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풋풋한 청순함을 풍기던 시절이 있었으니~
보는이야~ 뻥치고 있네! 안 믿기겠지만서도~
아침부터 무씬~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냐고 거리고 싶겠지만서도~
무조건 우기면 장땡이라! 목소리 큰넘이 이긴다고 하지 않던가!!! 움하하하ㅋㅋ
풋풋하고 청순했다고 빡빡 우기면서!!~ 이뻤던? 그시절~~~^^;;
(아침부터 죄송합니다~ 쿨럭~노약자, 임산부, 혈압높으신 분들은 읽기를 자제해주삼^^)
삶에 대한 좋은 강연이 있어서 듣고, 집으로 돌아오던 지하철 안.
어느 역에 정차~ 맞은편 좌석엔 연인이 앉았고~
내 옆에 안경 낀 바바리 남자가 앉았다. 조금 떨어져서...
강연내용 정리 하던차~
내 옆의 남자.....갑자기 신문을 쫘~~~~악 펼쳤다.
그 넓은 좌석들을 놔두고, 가까이 앉을 때부터 기분이 나빴는데~
신문까지 펼치니 아휴~
한참을 고개를 숙이고 열심히 적는데 느낌이 묘했다.
시선은 아래를 향해도 옆도 보이지 않는가!
옆눈으로 보이는 남자...계속 나를 쳐다보면서 뭔가를 하는......움직인다....
'뭐야?... 왜 자꾸 보는거야????' 하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난 못 볼걸 보고 말았다. 엄마야~ㅡㅡ;
흔히 말하는 성도착증 환자...노출에다 운동까정~ ㅜㅜ
신문을 활짝 펼친 이유가 있었어! 이런 된장!!!!
순간적으로 황당스럽기도 했고, 띠웅~~아놔~ 하필 왜 나니? ㅡㅡ;
복합적인 생각이 순간적으로 얽키고 설키고 ㅡㅡ;
아주 잠깐 동안의 복잡한 머리속은 뒤로하고
욱! 하는 성질!!!! 다 죽었쓰~~~~~~~~~~~~~~~~!
정신을 ~~~차리고 남자 눈....열심히 째려봤다. 찌릿! 찌리릿~~
남자...멈추지 않았고, 표정이 참 묘했다. ㅡㅡ;
째려봐도 멈추지 않으니~ 나도 더 이상 참을수 없다!
벌떡! 일어나면서 욕을 했다. 태어나서 남에게 직접적으로 욕을 한건
그때가 처음이지 싶다.ㅜㅜ
운전하면서 혼자 열여덟~~~~도그베이비~~신발끈~이런 욕을 하지만서도
그건 어디까지나~ 상대가 못듣는 혼잣말이고~^^;;
순간 폭발!!!!
" 이런 ㅆ ㅣ이~~~봐~~~ㄹ~~ . 이런 도~그~베이비(기타등등 쌍욕)
이런 주 ㅣ ㄹ ㅏ ㄹ 은 집에 가서 하지~어쩌구 저쩌구~ ~!"
순간, 나의 !에 변태남자 놀랬는지~
상대를 잘못 선택했단 생각이 든건지~
마침 정차하는 지하철역에서 서둘러 주섬주섬~수습하고 내렸다.
앞에 연인들.........뭔일이랴????? 하는 눈으로 이상하게 쳐다보고
혼자서 씩~씩~울그락~불그락~ ㅜㅜ
남자~ 내린후 닫히는 문으로 날 쳐다보는 거다.
보면 워.쪌.껴??????
' 뭘봐! 눈 깔아~~~~'
지지않아!!!! 부릅~~~~~두 눈에 힘 꽉!!!(흐미 눈 튀어나와~)
두 눈 힘껏 부라리며~째려 봐줬다.ㅡㅡ;
근데 어쩌리오...온 몸이 벌벌벌 ㅜㅜ
그 남자 내린후에도 혼자서 한참을 분이 풀리지 않아서 씩~씩~
변태 만났을때 소극적,당황하는 자세는 변태에게 쾌감을 느끼게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적극적이고도 당당한 대처가 필요할것 같기도 하구요~
상황에 따라서 폰카로 촬영해둔 후 경찰에 신고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런 황당한 일은 겪지 않으면 좋겠지만서도~
저처럼 이런 일을 겪을지도 모르니~늘 대비해 두셔야 합니다..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
재미로 보는 혈액형별 변태 대처법- 재미로 보시라는 ^^
제 친구들은 B형이 많습니다~
대처법을 보니 제 친구들이라면~저러고도 남을 ^^;;;
AB형 여친은 만난적이 없어서 잘모르겠지만 황당^^;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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