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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전/생활의 지혜 블로그

전문 블로거가 되어야 하는건가?


전문 블로거가 되어야 한다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블로거를 한지는  꽤 오래 됐다.

다음뷰 송부한지는 몇달되지 않았지만...

다음뷰를 보내면서, 많지는 않지만........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을 알아가는 즐거움,

전문블로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잘 헤아려 주는 분이 생겨서 참 좋은데

블로거를 하기 위해서는 한가지 전문분야가 있어야 한다고,

전문분야가 없는 블로거......

일상의 소소한 일들은 마치 아무것도 아닌양 말해 버리는  뉘앙스의 글...

전문블로거가 되어야 한다고 부르짖는 모습을 보면서...

나같은 사람들은 블로거 하지 마란 얘긴가...싶어서...기분이 좀 그럴때도 있다.

도대체 블로거가 무엇이길래....

왜 꼭 전문적인 블로거가 돼야 한다고 하는지...궁금하다.

 

연예, 연애, 건강, 스포츠등등 본인의 직업과 연관되어 있거나,

아니면, 개인적인 취미로, 관심사로 한가지에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올리는 분들도 계시다.

하지만,

나처럼 전문분야도 없고,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일기형식으로 기록해 나가는

블로거도 많은걸로 알고 있다.

전문가는 전문가대로~ 비전문가는 비전문가대로~

그렇게 블로거 운영하면 안되나?

 

전문분야의 블로거들....존경한다.

즐겨가는 블로거들도 전문분야의 블로거들이 많다.

그분들 글을 읽다보면 그들의 박식함에~ 예리함과 분석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때가 많다.

나같은 사람은 감히 흉내조차 낼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림자조차 밟지 못할 정도로 대단한.....포스.

 

일상의 이런저런 끄적거림.....어쩌면 말장난 같게 느껴질지도 모르는

별볼일 없는 그런 끄적거림이 전문블로거들이 보면 우습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어떤식으로 블로거를 운영하든, 어떤식으로 소통을 하든,

열심히 블로거를 하는 사람들에겐 전문이냐 비전문이냐를 떠나서

블로거를 운영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카타르시스가 될수 있다.

 

 

블로거

스치는 바람처럼 지나갈 사람들이라면 수백명, 수만명이 다녀간다 한들~

단 한사람  방문을 하더라도 내 마음을 잘 헤아려 주고, 이해해주고,

조언해 줄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소소한 일상으로 뒤덮인  블로거도 좋지 않나?...

그런 사람들에게 전문블로거가 되어야 한다고,

경쟁력있는 블로거가 되어야 한다고...말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전문블로거~전문블로거!

그렇게 외치지 않아도, 전문분야에 계신분들은 전문지식을 올리시기 때문에

전문블로거가 될수 밖에 없다.

 

전문블로거의  딱딱한 지식과 비전문블로거의 인간미의 적절한 조화가 있기에

양쪽 다~ 빛을 발하는건 아닐까?

늘 밥만 먹고 사나?

가끔은 국수도 먹고, 또 가끔은 칼질도 하고~ 또 가끔은 스파게티도 먹고 그런거지

 

블로거

전문가들은 더욱 전문성을 갖추면 되는 것이고,

나처럼 소소한 일상으로 운영하는 사람들은 그대로 편하게 운영하는 되는 것이다.

자신의 성향대로 블로거 운영하면서 소통도 하고, 정보도 교환하고~

추억도 남기고...그러면 되는 것이다.

 전문블로거이든 비전문블로거이든....

서로 공감하고, 안부 전하고........이대로도 좋지 않은가!

 

그러니....너무 기죽지 않게..........

전문성을 갖춘, 살아남는 블로거가 되어야 한다고 그렇게 하지 않았음 좋겠다.

전문지식 없어도 혼자서도 잘 노는 블로거들도 많으니.....

치열한 전쟁은 오프라인으로도 충분하지 않던가!

최고의 블로거가 되겠다고 결심한 분들은 그들대로 열심히 하면 되고

즐기는 블로거가 되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즐기면서 하면 되고~