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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머리 검은 짐승은 믿을수가 없다고 하더니..(당돌한 여자 5월 28일 61회)


안사돈에게 세빈을 데리고 가라는 할머니.. 안사돈은 세빈을 데리고 갈려고 하지만 매달리는 세빈...

" 너..어떻게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드니? 한때는 내 며느리였잖아"
괜히 순영에게 화를 내는 세빈맘에게 할머니는 자신의 며느리라며 예를 지켜 달라고 하고...
세빈맘은 세빈을 데리고 나간답니다.

세빈은 엄마를 지대로 닮았네요...
또다시 세빈이 그렇게 된게 순영이 탓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세빈이 딸인 딸기를 먼 친척의 아이인양 속여서 순영에게 입양해서 키우게 하고, 시집살이 혹독하게 시키더니
주명을 구해준게 세빈인양 거짓말 한걸 눈감아 준것도 고마운줄도 모르고...
세빈이 앞길을 막는 게 순영이라고 생각하는 세빈과 세빈맘....
얼마나 많이 참아주고, 희생했는데...고마운줄을 모르네요...
그래서 머리 검은 짐승은 믿을게 못되나 봐요..

" 너두 잘한건 없어...거짓말을 하고 그런 사람을 감싸주는건 그 사람을 잘되게 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을 망치는
거야..
지금 주명이 심정이 어떻겠니? 언제 부터 알고 있었어?"

할머니 말씀에 세빈이 주명이 좋아할때부터 알고 있었다고 순영을 대답 합니다...
할머니는 믿지 못할 사람 집에 둘수 없으니까 세빈을 집에 들이지 말라고 엄명을 하죠.

주란은 주명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며, 처음부터 자기 말을 믿었으면 이런일 없었을 거라
훈계를 하지만, 주명귀엔 그 어떤 말도 들리지가 않죠..
주명옆에 있던 규진도 세빈이 쫓겨 난걸 알게 되고, 주명은 규진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고
규진은 세빈이 때문에 가장 고통 받는 사람이 순영이라며...이번엔 규진도 할머니와 같은 생각이라고 말을 한답
니다. 규진 역시 세빈을 많이 봐줬잖아요 ;;

그래도 주명은 미련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물어 보는 거였는데...규진조차도 단호하죠..

외출하려던 주란을 불러 세운 순영은 어디 가냐고 묻고, 주란은 삐죽거리며 선배 작업실 간다고 대답을 해요.
다음부턴 그 남자 만나지 말라고 그러면서 또 괴롭히면 언제든지 전화 해라고 해요. 하지만 주란은 됐다며 나가
버려요.
하지만 마음이 많이 바뀐게 느껴지네요...예전 같으면 행선지를 밝히지도 않았을 텐데 말이죠..

세빈은 친정에 돌아와 아버지께 할머니는 용서할줄 알았다면 서운함을 표해요 ㅡㅡ;
정신 차릴려면 멀었어요...세빈맘도 순영이 욕을 하지만, 세빈아버지는 순영이를 겪어 보고도 모르냐고 뭐라하죠.

세빈맘은 순영이가 줬다며 CD를 세빈에게 보여주고, 노트북으로 CD를 보던 세빈 가족은 경악해요..
CD에 주명을 구해주는 사람이 순영이란걸 똑똑히 보여주고 있었거든요..

세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인생은 아무도 방해 할수 없다면서 꺼버린답니다....참...구제불능이에요..

모란은 남편이 새로 개발한 비빔국수 소스를 가지고 순영집에 놀러 가요.
그리고 순영에게 세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요..
그 순간 세빈맘에게서 전화가 온답니다..부탁이라며..만나자고 하죠..
세빈맘은  애가 타죠...세빈맘은 순영을 만나고, 세빈빠는 주명을 만나러 간답니다.

순영을 만난 세빈맘은 주명에게 말을 잘해서 세빈이를 용서 좀 하게 해달라며 빌빌 거리죠..
버럭 댈때는 언제고...ㅡㅡ;
세빈맘은 순영만 믿는다고 제발 수습 좀 해달라고 한답니다...순영이를 난처하게 만드네요 ;;
세빈아버지는 주명에게 전화를 걸지만 할말 없다는 냉정한 주명의 말만 들을 뿐이었구요..

주명은 술에 취해 들어오고..순영은 저녁 먹었냐고 묻고, 시원한거라도 줄까 물어 보면서..세빈이 이야길
하려는데 할머니가 부르죠...
할머니는 주명이 괴로워 술마시는건 이해가 되지만, 그냥 넘어 갈수 없다고 해요..
할머닌 결혼전에 신중해라고 그렇게 말을 했는데도....기어이 고집을 부렸다면서 주명을 꾸중하시죠..
그러면서..부족해도 진실하지 않는 사람은 용서할수 없다고 세빈을 다시는
집안에 들일수 없다고 해요..
집안을 농락하고..자식들을 농락한걸 용서할수 없다고 하죠..


예쁜 아기 낳아 주겠단 세빈의 말을 생각하며 방안에서 주명은 흐느낍니다...
그리고..순영은 주명 방앞에서 그 소리 듣고...다시 주방으로 돌아와요..
규진이 오고...괴로운 순영은 규진에게 안겨....세빈의 거짓말을 처음 알게 됐을때...진실을 말할걸 그랬다며...
세빈만 생각했었다고...주명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고통스러워 하는 주명을 보기 힘들다고 웁니다.

세빈아버지는 한서방이 만나주지 않았다며 세빈에게 얘기를 하고..세빈의 잘못을 알았을때..그때 바른 길로
가게끔 했어야
한다면서...세빈에게 괴로움을 토로합니다...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이 원하는걸 해주는게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능력 없는 아빠 만나서 세빈이 이렇게 됐다며..자책도 하죠..

그 말을 듣던 세빈맘은 안그래도 힘든 애를 그렇게 청승 떨면서 더 힘들게 하고 싶냐고 그러죠.
그러면서 자기는 애를 잘못 키운적 없다며 버럭 거린답니다. ㅡㅡ; 그러니 세빈이 이 모양 이꼴인거죠 ;;
애들 학비며, 유학비를 세빈맘이 모두 벌어서 댔다면서, 자기는 버려진 옷 주워 입혀도 애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 했는지 아냐고 울죠..

하지만 세빈빠는 원하는걸 해주는게 아니라 옳고 그름을 가르치는게 맞는 거였다며, 그렇게 키워서 자기 밖에
모 르는
사람으로 크지 않았냐고 한탄을 한답니다...때늦은 후회죠..

주란이 늦자 할머니는 걱정을 하고, 순영은 선배 작업실에서 일하다가 올거라며, 들어 오는걸 확인하고 자겠다며
걱정 말라고 하죠..
할머니는 주란이가 맘을 많이 연것 같다며, 아무 한테나 그렇게 말을 하지 않는다며 다행스럽
게 생각하죠..


주란 선배 작업실..
선배는 일이 있어 먼저 나가면서 주란에게  열쇠를 맡겨요..  이태리에서 누군가 오는데 작업실을 같이 쓸거라며

말이죠...잠시후에 오동제란 남자가 들어 오고 시건방지게 주란에게 반말을 하죠..;;
열쇠를 동제에게  주고 주란은 나오는데....
이 남자가 바로 세빈의 옛사랑이에요..오동제..딸기의 아빠인 셈이죠 ;;
앞으로 이 남자 때문에 얘기가 재밌게 돌아 갈것 같네요 ^^

괴로워 하며 바에서 술을 마시던 세빈은 주명의 화내던 모습을 떠올려요....
비틀거리며 일어서던  세빈은 남자 손님과 부딪히고, 남자가 재수 없다며 욕을 하자 싸움을 합니다.
누구든 자기 건드리면  죽여 버리겠다며 ,ㅡㅡ

주란이 오기를 기다리던 순영은 경찰로 부터 전화를 받고, 주명에게 세빈이 파출소에 있다고 말하지만
주명은 외면을 해요...하지만 그렇게 말해 놓고도 걱정이 되죠...

규진과 순영은 파출소로 가고...앉아 있는 세빈을 보게 된답니다..
" 주명씨는? 주명씨는 안와? "

순영이 왜 그랬냐고 묻자 , 세빈은  잔소리 할려면 꺼지라고 하며 또 순영이 탓을 합니다.
순영에게 세빈은 얼굴만 봐도 토할것 같다고 얘기를  해요..
규진은 멀리서 지켜만 보고 있구요..

"니가 내 행복 짓밟았잖아? 니가 뺏어간 내 행복 돌려놔...이게 다..너 때문이잖아"
순영탓을 하며 흐느껴 우는 세빈을...걱정이 돼 달려온 주명이 안쓰럽게 바라 봅니다.

세빈에게 있어 주명은 백마탄 왕자님이기 때문에 집착할수 밖에 없는 상대이고...
주명에게 있어 세빈은 사랑이겠죠. 잘못 끼워진 단추지만...괴로워 하는 주명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하기는 하는구나...싶더라구요 ;;

세빈의 방황에 그만큼 괴로운 주명....시간이 조금 지나면 같이 살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메가톤급! 사실이 밝혀 지는 거죠...세빈의 옛남자...그리고 딸기...^^;

예전 아침드라마는 왠지 미끄덩 거려서 싫었는데, 요즘은 젊은 취향에 맞춰서 해주니 보기 좋네요 ^^
앞으로도 주중 드라마 부럽지 않을 아침 드라마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