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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 삶의 자세와 지혜

시어른의 경제적 도움을 받는 순간 노예가 된다


남편의 월급이 변변찮았던 A는 결혼한 후,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이사를 하게 됐는데 평수가 넓다
보니 시댁에서
도움을 주셨다. 주시는데 마다할 며느리 없다. 감사합니다~ 하면서 낼름 받아 챙겨서
동기들보다 넓은 집에서
편안하게 생활을 할수 있었다.

그런데다 남편의 월급이 적어서 시어른이 갖고 있는 상가 월세를 A가 받아서 생활비에 보탤수 있게도
해주셨다.


하지만...
그렇게 도움을 받은 후로는 A가 시어른의 부름에 NO를 할수가 없었다.
대꾸라도 할라치면 준거 다 내놔라는 식이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

맞벌이를 해도 남편의 월급이 적어서 겨우겨우 먹고 애 교육 시킬 정도지...저금 하고 할 상황이 안되었던
것이다.
상가 월세라도 받아야 저축도 되고, 미래를 설계 할수 있는 상황이라 시어른의 부탁이나 부름에
무조건 예스!



동창중에 한명이 시댁에 거의 노예처럼 사는 애가 있었다.
보통은 시어머니가 별난 경우가 많은데, 이 집은 독특하게 시아버님이 독불장군인데다가  자녀들이 대꾸를 하면 아주 싫어 한다고;;
그런데,  동창이 집 사는데 대부분 보태주고, 생활비에 보태 쓰라고 상가 월세도 주고 그랬으니 생활에 대한 간섭이 오죽 했겠는가...
불쑥불쑥 연락 없이 찾아오는건 기본이고, 시댁에 오라가라 하는것도 예사고...이래라 저래라 늘 명령조로 말씀하시고..거절할래야...싫다고 할래야 할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예전에 한번은 쿠데타?를 일으킬려다가 길바닥에 쫓겨날 것 같아서 꼬랑지 내렸다는 슬픈 이야기도..^^;;
그런걸 보면 결혼할때를 제외하고, 시어른의 도움을 아주 많이 받게 되면 며느리는 어쩔수 없이 노예화 되는것 같다.

동창은 시어른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죽겠다고 하는데...현재로선 방법이 없지 않은가...
아..물론 방법은 있긴 하다.....동창에게 알려줬지만 싫다고 ! ㅎㅎ;;
그 방법이 뭔고 하니....
나같으면 큰집 살때 보태 주신 돈, 집 팔아서 작은 집으로 옮기고~ 그 돈 고스란히 돌려 드린 후
상가월세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거라고 했더니...그건 싫다고 ^^

결국, 둘중에 하나다...
시아버님이 바뀌진 않으실테고...동창은 내가 알려준 방법대로 하든지..아니면 지금처럼 거의 노예인양
예예 하면서 살든지..
주위에...부모님이 부자여서 도움 많이 받은 분들은 끽 소리 못하고 사는 경우 많다..;;

그래서..자유롭게 간섭 받지 않고 살고 싶다면....어른들 도움 받지 않고 사는게 장땡이긴 하다...
그러나 요즘 같이 힘든 세상....도움 받을 만큼 시어른이 잘 살면...좋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