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지 않을 만큼

꽁꽁 숨겨둔 공간이

가을맞이 인사라도 하듯 고개를 내민다.

 

푸르른 하늘에

곱게 물든 들녁에

이는 바람에

스치는 옷깃에...

 

애써 감추고

힘껏 밀어넣고

갖은 애를 썼지만

살포시 내미는 고개에

힘없이 무너지고 만다.

 

가을...

 

그 가을처럼

이 가을도

어쩌면 공간이 나를 삼켜

공간이 나를 차지할지도 모르겠다.

 

 

반응형

'일상다반사 > 하루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은 외로운 사람입니다  (3) 2012.11.26
나답게 살자  (9) 2012.11.22
빈공간  (4) 2012.11.20
마음- 너에게 나를 보낸다.  (15) 2012.10.18
바람이 분다  (8) 2012.10.17
온누리 상품권에 대처하는 상인의 자세  (16) 2012.10.05
Posted by 사용자 ♡ 아로마 ♡
TAG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신기한별 2012.11.21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도 인제 끝나가는군요.

  2. my name J 2012.11.23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과 공간을 느끼시는군요.
    초월하신 듯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