

 

음식이지만

약용으로 사용되는 것들은 좋은걸로 챙겨 드시는게 좋은것 같아요^^

저두 그러고 있구요 ㅎㅎ

 

4월부턴 자연산두릅 나올것 같구요

5월엔 유기농 쑥과 유기농 마늘종이 기다리고 있구요

6월초엔 난지형 유기농 마늘

6월 말경엔 한지형 마늘(의성 육쪽마늘) 과 코끼리 마늘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리고 7-8월엔 유기농 참깨

자연산 싸리버섯과 영지버섯  ( 친구가 산을 좋아해서 자연산 채취를 함께 하거든요 ㅎ)

11월엔 유기농 들깨!

그리고 자연산 능이버섯이 기다리고 있어요.

중간중간 작물은 추가 될수 있구요.

기본 저희농장 생산품목이에요 ^^

 

건강한 음식으로 건강하게 살아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