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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당돌한 여자 7월 28일


집으로 돌아온 순영은 세빈이 무릎 꿇고 빌던 모습을 생각해요..
세빈이가 그렇게까지 절실할줄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 .....

차 마시러 내려온 주명...순영이 있어서 집이 꽉찬것 같아 든든하단 말을 해요..
" 저...오늘..세빈이와 저....서류정리 다 끝냈어요..앞으로도 맘 편히 지내세요.."
주명은 순영이 임신소식도 들었다면서..건강하고 예쁜 동생 낳아 달란 말을 남기곤 차를 들고 방으로 가요..

세빈은 맘에게 뭔가 얘기를 하려다 그만 둡니다...
사는게 재미가 없다고 점점 살기 싫단 말을 하구요...세빈맘은 주명에 대한 마음은 그냥 접으라고만 하죠..
" 엄마...정말 안돼? 한번만 더 생각해 주면 안돼?"
세빈맘은 순영이가 규진집에 다시 들어간걸 생각하면 피눈물이 난다면서 절대 불가하다고 해요..

침울한 표정으로 내려오던 주명은 단란하게 앉아 얘기 나누던 가족들을 보면서 급 표정을 밝게 ;;;
좀 불쌍해 보여요 ;;;
규진은 도와줄게 없냐고 묻고..주명은 시간이 가면...힘든 시간들이 그냥 지나갈 거라구...
" 넌 혼자가 아니라는거...니 옆엔 항상 아버지가 있단거..잊지마..."

규진을 출근시킨 순영, 세빈빠를 만나요..
세빈빠가 세빈맘과 헤어질려구 집 나왔단 말에 헉~합니다 ^^;;
순영은 세빈이가 주명과 다시 시작하고 싶어 한다고 세빈빠 도움을 받고 싶단 얘기를 한답니다.
세빈빠는 대답하기 힘들다고 좀더 생각해 봐야 겠단 말을 해요...쉽지 않은 결정이잖아요..
순영이가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이지만..세빈은 아니니깐.....힘들죠..

세빈빠와 헤어진 순영은 외숙모댁에 가선 세빈 얘기를 한답니다.
많이 변해 버린 세빈이라 그런지 모란도 안쓰러워 하구요...

순영 사무실....
화장품 샘플이 나왔어요
모두들 즐겁게 샘플을 보고 있는데, 규진이 짜잔~하고 나와요.
규진 회사 직원들이 죄다 순영 사무실로 와 있잖아요~ 일부러 비비꼬듯 얘기 하지만 애정이 듬뿍 담긴 말이죠 ㅎㅎ
규진은 순영을 잠시 데리고 외출해야 겠다구 그러구 상수씨는 사장이 없어야 직원들이 편하다고 데리고 가라고 ㅋㅋ;;

규진이 순영을 데리고 간 곳은 바로 산부인과였어요 ^^
산모가 예민해지지 않게, 스트레스 받지 않게 신랑이 신경 많이 써야 한단 의사선생님 말씀에 규진은 싱글벙글이에요 ㅎ

어깨에 힘이 빠진 주명....집에만 들어오면 일부러 밝은척 하려 해요...
그 모습이 많이 안쓰럽기도 하고....참..
세빈의 전화를 받은 주명...
주명 집 근처에서 만나자는 세빈...
주명차를 타자마자 세빈은 울먹이며 이혼서류 제출 못했다면서 못하겠다고..
" 왕세빈..잘 들어...나..니 오빠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이야..니 기억속에서 지워야해."
" 근데..아무리 지워도 안지워 지는데..어떡해..."
주명은 전과자 될텐데 괜찮냐고 물어요....기다려 달라면 기다려 줄수 있냐구..
전과자에 변변한 직장도 없고..앞날도 어찌될지 모르는...부모님 반대도 엄청 날텐데..기다려 줄수 있냔 주명 말에..
기다려 줄수 있단 세빈....헤어 지는것 보단 그런 어려움이 덜 힘들단 세빈에게 주명은 왜 그렇게 사랑하냐고..
예전엔 아무것도 가진게 없었다면 사랑하지 않았을 텐데..지금은 거지라도 사랑할수 있다고....
서로 그렇게 부둥껴 안고 사랑을 확인합니다..

세빈이 늦게까지 들어 오지 않자 전화를 하고, 받지 않는 세빈...
세빈맘은 세빈 방에서 걱정이 돼서 기웃거리다가 이혼서류가 그대로 있는걸 발견해요..
흥분하면서 바로 주명집으로 가요...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겠다면서 주명이 나오라고 ;;
순영은 흥분하는 세빈맘을 보면서 두사람 아직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세빈맘은 두눈에 흙 들어 가기 전엔
절대로 안된다고 ;;

세빈맘은 뜬눈으로 밤을 지세고..외출하려는데 세빈빠가 들어와요..
" 당신..세빈이 때문에 힘든거 알아...나도 얘기 들었어..."
쓸데없는 얘기라면 꺼내지 말란 세빈맘말에 세빈빠는 세빈이가 살고픈 대로 냅두자고...자식일에 더이상 나서지 말라고..
그게 애들을 지금까지 끌고 온거라고..
세준이도 딸기도..세빈이도...세빈맘만 아니라면 더 행복하게 살수 있었단 세빈빠 말에...
세빈맘은 자식 앞에 걸리적 거리는 인간들은 죄다 치울거라고 ㅎㅎ;;

주명이 법원으로 가는길에...세빈도 함께 동반해요...
" 내가 따라가면..힘이 날까봐.."
두 사람 표정이 한결 밝아 졌어요..
두손 꼭 잡고 운전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여요..

법원앞에서 기다리는 규진...초조해하는 표정이 역력해요..
때마침 주명이 세빈과 함께 나타나구요...
주명이 법원에 들어간 사이, 규진은 세빈에게 어떻게 할거냐구 묻고...세빈은 허락해 달라고 부탁을 해요..
보기 힘들면 멀리 떠나서 살겠다면서 말하는 세빈..
그때.세빈맘이 나타나요.... 세빈을 막무가내로 끌고 가려 해요..
뿌리치려는 세빈...끌고 가려는 세빈맘...
"엄마...제발 내 인생..내가 하고싶은대로 하게 해줘..지금까지 엄마 말 잘 들었잖아"
세빈은 분수에 맞지 않게 살게 한 엄마를 원망하구요...세빈맘은 자기만 사라지면 되는거냐고....
어떻게 자기만 죄인이냐고...넋을 잃은 모습으로 도로를 건너요..
빵빵...
" 엄마..."
엄마를 밀치던 세빈....엄마는 무사하지만..세빈이가 교통사고를 ;;

" 세....세빈아....얘.......얘...세빈아..세빈아....세빈아..."

참나...또 이렇게 죽이는 건가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