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이 손에 들어 오는 순간,

재래시장에서 과연 기분 좋게 이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

그게 의문이였다.

 

백화점상품권이나 대형마트 상품권, 혹은 문화상품권은 보편화 돼 있어서 불편함 없이

사용하지만, 과연?

 

 

 

 

기우가 기우였으면 좋으련만...

재래시장에 가면 늘 들르는 과일 가게가 있다. 시장에서 장을 본 후 주차한 곳까지 가면서 마지막에 들를수 있는 곳인데

상품권을 가지고 처음으로 들러 봤다.

 

가게 아주머니께 온누리상품권 받느냐고 여쭈었더니, 갑자기 의자에 앉으시면서 가자미 눈으로 쳐다보신다. ㅡㅡ;

한숨을 쉬시면서..." 예...."

 

차라리 안 받는다고 하면 기분이 덜 나빴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무슨 죄인도 아니고... 상품권 들고 물어 봤을 뿐인데... 사람을 왜 째려보냐고 ㅡㅡ;

 

정말 어이가 없어서, 네~ 하고선 자리를 떴다.

그리고, 다시는 저 가게 가지 않으리라...굳게 다짐했다. ;;

단골 손님 하나 잃었음둥! ;;

 

그 다음 좀 젊은 여자분이 과일을 파는 노점상엘 갔다.

조심스레 여쭈었다... 온누리상품권 받느냐고..

그랬더니 아주 상냥하게 웃으면서 당연히 받죠~ 그러시는게다 ^^

 

그곳에서 과일 2만5천원어치를 사 버렸다.  ㅎㅎ

 

어쩌다 생긴 온누리상품권이었지만, 절대로 온누리상품권을 내 돈주고 사지도 않고, 선물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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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 아로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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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타리나 2012.10.06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상품권, 카드를 내밀때
    뭔가 내가 잘못을 한거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경우가 있죠
    그럼 그 다음부턴 안가게 되는...

    저희 시장에도 상품권 받는다고 써 있던데
    과연 들고가면 어떨런지...

  2. BlogIcon +요롱이+ 2012.10.06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구 갑니다..^^
    아무쪼록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래요..^^

  3. BlogIcon 해피선샤인 2012.10.06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할인쿠폰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눈치보면서 사용해야 한다니...
    차라리 흥정해서 깎는게 낫지..

  4. BlogIcon 또웃음 2012.10.06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누리 상품권의 진실이로군요.
    흠...
    추석 연휴 잘 보내셨죠?
    전 떡집하는 동생 덕에 조카들 보면서 잘 지냈슴다. ^^

  5. BlogIcon 지구벌레 2012.10.08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모습이 있었군요.
    작은 이익에 큰 것을 잃어서는 안될텐데 말이죠.
    아르님..오랜만에 들렀는데도 역시 좋은 글 많아 반갑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6. BlogIcon 바람될래 2012.10.08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품권도 돈주고 샀을텐데..ㅡㅡ
    마음이찹찹합니다
    그냥 돈으로 선물을 해주심이..ㅎㅎㅎ

  7. 2012.10.09 0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BlogIcon           2012.10.16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만들어진 상품권이
    환영 받지 못한다면, 그 대안이 바람직한 대안은
    아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ㅠ ㅠ

  9. AndyK 2012.10.24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온누리 상품권은 수수료 없이 은행에서 교환이 가능한 상품권이기 때문에 받는 입장에서는 전혀 손해가 아닙니다~ 아마 상인 분이 뭘 잘 모르셨던가 정말 힘드셨던 게 아닐까요?

    일부 상품권방에서는 거의 백화점 상품권 급의 수수료로(낮은) 환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