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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일상사

중학교 자유학기제, 사실 걱정스럽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내년에 전면적으로 실시한다고 한다.

 

중학생 아들이 있어 자유학기제를 한학기 하게 됐는데

 

그 결과는 하지 않는게 낫단 생각.

 

왜냐하면

 

아직 자유학기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한다는건 시기상조다.

 

학교에서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중학생 아이들이 공부 습관이나 방법들도

 

제대로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부에서 예시해 놓은 자료를 보면 자유학기제라는게

 

참 그럴듯 해 보이긴 한다

 

현실에서는 너무 이르다.

 

 

자유학기중 170시간은

 

진로탐색이나 예술.체육활동으로 편성해야 하고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는 치르지 않으며

 

학생의 성취수준이나 참여도로 평가를 한다

 

고등학교 입시에도 자유학기중 교과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건 정말 위험한 도전이 아닐까?

 

실제 자유학기제를 실시한 다음 학기 시험에서

 

대부분의 아이들 성적이 평소 자기 실력보다 훨씬 밑돌았다.

 

 

자유학기제는 모양세는 그럴듯하게  학생들을 위하는 것 같지만

 

실제 자유학기제 실시로

 

교사들은 편하겠지만

 

학생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건 없다.

 

아직 어린나이에 진로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할 필요도 없고

 

한창 사춘기에 접어들 나이에 너무 자유를 주는건

 

아이들에게도 감당이 되지 않을 것 같다.

 

좋은 면도 있겠지만

 

그 자유에 대한 책임을 질수 있는 나이에 해야할 게

 

자유학기제가 아닐까 싶다.

 

 

다른측면으로 보면

 

자유학기제는 학습에 대한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학원을 다니기 벅찬 가정형편의 아이들도 많은데

 

그 아이들은 학교에서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으면

 

따로 학원을 다닐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교육수준이나 성취수준은 떨어질수 밖에 없지 않을까?

 

 

누구를 위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실시 인지 모르겠지만

 

한 학기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부모로써

 

자유학기제 전면실시는 정말 걱정스러운 교육정책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