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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내가 원해서 그 아이를 곁에 두는 것이다! [탐도]


[줄거리]
“혹 제주에서 우리 규와 무슨 일이 있었느냐?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못했다거나...“

엄씨부인은 버진을 불러다 앉혀놓고 제주에서 박규와 어떤 관계였는지 꼬치꼬치 캐
묻고, 버진의 순수하고 직설적인 대답이 오히려 엄씨부인의 오해를 사고 만다.
엄씨는 제주 대상군의 여식이라고는 하나 행동거지는 영락없이 망아지 같은 버진에
게 규방수업을 시키고, 버진은 으리번쩍한 박규의 집도, 값비싼 옷가지도 갑갑하기
만 하다. 사헌부에 감찰사로 들어간 박규는 바쁜 와중에도 버진이 있는 별당 쪽을 기
웃거린다. 탐라와 가족들 그리고 일리암을 그리며 눈물짓는 버진이 안쓰러운 박규
는 한양의 바다, 한강으로 버진을 데려간다. 한편 박연 네 머물며 발이 묶인 윌리엄
은 박연 편에 버진에게 편지를 보내고, 두 사람은 저잣거리에서 짧은 재회의 시간을
갖지만 이내 곧 아쉬운 작별을 한다. 

인조 앞에 선 윌리엄은 ‘왕을 즐겁게 하라’는 어명을 받고 궁내 예악회로 발령을 받는
다. 박규는 영의정의 돌연사 뒤에 감춰져 있는 음모를 직감적으로 느끼게 되는데...
출처-MBC




제주도를 그리워하는 버진을 위해 규는 강으로 그녀를 데리고 간다.
즐거워하는 버진....그리고 그 모습에 흐믓해지는  규....

이 장면에서 다모의 매화꽃 흩날리던 장면이 생각났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 "
신분의 벽을 넘지 못할 종사관 나으리와 다모의 .....차마 입밖으로
내지 못할 사랑....

그래서 더 가슴 시린.....그들의 사랑...이루어질수 없는.....

버진을 사랑하는 규....
규를 사랑한단걸.....그게 사랑인지 아직은 모르는 버진..
알게 된다손 치더라도 이들의 사랑은 이루어지기 힘들것 같다.

본의 아니게 모두가 아는 양다리
신분 같은건 뒤로 하고...남자와 여자...그렇게 놓고 생각한대도...
버진은 어느쪽으로도 갈수가 없다.

토요일에 방송된 내용을 보면 알수가 있다.
윌리엄을 따라나섰지만, 아픈 규가 암살될까봐
다시는 못볼지도 모르는 윌리엄을 뒤로 하고 규를 향해 달려가지
않았던가!

윌리엄이 압송되자..버진은 윌리엄이 걱정......

그녀의 사랑은 하나가 아니다.
윌리엄을 향한 사랑은 고운정
규를 향한 사랑은 싸우다 든.... 미운정....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른다.
어쩌면 다모처럼...
누구와도 이루어지지 않는 슬픈 결말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