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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미디어 책 세상

초보 요리 추천책-(나물이네 밥상)요리한뒤 한번도 칭찬 받은적 없는 사람에겐 강추!

 


 

 

누가 해도 참 맛있는 나물이네 밥상10점
















요리 하는걸 즐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별로 없었다.
요리를 잘하기 위해선, 먹는걸 즐겨야 하고 누군가 먹이는걸 좋아 해야 자꾸 하게 되고, 실력도
늘게 되지만, 나의 경우는 그런 모든 경우와는 거리가 멀어서인지 요리는 귀찮고 성가시고
싫게만 느껴지는 거추장스러움 그 자체였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커갈수록 조금씩 달라져야 했다.
내가 먹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더라도 아이는 뭐든 해서 먹여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맞벌이 할때는 맞벌이한다는 핑계로 반찬을 사서 먹기도 했지만, 것두 한두분이지...사서 먹는
반찬은 금새 질려 버린다. 비위가 약하고 몸이 약했기 때문에 조미료를 쓰지 않는 집음식과는
다르게 사서 먹는 반찬은 아무래도 조미료 맛이 강해서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는 속쓰림을 유발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고기도 먹어 본 놈이 잘 먹는다고, 요리도 하던 사람이 잘 한다...
하지만, 요리를 잘 하지 않고 늘 사 먹던 내가 요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하려고 했을땐, 막막하기만
했다. 뭘해도 맛이 없는 거였다.

그래서 웹서핑을 시작했다.
괜찮은 요리책 하나 살려구....
그러던중에 나물이네 사이트를 알게 됐고, 그분이 하는 레시피대로 해 먹으니까 아주 맛있지는
않은데(이건 개개인의 입맛따라 다르기 때문에) 꽤 괜찮은 거였다.
늘 사이트 열어서 확인하고, 따라하는것도 뭣하고 해서 책을 하나 샀다.

다른 요리책과 차별화된 점이라면
어지간한건 손으로 계량을 하는거였다. 야채 1줌, 1컵은 숟가락으로 몇숟가락..
눈으로 대충 확인할수 있어서 좋았고, 재료들의 냉장고 정리법까지 자세히 설명해 놔서 그런지
꽤 알찬 느낌을 받았다. 여자인 나보다 훨 낫다는 ;;

요리로 들어가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책을 보고 따라하면 그다지 어려운게 없다.
책대로 보고 해놓으면 맛도 괜찮았고, 특히나 간식이 될만한 것들과 양식류는 애들이 너무너무 좋아
한다. 생각보다 그런것들이 쉽기도 하고 ^^

뭘해도 맛이 없는 저주의 손을 가진 사람이라면, 요리 하는 방법이 복잡해서 포기 하고 싶은 사람
이라면~ 한번도 요리를 해서 칭찬 받은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책 정말 강추다.

여러개의 요리책이 있지만, 이 책처럼 자주 보는 책은 없는것 같다.
http://preciousness.tistory.com2010-04-15T04:49:11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