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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배추가 아닌 금추.... 그리고 고개 숙인 벼



잠시 일보러 나갔다가 내 눈을 끄는 풍경에 잠시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었다





어릴땐 널린게 배추...야채였지만...



이제는 배추가 아닌 금추가 되어 버린 서글픈 현실이여..



가을인건 알지만
늘 그렇듯 무심히 지나가 버리던 계절..


어린 시절..
논밭에서 살다시피 했건만...


가을이면 보게 되는 벼...


황금벌판으로 변해
고개 숙인 벼를 보면....
어린시절...정말 내가 논에서 뛰어 놀았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한다..




별 고마운지도 모르고..소중한지도 모르고...
그저 농사 짓는게 싫었던 기억만이 뇌리속에 맴돌았지만..

이젠 그 싫었던 농사가 짓고 싶어 지니....늙어 가고 있는 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