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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김연아 선수! 이민 가도 할말 없는 대한민국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그랑프리에서 아사다 마오 선수가 쇼트 8위에 그쳤다.
점수도 시니어 데뷔 이후 최악의 점수 47.95점....

더 웃긴건 이번 대회에서 1위를 한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57.27점!

2010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실수연발을 하며 어색한 연기를 펼친 김연아 선수가 받은 점수가 60.30이란점을 감안하면
여왕없는 그랑프리는 앙꼬없는 찐빵과 같은 모양새라고나 할까..

제가 하고픈 얘기는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지도 않는 그랑프리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어서 꺼낸건 아니다.
김연아 선수로 인해 피겨보는 눈이 너무나 높아진 덕분에 어지간한 선수가 아닌 다음에야 별루 쳐다봐 지지도
않는다는 거지....궁금하긴 하지만, 김연아 선수가 출전했을때와 비교하면..뭐..비교불가...


한과 박물관에서 김연아 선수가 먹다 남은 한과를 전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참...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씁쓸하기 그지 없는 소식에 쓴웃음만 나온다..
김연아 선수가 원한건 아닌데, 비난의 화살은 김연아 선수에게로 갈수 밖에 없는 웃긴 상황.ㅡㅡ;

우리 나라 사람들이 이렇다.
정작 해줘야 할 건 해주지도 않고, 그 인기를 등에 업고 쓸데 없는 짓거리만 하고 있으니..

일본의 빙상연맹과 한국을 비교하면 열악한 환경속에서 어찌 저런 보배가 나왔는지 보면 볼수록 감탄사만
나올 뿐이다.
백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피겨천재니까 이런 한국에서 나서도 저리 잘하는 거겠지만..
제대로 된 연습구장이 없어 이곳저곳을 전전했던 김연아 선수..
그 힘든 상황을 알기 때문에 후배들을 위해서 피겨 전용 빙상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거다.

하지만...무산됐다는거..
김연아 선수는 해외에서 연습하는게 더 편하고, 이젠 그만큼 경제력도 되니까 상관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건 자라는 새싹들 때문이 아니겠는가..

이런저런 핑계?로 전용빙상장 없는 것도 넘어 갈수 있다.
김연아 선수에게만 한정 한다면 그녀에겐 굳이 필요 없는 것일 수도 있다. 해외에서 계속 생활할테니까..
그곳이 연습하기도 더 편할테고..

김연아 선수 관련 기사들을 접할때마다 변함없이 드는 생각...그녀가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타국 국적을
취득한다면?
나라면 그랬을것 같다...아니...다른 선수들이라면 그 수준에 그런 대접을 받으면 그랬을수도 있을 것 같다.
언론이 김연아 편이기를 해? 연맹에서 지원을 잘해줘?? 거기에 한술 더 떠서 피겨관련 게시판에 안티팬
양상을 하는 글은 또 어떻고??

경기출전해서 성적이 좋았을 때만 우리 연아~ 우리 연아 그러고
성적이 저조하기라도 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팽~ 해버리고 ㅡㅡ;
이젠 CF 찍는것까지 뭐라하면서 돈연아라고 그러지를 않나..
학업에 충실하지 못하다고 언론플레이를 하질 않나...
그래놓고선 경쟁 상대도 안되는 마오에게 후한 기사를 쓰질 않나...;
코치랑 결별했을 때는 또 어떻고?
완전 듁일 사람 취급을 하더니 ㅡㅡ;
마오는 심심하면 갈아 치우는 그 코치...몇년만에 ..그것도 계약만료돼서 바꿨을 뿐인데 사람을 그렇게 힘들게
언론플레이나 하고 ;;

이런 악조건속에서 만약 김연아 선수가 이민이라도 간다면?
한국은 할말 없다. 그 어떤 말도 김연아 선수에게 해서는 안된다.
해준게 뭐가 있어서?

허나..
우리의 김연아 선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내년 세계선수권 대회...
일본에서 펼쳐질 그 무대에서...일본 전역을 비롯한 세계에 아름다운 아리랑이 울려퍼지게 할 것이다..
그녀의 프리곡이었다고 했던가...

그런 그녀의 속깊은 마음을 안다면..제발 그녀를 내버려 두자..
언론 플레이도 그만 하고, 쓸데없는 기사로 그녀의 얼굴에 먹칠하지 말자..
한국과 상관없이 혼자의 힘으로 승승장구, 정상의 자리...여왕의 자리에 간 연아선수가 아니던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전에..있을때 잘하라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