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게 있죠! 바로 체력저하입니다. 매년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축축 늘어지기 일쑤인데요. 삼복더위 기력 보충을 하기 위해서 복날 음식을 챙겨 먹으실 텐데요. 2024년 초복 중복 말복 날짜와 먹으면 좋은 음식엔 뭐가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 2024년 초복 중복 말복 날짜
올해 초복은 7월 15일(월), 중복은 7월 25일(목), 말복은 8월14일(수) 입니다.
여름엔 삼복더위란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여름철 기운이 최고조에 달하는 때를 일컫죠. 삼복더위는 우리가 흔히 부르는 초복, 중복, 말복으로 나뉘는데, 이 날에는 꼭 몸보신을 할 수 있는 음식을 먹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는 고대 중국으로부터 전해 내려온 풍습인데요. 음양오행설에 따라서 가장 더운 시기에는 체력과 기력이 고갈되므로 다양한 보양식을 먹는 전통이 있었는데,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초복은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를 뜻하고, 중복은 여름의 중간, 말복은 여름이 끝나는 시기인데요. 실제 말복이 지나면 여름이 한풀 꺾인 느낌을 받을 수도 있죠.
◈ 초복, 중복, 말복에는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을까요?
복날, 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바로 삼계탕입니다. 하지만 말복에 기력을 보하는 음식이 삼계탕만 있는 건 아니죠? 수년 전만 해도 복날엔 보신탕을 떠올리는 분들도 많으셨을 텐데요.
요즘은 잘 먹지도 않을뿐더러 2027년부터는 보신탕 금지법으로 인해서 불법이니까, 인지하시고 법을 어기는 일은 없어야 할 듯합니다
1. 삼계탕
뭐니 뭐니 해도 복날은 삼계탕이죠! 대표적인 보양식인데요. 무더운 여름철에 소모된 기력을 보충할 뿐 아니라 몸을 따듯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많이 찾게 됩니다.
삼계탕을 먹으면 좋은 이유는 필수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해서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되고, 인삼이나 대추, 마늘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여주죠. 찹쌀은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위장에 부담은 주지 않으면서 영양을 공급하고 소화가 잘되고 도와줍니다.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의 냉각시스템이 속을 차갑게 만드는데요. 덥다고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음료, 에어컨 아래 있다 보면 어느새 몸이 축축 늘어지기 마련인데요.
삼계탕의 따듯한 국물이 땀 배출로 인한 냉해진 몸을 따듯하게 만들어 몸을 진정시켜 주고 체온을 정상으로 되돌려주기 때문에 여름철 보양식으로 정말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2. 장어구이
예로부터 장어는 기력을 보충할 때 즐겨 먹던 음식인데요. 여름철 복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단백식품이죠. 장어에는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체력 보충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A, E가 풍부해서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좋죠.
장어 먹고 나니 피부에 윤기가 생겼다는 말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니죠! 장어의 다양한 풍부한 영양소는 체력증진과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고, 혈액순환도 잘되게 해 줘 건강 유지에 기여를 합니다.
* 여름철 흔한 증상, 열사병과 일사병 차이, 응급조치법을 아시나요? 아래글 읽어보시면 도움 되실 겁니다.
https://preciousness.tistory.com/4751
3. 초계탕
초계탕은 생각보다 많이 드시진 않는 음식인데요. 삼계탕의 반대 음식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삼계탕이 뜨겁게 먹는 음식이라면 초계탕은 차갑게 먹는 음식으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이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기 좋죠.
차가운 국물이 더위를 식혀줘 몸을 시원하게 해 주고, 닭고기의 단백질이 체력 회복에 효과적이기도 하고, 다양한 채소나 양념이 소화가 잘되게 도와주며 피로회복에 일조를 합니다.
4. 콩국수
콩국수는 여름에 많이 먹는 음식인데요. 얼음을 동동 띄운 콩국수의 차가운 콩국이 몸을 시원하게 냉각시켜 주고, 소화가 잘되는 콩은 무더운 날씨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가 있죠. 그리고 콩은 고단백 식품이기 때문에 체력 보충하기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기도 합니다.
5. 추어탕
추어탕은 사계절 내내 드실 수 있지만, 특히 보양식으로도 좋은데요. 미꾸라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체력 보충에 좋아요. 위장에 부담 없이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을 정도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기도 하고, 비타민A, E가 풍부해서 피부를 매끄럽고 건강하게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되죠.
그리고 여름철엔 의외로 면역력이 떨어져 여름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미꾸라지의 다양한 영양성분이 면역력 강화에 좋으니까 수시로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6. 전복죽
전복죽은 기력이 쇠할 때, 병후, 출산 후에 많이 먹는 음식인데요. 기력회복에 좋기 때문이죠. 전복의 단백질과 미네랄이 체력 보충에 기여를 하고,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죽형태이기 때문에 위장에 부담을 줄여줍니다.
피로해소는 물론 체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고 면역력도 높여주죠.
7. 수박
수박은 보양식은 아니죠. 하지만 갈증이 많이 나고 비타민이나 미네랄 손실이 높은 여름에는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하기엔 정말 좋은 음식인데요.
여름철엔 땀을 많이 흘리잖아요? 수박은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해 줄 뿐 아니라,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갈증을 해소해 주는데요. 보통 갈증이 날 때 물을 마시면, 갈증은 해소가 안되고 배만 부르고 나중엔 속이 울렁거리거나 메슥거리고 그런데요.
수박을 먹으면 그런 증상도 사라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여름에 물대신에 수박을 주로 먹는답니다. 그리고 수박은 천연 해독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체내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이 되죠.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수박을 먹을 때 무조건 차갑게 해서 드시는데요. 여름에 찬물을 벌컥벌컥 마시거나 차가운 수박을 그대로 지속적으로 먹으면 식도가 냉각이 되고, 몸이 금방 더워질 수가 있어요.
그래서 덥더라도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수박은 실온에 뒀다가 드시는 게 더위를 식히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어때요? 생각지도 못한 음식도 있지 않았나요? 저는 지금까지는 굳이 복날에 맞춰서 이런 음식들을 챙겨 먹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니까 맞춰서 좋은 음식도 챙겨 먹어야 한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올해 초복, 중복, 말복에는 날짜를 잘 기억하셔서 몸보신이 되는 위에 언급해 드린 음식들을 챙겨 드시고 이열치열, 건강을 잘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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