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껌을 한 통 사면 천냥이다.

 

늦은 밤 지하철안,

장애인 한분이 적당히 구구절절한 사연을 적은 용지를 나눠주더니

본인을 비롯한 아이들까지 장애인이라면서

가장으로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껌과 목캔디를 팔러 왔다고 설명했다.

 

장애인인척 하는건지

장애인이 맞는 건지 그건 내 알 바가 아니다.

 

내 눈에 보이는 그는 정말 장애인처럼 보였다.

그래서 천냥 주고 껌 한통을 샀다.

 

내게 껌은 필요했고?

그는 껌을 판 돈이 필요했기에 서로 좋은게 아닐까?

(가방에 사 놓은 껌이 있었지만...ㅎ)

 

맞은 편 연인은 돈만 주고 받지 않으려 했지만

장애인은 그렇게 하면 구걸이 되는 거라며 껌을 건네는 게다.

 

내가 정확하게 봤단 생각에 뿌듯해 졌다. 단 돈 천원에!

그리고 그 장애인이 멋져 보였다.

 

요즘 세상에

인생을 쉽게 쉽게 살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ㅎㅎ

 

한동안은 껌을 열심히 씹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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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 아로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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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27 0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BlogIcon 펨께 2012.07.27 0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애인지만 칭찬하고싶군요.
    열심히 살아 꼭 성공했으면 해요.

  3. BlogIcon 온누리49 2012.07.27 0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즈음은 스스로 노력을 하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세상을 착실하게 살아가는 분들은 늘 아름답죠^^

  4. BlogIcon 노지 2012.07.27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껌을 씹으면서....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되겠군요 ㅎ

  5. BlogIcon 여강여호 2012.07.27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끔 돈만 주고 껌은 받지 않으려고 했던 때가 있었죠...
    어설픈 연민은 상대방에게 모욕감을 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요즘은 마주치면 당당한 거래를 합니다.

  6. BlogIcon 시골아낙네 2012.07.27 0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하철을 타본지가 언제인지~~^^
    한동안 껌 좀 씹으셔야겠습니당...ㅎㅎ
    행복하고 건강한 주말 보내셔유~아르님~~

  7. BlogIcon 공감공유 2012.07.27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구걸이 되는거라고 말 한 마디가 정말 그 분의 가치관을 알 수 있는거 같습니다 ㅎㅎ

  8. BlogIcon *꽃집아가씨* 2012.07.27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지하철이나 이러면 껌 사는편이거든요.
    장애인분이나 노인분은 사는편인데 그외는.. 안사요^^;;
    껌은 안씹지만 차에 놔두면 누군가 씹겠죠.
    천원의 행복인듯한데요 ^^

  9. BlogIcon ★입질의추억★ 2012.07.27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마지막에 내뱉은 말 하나에 이미지가 확 달라보이네요~

  10. BlogIcon 새라새 2012.07.27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살기가 아무리 어려워도 정정당당해야죠..
    그 장애인의 미래는 분명 행복이 가득차 있을겁니다.

  11. BlogIcon 출가녀 2012.07.27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멋지네요~ 구걸이 아닌 윈윈 거래로군요!ㅎㅎㅎ
    돈이 많아도 비겁하게 사는 분들보다 백배 낫습니다~*

  12. BlogIcon 또웃음 2012.07.27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러네요.
    구걸...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생각하게 하는 말이네요. ^^

  13. BlogIcon 아레아디 2012.07.27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멋있어보여요 정말..
    많은걸 느끼고 가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14. BlogIcon 블로그엔조이 2012.07.27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짧은글 하나에 일상의 뿌듯함까지 느껴지네요.. ^^
    너무 잘봤어요~ ^^ 무더운 더위 잘 피하시고 시원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15. 2012.07.27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BlogIcon 근사마 2012.07.27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포스팅 두 정말 잘보구 가요^^
    이른 초저녁 무더운 날씨에 열대야 조심하시면서 행복한 꿈 꾸셨으면 좋겠습니다~!!
    새옹자마란 말처럼 이것또한 지나가겠죠^^

  17. BlogIcon 해피선샤인 2012.07.28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분 다 멋지네요~

  18. BlogIcon 귀여운걸 2012.07.29 0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옷~ 쫌 멋지네요^^
    이런 자세 바람직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