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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당돌한 여자 7월 23일

" 순영이..너..임신했니???"
외숙모는 순영이가 죄를 지었냐고 버럭 거리고, 세빈맘은 어떻할거냐구...
순영은 혼자 낳아서 키울거라고 단호하게 말하지만, 세빈맘은 버럭거리기만 해요.
" 너 명심해..혹여 애 핑계로 어찌할 생각 하지마"
외숙모는 세빈맘을 억지로 끌고 나가 버려요..

집으로 돌아온 세빈맘은 이불펴고 누웠어요...
왜 그러냐는 세빈빠에게 세빈맘은 순영이 임신을 해서 아무래도 딸기를 데려와야 할것 같다고..
순영애가 생기면..딸기가 눈에 들어 오겠냐구...그리고 그 핑계로 다시 합치면 어캐 하냐고..;;

술에 취한 세빈은 주명집을 찾아가요..
"한주명 나와....."
세빈은 그렇게 술주정으로 진심을 표합니다..
"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나겠다고???...............이 나쁜놈아.."
세빈은 주명이 볼수 있는 곳에 있었으면 했는데..아무도 찾지 못할 곳으로 가겠단 주명의 말에 충격을 받았어요..
합치지도 못하고..안보고 살수도 없고...
주명은 세빈을 업고 세빈집에 가자, 세빈맘은 세빈 옆에 얼쩡거리지 말라고 ;;
악연인지...인연인지...ㅡㅡ;

규진은...세빈을 데려다 주고 온 주명에게...두사람 마음이 어떤거냐고....아직도 떠날거냐고.....묻는답니다..
그런 규진에게..방법이 없다고....새어머니 모셔와서 살아라고 ;;;

모란맘은 순영 몰래 규진에게 임신 사실을 알려야 겠다고 모란에게 얘기 하지만
모란은 말려요...;;;
식사 시간...
동수는 순영에게 잘 먹으라고 음식을 갖다 주자..모란은 자긴 임산부라서 잘먹어야 한다고 ㅋㅋ;;
그러자 모란맘은 자긴 그냥 대충 먹겠다고 질투를....
세빈이네만 없으면 참...알콩달콩 재밌는데 말이죠 ;;

세빈맘은 세빈에게 순영이 임신한걸 알리고, 임신한 사실을 규진이가 알면 쉽게 끝내겠냐고..한탄을 해요..
그냥 좀..내버려 두면 될텐데..

규진 사무실엔 외숙모가 찾아 가요..
말하지 않고 그냥 넘어 가면 속병 나서 죽을것 같아서  왔다면서...영영 헤어질거냐고 묻자..규진은 그건 아니라고..
" 그게 아니면..임신까지 한 애를 그냥 내버려 둘거에요?"
애 가졌다고 대접받긴 커녕...세빈맘에게 닥달이나 당하고 있다면서..;;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규진은 나가 버립니다..


순영 사무실...
실장이 들어 옵니다...
출근시간에 이렇게 남의 사무실에 와도 되냐는 순영 사무실 직원들 말에 실장은 사표를 냈다고 ㅋㅋ;;

순영은 세빈의 전화를 받고 만나요..
어떻할거냐는 세빈말에 순영은 아기 낳아서 잘 키울거라고..
세빈은 규진과 순영이 다시 합치는건 반대하지 않는다고....하지만 딸기는 자기한테 달라고..
아기 낳고 살다보면 분명 딸기가 짐이 될거라고....
기저귀 한번 갈지 않았지만..앞으로 노력 할거라고...순영이 자기 애 낳아서 행복하게  규진이랑 살아라고..
세빈 대신..순영이라도 행복해라고...
하지만 순영은 천지가 개벽해도 자기 딸이라고....자기가 책임 진다고...;;;;

" 지치지마..지순영..할수 있어.."
집으로 온 순영이 혼자 중얼거리는데, 규진이 들어 와요...
그리곤 방으로 가서는 짐을 싸요..
" 당신 왜 이래요?"
규진은 다짜고짜 순영손을 끌고 나갑니다..
순영은 왜 그러냐고 그러고..규진은...자기 애 가진걸 모르고 그렇게 살아야 하냐고...
" 아이 가졌다고 달라질건 아무것도 없는데...."
" 우리 그냥..같이 살자.."
그럴수 없단 순영...다 막아 주겠단 규진...
똑같은 모습으로 힘들어 하기 싫단 순영은 가방을 뺏어 들고선 다시 들어가 버립니다..

" 야..그냥 따라가지 그랬어.."
" 나도 그러고 싶어..그 사람 따라가고 싶어..제발 그럴수 있으면 좋겠어..나..어떡하니..모란아.."
순영과 모란은 그렇게 울기만 해요..

늦은밤...
세빈은 주명에게 전화를 걸어요...
술주정 한거 미안하다고...앞으론 그런일 없을거라고..
" 왕세빈..만약 말이야..내가 멀리 떠날때..같이 가자고 하면...갈래??..아냐..지금 한말 잊어.."
" 갈거야...간다구...가서..다시 안돌아 오는 길이면..같이가......안되겠지??? 우리 서로 주고 받은 상처가 너무 많아서....."
세빈은 잘자란 말로 전화를 끊어 버리고...둘다 먹먹하기만 해요..

규진은 주명과 한잔을 해요..
마음고생 심해서 떠나려는건 알겠지만...이젠 죽이되든 밥이 되든..끝까지 가보겠다고...주명이 도망가지 않아야
순영도 다시 돌아 올수 있다고...노력해 보자고 얘길 해요...가족이니까...

모란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은 순영...
아기 심장소리에 순영은 감회가 새로와요...두번이나 유산했던..한번도 가슴에 안지 못했던 아기..
" 기분이 어때?"
" 아기 심장 소리 들으니까..내 가슴이 벅찬거 있지?"
순영은 규진이랑 함께 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을 했다고...

주란에게 전화가 걸려와요...
잘지냈냐는 순영에게 주란은 잘 못지냈다고...조금 있다가 유학 간다고..
자긴 떠나고...오빠는 어캐 될지 모르고...아빠만 혼자 남는다고..혼자 있게 하지 말아 달라고..
순영이 힘든건 알지만.....사랑하는 사람을 잃는것 보다는 낫다고....유학 다녀올때쯤...순영이 규진옆에 있었음 좋겠다고..
외국에서 공부하다 힘들때...순영이 많이 생각나고 그리울것 같다고..

'힘든거 알아요....아무리 힘들어도..사랑하는 사람 잃는것 보단 낫잖아요...'
순영은 주란이 했던말을 생각하다가...세빈집엘 가요..

" 저... .그 사람 하고 다시 합칠려구요...저..그 사람 놓칠수 없어요..도와 주세요..어머니..."
순영은 세빈가족앞에서....그렇게 폭탄 선언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