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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원성 풍경 - 원성 글 그림/이레 이 책은 원성스님이 출가하면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야기라기 보다는 압축된 시다. 편안하게 읽으면서 공감할수 있는 첫 삭발때 눈물의 의미, 스님으로 살면서 느끼는 많은 것들을 책에 담았다. 버렸으나 버린것이 아니래요 떠났으나 떠난 것이 아니래요 하지만 나는 버렸고 미련 없이 왔다. 출가중 한부분 고백 여전히 나는 고통입니다. 여전히 나는 걱정입니다. 또 여전히 나는 외로움입니다. 이 모두를 숨기려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나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나의 고통과 걱정과 외로움을 감추기 위해 잘생긴 사진들도 나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고 아름다운 글들도 나를 미화시키려는 나는 허상입니다. 포장된 위선입니다. 당신과 다를 바 없는 인간이라고 걷껍데기라고 그렇게 얘기 드리고 싶.. 더보기
오체투지,삶이 힘들거나 자살을 꿈꾸는 당신에게 권하는 책 가진게 많건 적건, 많이 배웠건 못배웠건 상관없이 현재 개개인이 가진 그 상태에서 우린 만족이란걸 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비교의 주체가 되는 사람보다 비교우위에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기 때문에 불만과 불평이 늘어갈 밖에... ... 그 불만과 불평이 밑거름이 되어 노력과 합체하면 발전하는 인생이 되겠지만, 노력없는 불평과 불만은 불행한 삶이 될수밖에 없다. 불평과 불만....그속을 들여다 보면 인간의 욕심을 엿볼수 있다. 욕심이 없다면 애시당초 불평과 불만이 있을 필요가 없는게다. 나 역시 현재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뭔가를 갈구한다.그 근원이 욕심이란걸 너무나도 잘 알지만, 싹둑 잘라버리지 못하는 건 평범한 인간의 마음으로 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매일 .. 더보기
그건, 사랑이었네 에세이에 푹 빠져 작가 무시, 제목 무시, 막무가내로 읽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 역시 책을 읽을때 작가를 중요시 하진 않는다. 드라마나 영화를 볼때도 작가, 연출, 배우...이런것 따윈 내게 의미가 없다. 아무리 유명한 배우가 나와도 예고편이 끌리지 않으면 절대 보지 않는 이상한 성격의 소유자가 바로 나니까...솔직히 말해서...금새 잊어 버리는 요상스런 두뇌의 소유자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종종 한다. 작년 한해 베스트셀러 순위권에서 늘 보였던 책이다...[ 그건 사랑이었네 ] 늘 그렇듯...그런가보다...하고 지나쳤다... 한달에 한두번 정도 도서관에 가서는 책을 빌릴수 있는 최대권수로 빌려온다. 뭘 보겠다고 정하지도 않은 채...눈에 띄는대로..손이 닿는 대로 빌려오는게 나다...계획없이 읽어.. 더보기
용돈 인상을 위한 우리들의 파업 내가 어릴때만 하더라도 지금 아이들처럼 한주에 얼마, 혹은 한달에 얼마의 용돈이 정해져 있지 않았다. 용돈이라고 해봤자 학교 준비물을 사야할때 받는게 고작이었고, 명절때 부모님, 친척들께 받는게 전부 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다르다. 관리가 되지 않는 아이들은 한 주로 끊어서 용돈을 주고, 관리가 잘되는 아이들은 한달 단위로 용돈을 주게 된다. 경제 개념을 심어 주기 위한 첫 걸음이 바로 이 용돈 주기 인데, 일반적으로 그냥 주단위로,혹은 한달 단위로 용돈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집안일을 돕는 조건으로 용돈을 주는 경우가 더 많다. 집안일을 돕는 조건으로 용돈을 주게 되면 재밌는 경우가 많이 발생 하는데 처음 정해 놓은 용돈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용돈을 더 요구하는 경우가.. 더보기
할머니 농사일기는 유년시절 나의 이야기 어린 시절.. 2월이면 구들막에 잘 띄운 메주를 꺼내서 솔로 박박 문질러 곰팡이를 제거한 후에 된장을 담궜다. 천일염에 산에서 내려오던 물을 부어 농도를 맞추고, 독에 메주를 넣은뒤 천일염수를 넣고, 그위에 말려 두었던 빨간 고추에 시커먼 숯을 넣어 장독 뚜껑을 덮었다. 이렇게 두면 된장이 된다는게 신기할 뿐이었다...그때는.. 할머니들이 담그신 그 된장맛이란......지금은 그 된장맛을 느낄수 없다는 서글픔이... 3월엔 경칩이 있지만 아직은 쌀쌀하다.. 하지만 농사의 시작을 알리기도 하는터라 농부는 서서히 준비를 해야 한다. 그 첫걸음이 바로 녹기 시작하는 밭을 가는거다. [ 이랴! 이랴~! 자랴~자랴~] 어린시절은 그랬다...학교 하교길에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 음메~] 소리와 함께 이랴~ 하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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