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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농사/귀농에피소드

유기농 복수박 수확했지요^^

유기농 마늘 수확하느라 수박 심을 시기를
놓쳤답니다.

그래서 복수박을 대신 심었어요

가뭄때문에 늦게 자라더니
장마비가 내려주니 쑥쑥!~


어느날 유심히 보니
복수박이 열렸더라구요..
우와...신기신기

어찌나 이쁘던지..


이녀석들 잘자라주면 좋겠단 싶던데..



햇빛이 넘 뜨거워서 잎으로 좀 가려줬구요

무성하게 자라라...



그랬는데
어느덧 수확^^

복수박이 열리면 30일에서 35일 정도에
딴다고 나오더라구요.

저희는 날짜를 몰라서
꼭지가 구부러지고
잔털이 없어질 무렵 수확했어요

잘랐더니 ㅎㅎ

수박안에 3자 모양이 병이네 아니네
말이 많던데요.
기사가 잘못 나간거구요..

병이 아니래요..

복수박도 유기농 ㅋ


한통으로 두사람 나눠 먹으면 딱 배부르고
좋은 사이즈더라구요

올해 수박 가격은 비싸고
먹어보면
너무나 맛이 없어서 욕나오고 ㅡㅡ

내년엔 3.4일 간격으로 복수박을 좀 많이
심을까 해요.

작년보다 더 맛없고 비싼 수박에 화가나서;;;
많이 심어서 많이 먹을려구요...
여름에 저희집은 수박 정말 많이 먹거든요..비싼건 이해 하지만
맛없는건 정말 용서가 힘들어요.

왜 수박이 아무맛도 없고 밍밍하냐면
돈 아낄려고 거름 안하고
제초제 치고
비료로 크기만 키우니 당연히 맛이 없죠.

제초제 안치고
비료 대신 영양제 만들어서 치고
거름은 조금만 하고 복수박 키워도
맛이 시중 수박보다 백배 나은데
밑거름 많이 하면
수박맛은 대박이이죠^^

돈도 좋지만..
이젠 양보다 질을 선택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