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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성균관 스캔들-성스 폐인을 경악케한 작가의 무리수!


성균관 스캔들을 20회로 끝내기엔 내용면에선 부실해 질수 밖에 없는 턱없이 모자란 횟수란걸 19회를 보면서 느끼겠더군요. 너무 잘 풀어 갈려고 했던 탓인지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과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을 짬뽕까지 시켜서 흐름이 매끄럽지도 못했구요..

원작에 1,2로 나뉘어 지기 때문에 성스의 반응에 따라서 드라마 [궁] 처름 시즌 2를 염두에 두고 성유에서 마무리를 했으면 좋았을것을..하는 아쉬움이 드는게 사실이구요...결말은 규장각처럼 한다면 청나라로 잘금 4인방이 떠나는걸로 마무리가 되겠죠...

윤희가 여자란게 밝혀지는게 규장각이니까..사실상 시즌 2를 한다고 해도 어쩌면 [궁 2] 처럼 허접해질수도 있지 않나 하는 우려가 먼저 앞서는게 사실입니다..하지만 잘금 4인방만 나온다면 볼 생각입니다 ^^

19강에선 많은 이야기를 풀었다가 정리를 해야 하는 편이라 정신이 없었죠. 이틀만 보면 끝이란 생각에 감정이입이 너무 잘되서 그냥 보고선 밤새 머릿속에서 이건 아니다 싶은 장면들이 있어서요...좀 오글 거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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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무리수 1



용하가 양반이 아닌 중인임이 밝혀진뒤에 유생들에게선 찬바람이 쌩~ 하니 불었죠. 어떻게 중인주제에????
그렇게 등을 돌린 유생들이 선준이 옥에 갇혀 있는데, 홍벽서가 버젓이 활동을 하니 너도 나도 나서게 됩니다.그것과 동시에 여림이 양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생들은 전날 얼굴만 붉힌 상태에서 언제그랬냐는듯 화기애애~하게 짜잔~하고 분위기 급 좋아지는 장면...제가 아무리 성스 폐인이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 싶었어요..

" 그래서 난 말이다..앞으로 양반노릇..사대부노릇  제대로 해볼까 생각중이거든...그러니 너무 고깝게 보지들 말라구!"
" 하하하"

여림은 정말 멋있었지만...그것을 풀어 가는 시간이 넘 짧아서 손발이 다 오글 거리더군요 ㅜㅜ
유생들의 우정이 아무리 끈끈하다지만...죄다 신분의 벽을 넘을 만큼은 아니지 않나요? 잘금이 제외하고는;;
이 상태로라면 새 세상은 필요치 않아 보이는데요 ;; 쉽게 풀리는데 금등지사가 필요했을까?? 하는 의문 ;;




# 작가의 무리수 2



19강 엔딩 장면이었죠?
똑똑한 윤희가 금등지사를 찾을 거란 생각은 했었어요...네..결국 찾더군요..
반촌으로 향하는 문...거기에 뭔가 있을 거란건 예전에 나무위에 올라 갔을 때 걸오와 윤희의 대화에서 알수가 있었죠..

금등지사를 찾는 복선이었으니까요...아무래도 상관이 없습니다..복선이든 아니든...
엔딩씬 보시면서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벌건 대낮에 사람들이 오가는 상황에서 땅을 파더군요...예....거기까지도 봐줄만 했어요...급한데 뭔짓을 못하겠어요
하지만, 문제는 그 뒤였죠...그렇게 중요한 금등지사를 경계하기는 커녕, 편안하게 한장 한장 펼쳐서 읽을거라고 정말 생각 못했거든요 ;; 너무 태평해서 제가 다 민망하더라구요ㅜㅜ;;
극적인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던건지..금등지사를 찾은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 주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장면은 누가봐도 아니올시다 거든요...

단 2회만에 급하게 마무리를 해야 하니까 어설픈 면도 없잖아 있다는거..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20회 분량이 아니었던가요? 그러면 2회만에 해결할만큼만 드라마를 펼쳐야 했어요..
시즌2를 하든 하지 않든 상관없이, 넘 급하게 돌리고 있단건 저만 느끼는 건가요?

어이없는 윤희의 금등지사 엔딩씬은 다른 장면으로 바꿔야 했어요...예를 들어 대낮에 땅을 팠다손 치더라도 급히 어디론가 향했다든가...그렇게요..그렇게 느긋하게 앉아서 보면 안되는 거였다구요..
중인임이 밝혀진 여림과 유생들의 갈등이 언제그랬냐는듯 히히거리기엔 아무리 퓨전사극이라 하지만, 용납될순 없는 거거든요...그 부분의 갈등을 풀어 나가는데 시간을 조금 더 할애를 했어야 합니다..아니면 아예 중인이 아닌 다른걸 터트렸어야 했단 말이죠 ;;

마지막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을수도 있겠지만...너무 방대하게만 벌려놓고 수습이 안되는것처럼 보이는건...제가 잘못 본걸까요? ㅜㅜ

어제는 감동의 쓰나미와 실망의 쓰나미가 함께 교차하는 회였답니다.;;;
그리고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에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의 엔딩을 가져온건 좀 무리였단 생각도 듭니다..
넘 급하게 마무리 하려다 보니 무리수가 많이 보여요..감정정리 부분도 모두 애매하구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보면 성스만한 드라만 없는것 같아요..이거 끝나면 무슨 낙으로 살지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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