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배 둘레햄이 자꾸만 내 허리를 압박하던 그 시절!
야행성이던 내가~ 새벽형 인간으로 거듭 나겠노라며~
배둘레햄을 빼 보겠노라며~헬스장에 등록을 하던 그 때!
어언 8개월의 기간중 100일은 모닝콜까지 하면서 운동을 강행 했었던~그 처절한 새벽운동 하던
때의 일이였으니~~~~~
기상 시간 새벽 4시 50분
바나나 하나에 우유 한잔 마시고 헬스장으로 가면 5시가 조금 넘는 시각.
그렇게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을 운동을 했다.
새벽운동 하시는 분중에 몸짱에 얼짱에 목소리짱에~ 매너짱인 남자가 있었으니~
여자인 내가 인사 하면 모르는척 할때가 많았던 나이 있는 아줌니~
자기 기분 내키면 인사 하는 젊은 아줌니~
우짜던동~ 그 남자한테 말 걸어 볼라꼬~~
웨이트 자세 좀 갈켜 주세요~몸 좋으시네요~ "
맛난거 들고 와서 먹으라고 말 붙이고~하던~
그렇게 괜찮은 몸짱에 얼짱 남자가 있었던~것이었던~것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웨이트 마치고, 트레드밀에서 열심히 유산소 운동을 하던 나...
더운 여름날..땀 뻘뻘 흘리면서 뒤로 걷고 있는데~ 수건을 안 가져 갔던 것이다.
얼굴에 땀을 많이 흘리는 스탈은 아니지만서도~ 계절이 여름이다 보니 송글송글 맺히다가 조금씩 흐른다.
나시를 입었는지라~소매도 없고, 닦을 것도 없고,
눈을 찡그리며~ 이리저리 눈가 있는 땀을 튕군다고 하는데
몸짱 남자~ 내가 눈을 찡그린 순간 나와 눈이 마주쳤던 것이다~
난 땀 때문에 눈을 찡그리는 거였고, 그 남자 운동하다가 잠시 고개를 들었을 뿐인데~
눈이 마주친 것이다! 에잇 ㅡㅡ;
그 남자의 눈에 내가 윙크 하는 걸로 보이는 이상한 상황 ㅜㅜ
놀래서 다시 쳐다보는 것이 아닌가!....음마야~~~오해예요!!!!
나............그런 뇨자 아니에요.....윙크 한거 아녜요!! OTL
트레드밀에서 넘어지는 것도 창피하지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 ㅡㅡ;
마음 같아선 달려가서 윙크한게 아니고 땀이 나서 그렇다고 말을 하고 싶었지만~에휴....
그 후로~몸짱 남자~ 자기한테 관심 있나? 싶어 열심히 쳐다 보더라만서도~
아녜요~ 오해예요~!~~~~~ 땀이 흘렀을 뿐이라구요!!!
말을 하고 싶었건만....끝내 말 못하고, 볼때마다 민망하고 ...
그때만 생각하면..........머리를 쥐어 박고 또 박고....ㅡㅡ;
한번쯤은 이성을 오해하게 만든 일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
쥐구멍으로 들어가고 싶었던 에피소드....^^;
( 운동할때는 반드시 손수건이라도 가지고 가장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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