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달이 첫 방송을 한 후 매회마다 시청율을 갈아 치우며 새로운 드라마의 역사를 쓰고 있다.
아역들의 뛰어난 연기에 성인들을 비롯한 청소년들까지 설레임에 이루어질수 없을 것 같은 사랑에  밤잠을 설치게 만들고, 기어이 책까지 구입해서 읽게 만들고 있다.

바톤터치...본격적인 성인 연기자의 등장에 여주인공에 대한 우려가 자칫 시청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걱정 했지만, 그것은 기우...

여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연기자들의 괜찮은 연기와 성스작가에 대한 기대....그리고 타 방송사에 볼만한 드라마가 없어서 해품달의 인기는 고공행진중이다.

해를 품은달...
도대체 이 드라마는 왜 이리도 인기가 많을까?
단순히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서? 탄탄한 대본에 구성이 잘되어 있어서 일까?
아니라고 할수는 없지만 그외 다른 요소들이 우리를 이 드라마에 미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을까?

한 남자의 일편단심....온리 그녀를 향한 사랑...
누구나 꿈꾸는 사랑이다...
너도 나도....젊었을 때도...나이 든 지금도...우린 절절한 사랑에 가슴이 시리고...
내가 경험을 하지 않았어도 그 주인공인양 착각을 해 몰입하게 된다.

여자의 입장에서 훤의 사랑, 양명군의 사랑은 누구나 꿈꾸는 사랑이다....여자에게 있어 그보다 더 영광스런 사랑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나만을 사랑하고, 잊지 못해 눈물 짓는 남자.....

그 상대가 내가 아닐지라도...보는 것만으로도 빠져들 수 밖에 없다....
사랑은...이루어졌을 때보다..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내가 당사자 일 때 보다는 모든걸 알면서도 가슴 졸이며 볼때....더 애가 타고, 간절해 지니 말이다.

사랑의 주체가 나일때는 내가 상대를 짝사랑 하는게 절절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짝사랑을 당하는 배역이 감정이입 대상(나라고 생각할 주인공)일 때 더 절절해 진다.

그 사람을 향한 일편단심....보디가드
우리의 삶은 알게 모르게 배신과 배반 속에서 상처를 주고 받고 산다.
누군가 나를 위해...혹은 내가 누군가를 향해....그것이 충심이든, 우정이든 지키고 지켜줄수 있다면
우린 거기에 홀릭하게 된다..

운.....
운에게 훤은 지켜줘야 할 사람..지키고 픈 사람이다..
운은 훤의 마음...아픔이 자신의 것인양 느끼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충심을 다해....그의 곁을 지킨다...
우린 운에게서 배신과 배반...그 어떤 것도 볼수가 없다..
믿음직 스럽고 충직한 신하..

누구나가 맺고 싶어 하는 인간관계...운.....그것은 우리에게 대리만족을 준다...
한 사람의 일생에 나를 위해 죽음도 불사할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대사 몇마디 하지 않지만 운의 존재는 현대를 살아 가며 생긴 사람에 대한 불신에 대한 진절머리..
그리고 부러움.....이런 것도 드라마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아닐까 싶다.

불황, 불안한 미래에 대한 현실 도피
세계는 지금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위태위태한 불황의 늪에 빠져있다.
우리나라만 봐도 쉽게 알수 있지 않은가....어디가 끝인지 알수 없는 물가상승, 중산층 몰락, 소득수준은 높아졌지만, 생활수준은 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우린 지금 현실도피를 하고 싶은 마음에 이 드라마에 홀릭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부자는 더 부유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바늘구멍 같은 취업란에 미래가 불안한 사람들, 열심히 일을 하지만 미래가 불안한 직장, 노후 문제, 맞벌이를 해서 아이 하나를 제대로 키우기 힘든 구조로 갈수록 변해 가고 있는 지금, 우리에겐 현실 도피의 공간이 필요하고, 이 드라마가 그것을 충족시켜 주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꿈과 희망이 있고, 목표가 있고 하루하루, 시간 시간이, 몇분 조차도 아까운 사람이라면 절대로 드라마를 보고 있지 않다.

하는 모든 일이 잘되는 사람은 미래를 점치러 가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정해 놓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듯, 그와 같은 맥락에서 지금 뭔가 불안하고, 불만족스럽고, 미래가 불안하고, 그 불안 심리를 충족시켜줄 무언가를 찾다 보니, 해를 품은달에 홀릭 하는것 같다.

사람이 살아 가면서 사랑이 충만하고, 하는 일이 잘되고, 가정이 편안하고, 이루어야 할 목표가 있고 달려간다면 행복하다. 하지만 우린 지금 불확실한 현실속에서 어두움 미래를 향해 달려 가고 있고 가슴 한켠은 커다란 구멍이 생겨 허하기만 하다.

일편단심 그녀를 위한 꺼지지 않는 사랑,
잠시라도 방심하면 죽일듯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그들 머리위에서 잘도 갖고 노는, 모든걸 가졌지만 가지지 못한 외로운 왕,
주군을 위해서라면 내 목숨 하나쯤은 아무것도 아닌 양 바칠수 있는 충심,

사랑과 일, 믿음....인생에 중요한 것들의 어우러짐이 현실 도피 하고 싶은 우리들에게 이 드라마는 달달하면서도 절절함이 은근히 만족을 주면서 카타르시스를 주기 때문에 우린 지금 이 드라마에 열광하고 있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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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 아로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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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트레이너"강" 2012.02.08 0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품달... 무진장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아르님 즐거운 하루 시작하세요^^

  2. 2012.02.08 0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BlogIcon +요롱이+ 2012.02.08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구 갑니다.
    요즘 정말 날씨가 살인추위네요..!!
    옷 따시게 입으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4. BlogIcon ♣에버그린♣ 2012.02.08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해품달때문에 티비 불나겠습니다.

  5. BlogIcon 노지 2012.02.08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도 안봤었는데...
    과연, 사람들이 그 매력에 빠질 듯 합니다.

  6. BlogIcon 티런 2012.02.08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요거할때 건드리지 말라고 아내님이...ㅋ

  7. BlogIcon 귀여운걸 2012.02.08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은 뒤에도 그녀를 향한 일편단심 사랑 너무 멋진거 같아요~~
    저런 남자 만나면 참 좋을텐데..ㅋㅋ
    오늘 해품달 시간이 기다려지네요^^

  8. 구연마녀 2012.02.08 0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첫회부터 안봤는데~

    케이블에서 재방 한번 보고 폭! 빠져버렸네요 ㅎㅎㅎㅎ

  9. BlogIcon 예또보 2012.02.08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 이거 너무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잘보고갑니다

  10. BlogIcon 팬도리 2012.02.08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완전 빠져든 드라마에여...
    한 여자에 대한 그 사랑..
    아웅.. 꼭 다시 만나 이루어 졌으면 좋겠어여^^

  11. BlogIcon 은이엽이아빠 2012.02.08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요즘 화두에 메인을 장식하는 해품달을 한번도 못봤네요..
    드라마 안본지가 언제인지.. ㅎㅎ
    뷰에서도 매일 한가인 연기 질책이 많던데... 드라마 스토리는 괜찮은가 보네요.^^

  12. BlogIcon 푸샵 2012.02.08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본지가 언제인지...요즘 인기있다는 드라마는
    하나도 못보고 사네요. ㅎㅎ 휴가 때 지난 드라마 중 괜찮은 것 하나
    골라서 봐야겠어요. ^^
    건강하고, 행복한 수요일 되세요. (⌒▽⌒) 아르테미스님!~
    (개인적으론 볼 시간이 없다는 게 행복한 일인 듯 합니다. ^^)

  13.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2.02.08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잘 보지 않아서...ㅎㅎㅎ
    가끔 한가인 얼굴만 봅니다...ㅎㅎㅎ

  14. 2012.02.08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BlogIcon 아이미슈 2012.02.08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종의 대리만족이라고도 할수있겠지요...
    저도 요즘 푹 빠져있답니다.

  16. BlogIcon 초록누리 2012.02.08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특히 픽션 드라마를 보면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는 시간이 되니, 더 빠져들기도 하는 것 같아요. 메마른 정서에 대한 동경같기도 하고 말이죠.

  17. BlogIcon 아레아디 2012.02.08 1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인기 많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아직 한번도 못봣지만;;

  18. 클라우드 2012.02.08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영 시간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네요.^^
    편안한 쉼 안으시길 바래요~^^

  19. BlogIcon *저녁노을* 2012.02.09 0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수목만 기다리는 것 같아요.

    잘 보고가요

  20. BlogIcon 배움ing 2012.02.10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밋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