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그랬듯 올해 역시 스티커 문신을 하고 다녔었다.
팔 옆쪽에 붙이기도 했고, 어깨 뒷쪽에 붙이기도 하고 말이다.
여름엔 더위를 많이 타서 거의 나시를 입고 다니는데,
자주 애용하는 건 스티커라서 영구 문신과는 다르게 며칠이면 너덜너덜 해지기 때문에 지울수 있어서 편리하단 이유로 스티커 문신을 애용한다.
저희 신랑은 이제 뭐..살만큼 살았고 ^^;;
그래서인지 처음엔 스티커문신 붙였을땐 노발대발 인상쓰고 난리 났었지만
이젠 익숙해져인지 한마디만 한다..
" 날순이 또 시작이군..날~~~순아~~~~~"
날라리같다고 해서 날순이라고 부른다.ㅋㅋ;;
나이가 들수록 남의 시선을 더 생각안하고 맘대로~ 편안대로 입고, 하고 다니니까
그렇게 ;;
처음에 붙였을땐 얼마나 눈이 따갑던지...ㅜㅜ;;
그래도 붙이고 싶은 전 꿋꿋하게...한동안은 집에서만 붙이다가 이 눈치 ~ 저눈치 보면서
살살 밖으로 나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가랑비에 옷 젖듯 ~ 신랑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 들이더라는^^;;
요런 스티커 문신 많이 보셨을 게다
이런 문신을 하면 아무래도 일반적인 시선으론 아직까지는 좀 부정적인것 같은 생각;
크게 의식하진 않지만, 문신을 하고 나갔을때와 붙이지 않았을때와는 확연하게
차이가 많이 남을 많이 느낀다.
몇번 헬스장엘 하고 갔는데 한정된 공간에서 나시를 입고 해서인지...
따가운?? 시선이 마구마구 느껴지더라는 ;;
평소엔 잘 쳐다보지도 않던 사람들도 흘깃흘깃 쳐다보시고 ^^;;
[ 저 여자의 정체는 뭔가? ] 그런 호기심어린 눈빛???
매일 역기 들고 설치는 여자가 어느날 문신까지 하고 오니까 어땠겠는가?ㅎㅎ;;
진짜 보여지는 모습으로만 보면 완전 날나리^^*
신랑이 우려하는 것도 그거구...실제는 어떻게 됐든 사람들의 편견이란게 무섭기도 하니까;;
친구들도 이 나이에 저런거 붙이고 다니는거 보면 참..어이없어 하긴 한다;;
이십대도 아닌 마흔을 향해 달려가는 나이인데 문신스티커나 붙이고 말이다 ..;;
그래도 전 여름이면 붙이는 문신스티커가 참 좋아한다.
어휴~ ~~~붙인 어깨만~ 참~~~~~ 섹시하규~
이런문신을 ~쭈글쭈글 욕쟁이할멈(나의 노후의 모습ㅎㅎ) 돼서 할수도 없고,
그나마 아직은 젊으니까? 하고 싶은 마음이 들때까지는 해야겠지?^^;
남이사 뭐라카든 말든 ㅋ
이거 붙이고 친하지 않은 모임에 갔더니
" 그거...문신 한거에요????"
" 아뇨~ 스티커에요~^^"
"아~진짠줄 알았어요 "
" 전 싫증 잘내서 하나를 오래 못해요~ 이거 싫증나면 나중에 장미도
붙일거에요~여름인데 용문신 하나 붙여 보시죠? ^^;;"
" 아이구 ~ 전 그런거 못 붙여요 ㅎㅎ"
아주 젊은 20대초반 이하는 그런 편견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30.40대가 넘어가면 아무래도 편견이 클수밖에 없단 걸 .....새삼 느끼며....ㅎㅎ
울 헬스장도 40대 넘는 아저씨들이 많은 관계로... 유심히 쳐다보는 따가운? 시선도 느꼈지만
이판사판 공사판~ 울신랑도 뭐라 안하니 맘 편히 끝까지 하고 다녔다.....
아마 내년에도 쭉~ 할것 같다. ^^;;
그리고, 시대도 많이 바뀌었고, 생각도 많이 개방적으로 바뀐 만큼
문신? 에 대한 편견도 좀 버리고 살았음 좋겠어요..나이든 사람들에겐 좀 힘들겠지만..;;
문신은(스티커) 그냥 패션의 한 일부분 쯤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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