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인 '강심장VS'에서는 '멘탈 전쟁-유리가 강철을 이기는 법'이라는 주제로 방송이 되었습니다. 이번 특징에서는 사유리와 '유리멘탈'을 고백한 배우 김병옥, 댄서 립제이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번 회에서 하이라이트는 바로 전현무씨 이야기였는데요. 그전에 전현무는 모니카에게 선을 넘는 친구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리하는지 궁금해 했어요. 이에 모니카는 이간질을 하는 친구에게는 삼자대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고 답을 했죠.
또한, 다른 방법으로는 공론화를 통해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방법도 말을 했어요. 근데, 이게 맞는 방법 같기도 해요.
저도 살면서 이런일을 당해보기도 했지만, 그냥 가만히 있으면 바보로 알더라고요. 그래서 어떤식으로든 대처를 해야하는데요. 모니카 방법도 괜찮은것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전그리고 전현무씨는 자신의 인맥 정리 방식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술에 취해 막말을 한 동생과의 관계를 예로 들었어요.
술 취한 모습도 그 사람이라고 생각을 한다는 전현무씨는 상대가 다음날 기억 안나는척 하면서 " 제가 뭐 실수라도 했나요?" 그렇게 물으면 " 아니야, 그럴수 있지" 그러곤 전화번호를 바꾼다고 하더군요.
이러한 전현무의 방식은 단호하지만, 결국 자신을 존중하는 행위라는 것을 시청자들에게 강조했어요.
아무리 술이 취했다고 해도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일부"라며,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들과는 과감히 관계를 정리하는 자신만의 원칙을 밝힌것에는 저도 공감이 되거든요.
저 역시도 친한 친구가 술만 마시면 속에 억눌려 있던 감정을 표출하고 비아냥 거리고 그러는데요. 친구라서 절교하기는 힘들고, 제정신 돌아오면 항상 전현무씨가 했던 말을 합니다. 술 취한 모습이 본모습이라고 말이죠.
이번 방송을 통해 출연자들은 각자의 멘탈 관리법과 인맥 정리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수긍이 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특히 전현무의 솔직하고 단호한 인맥 정리 방식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인간관계에서 그런 경계선을 굿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에 칭찬해 주고 싶네요.
여기서 술 취한 사람들 중에서 술만 마시면 평소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심리적 이유는 뭔지 알려드릴게요.
첫째는 술을 마시면 억제력이 감소가 됩니다.
술을 마시면 평소에는 참고 넘어갈 수 있었던 일에 억제력이 감소가 되면서 과민 반응을 보이거나, 본능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둘째는 감정의 폭이 커집니다.
술은 감정을 증폭시키는 경향이 있어요. 즐거움, 슬픔, 분노 등 어떠한 감정이든 술을 마시면 그 감정이 더 강렬하게 느껴질 수 있거든요. 술을 안마셔 봤다면 모르겠지만, 기분이나 분위기에 따라서 술에 취하면 평소보다 감정적으로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것이 주사로 이어질 수 있죠.
셋째는 대인 관계에서의 긴장 완화가 됩니다.
술은 대인 관계에서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그래서 사람들이 친해지고 싶거나 어색한 시간이나 관계를 해소할때 술을 같이 마시기도 하죠. 술을 마시면 처음엔 분위기가 좋지만, 많이 취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주사를 부리게 될 수 있어요.
넷째 자아 방어 기제의 약화로 불안감이 쉽게 나타난다.
술을 마시면 자아 방어 기제가 약화되어 자신의 취약성이나 불안감을 더 쉽게 드러내게 됩니다. 평소에는 감추려고 노력하는 개인적인 문제나 스트레스가 술에 취하면 표면화되면서 주사를 부리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술을 마시지 않을때는 한없이 좋은 사람인데, 술만 들어가면 180도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사람들은 이런 이유가 많다고 보면 됩니다.
다섯째는 사회적으로 억압된 감정이 해소 됩니다.
사회적으로 억압받는 감정이나 스트레스가 없다는건 거짓말이죠. 많은 사람들이 직장, 공부,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억압된 감정이 있을건데요. 술을 마시다보면 말을 많이 하게 되고,그런 감정이 해소가 되기도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억압된 감정이 나오고, 주사가 되는겁니다.
술 취한 사람들의 주사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거든요. 그래서 술은 어른한테 배우라는 말이 있기도 한데요. 강심장VS에서 전현무씨가 했던 방법은 제가 생각해도 정말 현명한 방법이었던 것 같고요.
저는 그런 주사가 반복되면, 술 마시지 않은 날, 가볍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술을 마시고 주사 부리는 것도 본 모습이니까 서로 예의 바르게, 지킬건 지켜야 한다고 말이죠.
오늘은 강심장VS를 보고 전현무씨가 술먹고 막말한 후배를 손절한것에 대한 이야기와 심리에 대해 말씀 드렸는데요. 정답은 없으니까 본인 스타일에 맞게 대처 하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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